예수님의 생애는 한마디로 “참으시고 또 참으신
인내의 생애”였습니다.
가난도 참으셨습니다.
억울함도 참으셨습니다.
배신도 참으셨습니다.
굴욕도 참으셨습니다.
수치도 참으셨습니다.
K형!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지셨던 예수님이셨기에 어떻게 저렇게 참으실 수 있으셨을까? 깊은 생각에 긴 시간을 묵상했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참으심은 내일에 대한 소망을 꺼내 손으로 부여잡으셨기에 참으심으로 승리하셨다고
믿습니다.
여기의 소망은 이 땅을 넘어 본향만을 바라보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예수님의 소망은 기도의 제목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죽음 앞에서도 소망을 잃지 아니하심은 곧 기도가 멈추지 아니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인내를 위해서 있어야 할 것은 곧 기도의 제목입니다.
부르짖는 기도의 제목, 매어 달리며 애원할 소원을
가진 자의 심장 속에 담긴 것이 소망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소망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약속된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으셨습니다.
이 확신은 곧 믿음이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 후에는 부활의 영광에 대한 확신을 예수님은 갖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아버지여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 맡길 수 있으셨습니다.
K형!
야고보 장로는 이 소망이 있었기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
또한 사도 바울도 이 보장된 축복을 보았기에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
K형!
세상을 지나가는 나그네 인생들인 우리들은 이 땅에서 반드시 참고 견디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참고 견디기 위해서 우리 속에 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소망만 갖고는 부족합니다.
우리 속에 꼭 있어야 할 것!
그것이 무엇인지 아시는지요?
사랑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고 있는 사랑입니다.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확인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K형!
우리는 모두 이 사랑에 녹은 자들입니다.
이 사랑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입은 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속에 있는 이 사랑의 사이즈가 어떤 때는 온 땅을 덮을 수가 있도록 클 때가 있는가 하면
도 어떤 때는 손바닥보다도 더 작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믿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딥니다.
K형!
우리 속에 있는 이 사랑의 사이즈가 얼마나 됩니까?
지금의 어려움, 곤고, 환란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우리 속의 사랑의 사이즈가 큰지 아니면 포기하고픈 심정으로 한밤을 한숨 속에
허우적대고 있지는 아니한지요?
K형!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낙심될 때에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나의 사랑 갖고 참을 수 없을 때에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나의 사랑 갖고 환란을 덮을 수 없을 때에
준비해놓으신 곳이 있습니다.
바로 당신이 섬기는 교회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준비해놓으신 동역자가 있습니다.
바로 당신의 곁에 있는 목사입니다.
또한 당신이 소속된 작은 교회입니다.
같이
함께
이어 엮어 만든 사랑의 포대기로 당신의 곤고함,
환란, 고독을 덮을 수 있습니다.
K형!
2006년 우리 모두 참고 인내하는 자가
되어 가장 행복한 자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뉴저지에서
'모리아 >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탕자의 비유! (0) | 2006.04.29 |
---|---|
할 말이 많습니다 (0) | 2006.03.25 |
진정한 자아 (0) | 2006.03.07 |
응어리는 풀어야지요! (0) | 2006.03.03 |
고통 속에 있는 은총 (0) | 2006.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