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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1:1~13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찬송 361장 기도하는 이 시간 Ⅰ. 기도에 대한 가르침 (눅 11:1-13)

ree610 2025. 3. 12. 06:38

누가복음 11:1~13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찬송 361장 기도하는 이 시간

Ⅰ. 기도에 대한 가르침 (눅 11:1-13)

  (1) 우리는 그리스도 자신이 한 곳에서 기도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1절). 누가는 다른 복음서 기자들보다 자주 그리스도께서 기도하셨던 일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즉 누가복음을 보면, 예수께서는 세례받으실 때(3:21) 기도하셨고,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으며(5:16),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셨다(6:12). 또 예수께서는 따로 기도하셨고(9:18),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기도하실 때에` 변화하셨다(9:28,29). 본문에서는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셨다.

  (2) 제자들은 예수께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예수께서 기도하고 계실 때 그들은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하고 요청하였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기도를 마치셨을 때 그와같이 여쭈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기도하시는 것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기도하기를 마치셨을 때 제자 중 하나가 `주여…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하고 말했다. 그리스도께서는 늘 가르치시는 분이셨으나 특별히 여기서는 가르쳐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계시다.

  (3) 그리스도는 전에 산상설교에서 가르쳤던 것과 똑같은 기도를 가르쳤다(마 6:9-13). 그들은 그들이 요구했던 모든 것이 이 몇 마디 말씀에 나타나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며, 자신의 말로 부연시키거나 더 상세하게 기도했을 것이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주기도문에는 몇 가지 차이가 있다. 그 하나가 네 번째 기원이다. 마태복음에는 네 번째 기원이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되어 있지만, 본문에는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되어 있다. 즉 "우리에게 우리 몸에 필요한 양식을 날마다 주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오늘 필요한 양식은 오늘, 내일 필요한 양식은 내일 있기를 위해서 간구해야 하겠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어린아이들이 부모에게 의지하듯이 우리는 하나님을 끊임없이 의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날 그날의 필요에 따라서 날마다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므로 그날 그날 해야할 의무에 새롭게 복종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기원에도 차이점이 있다. 마태복음에는 그것이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되어 있고, 본문에는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되어 있다. 이것은 용서에 필요한 자격을 말하는 것으로,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러한 자격을 주신다면 우리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사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에는 또 한 가지 덧붙여진 것이 있다. 즉 일반적으로 `죄 지은 자들`을 용서할 뿐만 아니라 특별히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이다. 본문에는 끝부분에 송영과 아멘이 생략되어 있다. 그리스도는 이 부분을 비워 두어서 기독교의 원리에 따리 성부 성자 성령에게 영광을 돌리는 송영으로 채우도록 했던 것 같다.

  (4) 그리스도께서는 다음 내용을 보이심으로 기도할 때 강청할 것과 열심과 끈기를 가질 것을 역설하신다.
   1)강청은 사람들은 대할 때 효과를 가져다 준다(5-8절). 어떤 사람이 때아닌 한밤중에 갑작스럽게, 자기 자신이 아니라 찾아온 친구를 위해서 이웃에 떡 한두 덩이를 빌리러 갔다고 생각해 보자. 그 이웃은 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그가 문을 두드려 잠을 깨움으로 그의 기분을 상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많은 사과를 했을 것이나 그의 이웃은 그 사람의 청을 거절할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은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며 자기가 말할 것이다. 그러면 그 이웃은 그 사람에게 떡을 주어 돌아가게 할 것이다.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8절). 사람들은 강청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들어주지만 하나님께서 강청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2)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하는 것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것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선하심 뿐 아니라 그의 말씀도 가지고 있다(9,10절).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9절).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다. 우리는 구할 뿐만 아니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한 것에 대해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 구하고 찾을 때는 계속해서 강청하고 똑같은 문을 두드려야 마침내 응답을 듣게 될 것이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10절). 아무리 미천한 자라도 믿음으로 구하면 받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구하라고 지시하신 것들 즉, 그의 이름이 거룩하여지고 나라가 임하며 그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하나님께 구하는 일에 있어 우리는 강청해야 한다.

  (5)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아버지로 생각하게 하심으로 교훈과 용기를 주신다.

   1)세상에서의 아버지의 인자함을 상기시킴: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는 너희 자녀에게 그렇게 몰인정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11,12절).

   2)이 말씀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축복에 적용시킴(13절):너희가 악할 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누가복음 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 예수님의 기도 모범(11:2-10)
‘아버지여’는 하나님과의 신뢰 관계를 나타내고,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는 최고의 경외심의 표현이며, ‘나라이 임하옵시며’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대망한 것입니다.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는 우리의 필요를 위해 끊임없이 간구하는 것이요,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는 자신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하면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태도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는 항상 경성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세를 가르칩니다. 여기에서 바른 기도의 원리를 볼 수 있는데 이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입니다. 구한다는 것은 결핍을 알고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즉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아 끊임없이 구하는 것은 살아있는 신앙의 증거입니다.

주님!
아버지의 영광을 구하며 주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시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