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예레미야 47:1~48:10 <블레셋, 모압 심판 선언> 찬송 414장 이 세상은 요란하나 Ⅰ. 블레셋의 운명 (렘 47:1-7)

ree610 2024. 8. 6. 16:50

예레미야 47:1~48:10
<블레셋, 모압 심판 선언>
찬송 414장 이 세상은 요란하나

Ⅰ. 블레셋의 운명 (렘 47:1-7)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애굽인들은 위선적인 친구 노릇을 하며 해를 끼쳐 왔었다. 마찬가지로 블레셋도 이스라엘의 숙적이었다. 또한 이스라엘에 인접해 있었기 때문에 블레셋은 그 위험에 있어서 애굽보다 더 하였다. 그들은 다윗 시대에는 무력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이 그들을 인접 국가들과 함께 멸하기까지 그들은 다시 기세가 등등해졌던 듯하다. 여기에 블레셋의 멸망이 예언되어 있다. 이 예언이 주어진 시기는 바로가 가사를 치기 이전이다. 애굽 왕이 가사를 친 때가 언제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여호와의 이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한 것은 블레셋이 어떤 적으로부터도 위협을 받지 않던 강성한 때였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들의 파멸을 예언하였다.

(1)갈대아 군대가 그들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물이 북방에서 일어나(2절). "북방의 차가운 기후에서 발행한 무서운 폭풍우가 닥쳐 오리라. 곧 갈대아 군대가 홍수처럼 그들의 땅에 밀려오리라."

(2)이 침략으로 블레셋인들은 소스라치게 놀랄 것이다. 그 놀라움이 극심하여 그들은 달아날 기력도 없을  것이다. 그 땅 모든 거민이 애곡할 것이라. 그러므로 각처에서 오직 통곡소리만이 메아리칠 것이다. 죽이고 살해하는 일이 있기 전에 `굽 치는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의 울리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그 놀람이 하도 커서 부모가 자녀들에 대한 본능적인 애정까지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부모가 그 자녀를` 안전케 하기위해 `돌아보지 못하리라.`

(3)블레셋 땅이 약탈을 당하여 황폐하게 될 것이다(4절). 두로와 시돈은 강하고 부유한 도시 국가들이었다. 그들은 블레셋이 궁지에 몰릴 때 블레셋을 돕곤 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들도 공동의 파멸에 봉착하게 되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블레셋의 남아있는 조력자들까지도 다 끓어버리실 것이다. `갑돌섬에 남아있는 자들`이 누구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갑도림족은 블레셋인과 가까운 친족이었다(창 10:14). 이들은 아마 조국이 망하자 그 친족인 블레셋인들과 함께 정착했던 것 같다. 본문에는 몇몇 특정 지역의 명칭이 나타나 있다. 그곳은 `가사`와 `아스글론`이다(5절). `이들 지역이 삭발을 당하리라.` 침략자들이 그들에게서 모든 귀한 것들을 빼앗아갈 것이며 그들을 칼로 칠 것이다. 선지자는 평소의 부드러운 어조로 먼저 그들에게 묻는다(5절). "네가 극도의 노여움과 슬픔에 잠긴 사람이 하듯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여기서 선지자는 결과로부터 원인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스스로를 베는 것`은 여호와의 검이 그들을 베는 것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6절). 그는 여호와의 칼리 칼집에 꽂히기를 간청한다. 이것은 전쟁이 종식되기를 바라는 선지자의 간절한 염원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그들이 비록 블레셋인 들이라 할지라도 연민을 느꼈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선지자는 불평을 삼간다(7절). 여호와께서 이를 명하셨은즉 어떻게 쉬겠느냐. 일단 칼이 뽑히면 그 목적이 이루기 전에는 그것이 결코 칼집에 꽂히지 아니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러하듯 그의 막대기와 검도 하나님이 보내신 바 목적을 이루고야 말 것이다.

Ⅰ. 모압의 멸망에 대한 예언 (렘 48:1-13)

(1)모압을 멸망시킨 주권자는 `만군의 여호와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다(1절). 그는 여기에서 이스라엘을 민족을 항상 괴롭혀 온 백성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간청을 들으시고 모압이 옛 이스라엘에게 행한 불의에 대하여 처벌하고자 하신다.

(2)`파멸하는 자가 각 성에 이를 것`이다(8절.) 그들은 `추격하는` 칼을 가지고 올 것이다(2절)."내가 모압에게 방랑자들에게 보낼 것이라(12절, 한글 개역에는 `그 그릇을 기울일 자`로 되어있음-역주). 그들은 집시처럼 찾아 올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모압으로 하여금 유랑하게 하리라." 그들은 모압을 모해한다. 그들이 목적하는 바는 바로 모압의 멸망이다. 와서 그를 끓어서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하자(2절). 선지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침략자들에게 모압을 철저히 유린할 것을 요구한다(10절).

(3)모압의 성읍들은 황폐할 것이다. 그것들은 노략질 당할 것이며(1절), 끊어지고(2절), 황무하여져서(9절) 거하는 주민이 없어질 것이다. 촌락도 폐허가 될 것이며 `골짜기는 훼파되고 평원은 파멸될 것이다`(8절). 평원을 뒤덮으며 골짜기를 기쁨에 충만케 하던 곡식과 양떼들도 모두 먹히우고 짓밟히며 약탈될 것이다. `제사장들과 방백들이 함께 포로되어 갈 것이다`(7절). 그들이 섬기던 신 그모스 또한 멸하여질 것이다. 그의 신전들은 재가 될 것이며 그의 신상들은 다른 전리품들과 함께 노략질당할 것이다  그들은 `그모스로 인하여 수치를 당할 것인 바 이스라엘 집이 베델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같이` 당할 것이다. 이스라엘은 벧엘은 금송아지를 세웠으나 그 금송아지는 그들을 앗수르인들의 손에서 구해줄 수 없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모스도 갈대아인들로부터 모압 족속을 구할 수 없을 것이다.
"어서어서 서둘러 도망하여 네 생명을 구원하라(6절). 전력을 다해 달려서 너의 안전을 도모하라. 비록 네가 `광야의 떨기나무`나 귀뚜라미처럼 또는 말라 비틀어진 관목처럼 맨발로 달아나는 형편이라도 생명의 안전만을 꾀하라. 너희는 오히려 불모의 광야에서 안식처를 구하라. 위험은 갑자기 신속하게 닥칠 것이라." 그러므로 다음의 권고가 주어진다. 모압에 날개를 주어 날아 피하게 하라(9절).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예레미야 47장 6절/ 개역개정)

** 하나님의 칼

* 북방의 물(47:2)
이것은 바벨론 제국을 상징합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애굽과의 전쟁으로 그 힘이 쇠퇴한 블레셋을 쳐서 멸망시킴으로써 하나님의 예언을 이루는 심판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주전 604년경). 이처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괴롭히는 자들에게 침묵하지 않으십니다.

* 모압 족속(48:1)
롯이 그의 맏딸과 근친상간하여 낳은 모압(창19:30-38)의 후손들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서 그들의 땅을 지나가는 것을 거절하기도 했습니다(삿11:17, 18). 또 그들의 왕 발락은 선지자 발람을 보내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타락케 했습니다(민22-24장). 후에 그들은 다윗에게 굴복하게 됩니다(삼하8:2, 12; 대상18:2, 11).

* 모압에 대한 멸망 예언(48:1-10)
모압은 자신들의 공작과 보물을 의지하며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오히려 우상인 그모스를 섬겼기 때문에 멸망당할 것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그모스는 모압의 민족신으로, 모압 사람들은 그모스의 자녀라고 불리웠습니다(민21:29). 또한 몰렉처럼 그모스에게도 아이들을 불살라 드리는 희생 제사가 행해졌습니다(왕하3:27). 이처럼 그들은 여호와를 거스려 자만했던 것입니다. 모압의 교만은 곧 자고(自高)와 오만(傲慢)과 자긍(自矜)이었습니다.

주님! 나의 안전과 풍요로 말미암아 자고하고 오민히며 자긍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말씀에 순복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