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예레미야 44:15~30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알리라> 찬송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Ⅱ. 백성들의 교만한 답변 (렘 44:15

ree610 2024. 8. 4. 06:52

예레미야 44:15~30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알리라>
찬송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Ⅱ. 백성들의 교만한 답변 (렘 44:15-19)

1.우상 숭배하는 이스라엘 여인들(15)

하나님과 그의 심판을 무시한 백성들은 자신들과 자기 아내들이 예레미야가 책망한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하였음을 알고 있는 자들이었다(15절). 여인들은 우상 숭배나 미신을 섬기는 데 있어서 남자들보다 더 죄가 컸다. 그것은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참 하나님께 더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께 하나님이나 신앙에 전혀 무관심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기들의 아내들 거짓된 신앙을 갖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허락한 것이다. 그들이 예레미야의 책망을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양심의 가책 때문이었다. 그들은 그들의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또한 그들 자신도 그 일에 호의를 보여왔었다. 또한 `곁에 섰던 여인들`도 남자들이 그들과 함께 우상 숭배하는 관습에 참여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가 말한 것은 그들의 아픈 곳을 찌르는 것이었다.

2.무리들이 답변(16-19)

(1) 그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지 않고 그들이 스스로 마음먹은 대로 행하려고 결심 하였다. 즉, 그들은 `하늘 여신`이라 불리우는 달을 숭배하고자 하였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태양으로 이해한다. 애굽에서는 대체로 태양이 많이 숭상되었고(렘 43:13) 또한 예루살렘에서도 그러 하였기 때문이다(왕하 23:11). 또 어떤 이들은 이것을 "하늘의 성군"또는"우주"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렘 7:18).이 죄인들은 그들이 복종을 거부한 사실에 대하여 변명하려 하지도 않았고, 또한 이전처럼(렘 43:2) 예레미야가 말한 것은 자기자신의 말이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둘러대지도 아니하였다. 오히려 그들은 거침없이 `우리가 네 말은 듣지 아니하겠노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금지된 바를 행하고 경고된 바를 위험을 무릎쓰고 행하리라"고 말한다. 하나님께 불복종하며 살아가는 무리들은 일반적으로 점점 더 악해지게 마련이며 죄의 기만성으로 인하여 더욱더 마음이 강퍅하여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말한 대로 생각한다. 이것은 젊은이들이 `청년 시절에` 흔히 범하는 행동이다. 그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무엇이든지 행하는 것이다(전 11:9).

(2) 그들은 자기들이 이와 같이 결심한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한다.
그들은 관습을 이유로 내세운다. 우리는"우리 선조들이 하던 대로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겠노라." 그들은 권력을 내세워 핑계한다. 즉 권력있는 자들이 이러한 일을 행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것을 권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 왕들과 우리 방백들이 이를 행하는도다. 이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위에 세운 자들이요 다윗의 자손들이라." 그들은 단합을 이유로 든다. 즉 우리 `큰 무리`가 일치하여 이를 행한다는 것을 이유로 제시한다(15절).
그들은 보편성을 이유로 든다. 그 일이  `유다 성읍들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일의 공개성을 빙자한다. 즉 이 일이 어두운 데에서나 또는 음침한 숲속에서 행해지지 아니하고 `거리에서` 공공연하게 행하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 일이 모(母)교회, 즉 예루살렘 교회에서 행하여졌음을 이유로 들고 있다.
그들은 번창함을 이유로 들고 있다. " 그 때에는 우리가 식물이 풍부하여 많은 귀중한 물품들을 소유하였고 복을 받고 재앙을 만나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모든 이유들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이유가 되지 못한다. 우리가 의거하여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법이지 인간의 관습이 아닌 것이다. 그들은 가지들이 최근에 당한 심판이 `하늘 여신에 대한 분향을 폐하였기 때문에` 그들에게 임하였다고 말하였다(18절). 마찬가지로 초대 교회 시대에서도 하나님께서 이방 국가들에게 그들이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금하고 그들을 박해함으로 인하여 어떤 공적 재난을 내리시면 그 불신자들은 재난을 역으로 해석하여 그들이 기독교도들을 관용하고 못본 체하였기 때문에 벌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기독교도들을 사자밥으로 던지라"고 외쳤다. 여인들은 그들이 우상 숭배하는 데 있어서 대단히 적극적이지만 남편들의 승낙을 받고 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여인들은 `하늘 여신에게 비치는 소제물`에 필요한 `과자를 만들고 전제에 부울` 술을 마련하기에 바빴다(19절). 어떤 이들은 이 말을 남자들이 한 것이라고 생각하여"우리 남편의 허락없이 그 일을 행하였겠느냐"는 말을 그들이 장군들이나 지배자들의 허락 없이 그 일을 하였겠느냐는 말로 해석한다. 그러나 `과자를` 만드는 일과`전제`에 부울 술을 준비하는 것이 여자의 임무로 명시된 것으로 보아(7:18),이 말은 여자들의 변명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너희가 분향하여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며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율법과 법규와 여러 증거대로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재난이 오늘과 같이 너희에게 일어났느니라
(예레미야 44장23절 / 개역개정)

** 우상을 따르면 심판을 받는다

* 멸망 선언에 대한 여인들의 변명 (44:15-19)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하는 말들을 듣지 않고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드리던 때에는 식물이 풍부하고 복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상 숭배를 그녀의 남편도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선지자는 15절을 통해 우상 숭배가 여자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남자들은 솔선해서 우상에게 예배하지는 않았지만 여자들이 우상에게 예배하는 것을 묵인하고 말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그들 모두가 분향한 것처럼 질책하였습니다. 이처럼 멸망을 당했으면서도 유다 사람들은 아직도 제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태초부터 행해진 대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했습니다.

* 우상 숭배의 고집 이유(44:17)
백성들은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그 앞에 전제를 드릴 때는 식물이 풍부하며 복을 받고 재앙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폐한 후부터는 모든 것이 핍절하고 칼과 기근에 멸망당했기 때문에 계속 우상을 섬기겠다고 고집했습니다. 그들은 식물을 풍성케 하는 것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요, 그것을 핍절케 한 것도 하나님이신 줄 알지 못하고 우상의 힘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상을 숭배하면서도 항변하는 인간의 악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 살육당할 애굽 땅의 유다인들(44:24-26)
본문은 애굽 땅에 거하는 유다 백성들을 향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애굽의 유다인들은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고 전제 드리기를 고집하면서 서원을 이행하려 했습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제는 그들로 하여금 다시는 주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 자가 없도록 모두 죽음에 이르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함께 우상 섬기기를 병행하는 자들에게는 오직 참혹한 죽음만이 기다리게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애굽 왕에 대한 예언(44:30)
시드기야를 원수, 곧 그 생명을 찾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붙인 것같이 애굽 왕 바로 호브라를 그 원수들의 손에 붙이시겠다는 것입니다. 애굽 왕 바로 호브라는 주전 588-569년 동안 통치했는데 그는 시드기야를 꾀어 바벨론을 배신하게 한 후 자기의 힘과 군대를 믿고 하나님의 심판 도구인 바벨론에 대항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주님!
죄악 가운데 주저 앉아 있지만 죄인 인것을 알지 못하는 무디고 악한 마음을 깨트려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