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편지

모래 위에 쓴 편지 - 페트 분 - 오늘 같은 그 어느 날, 모래 위에 사랑의 편지를 쓰면서 우리는 시간 가는 줄도 몰랐지..

ree610 2024. 7. 7. 07:59

모래 위에 쓴 편지

-  페트 분

오늘 같은 그 어느 날,
모래 위에 사랑의 편지를 쓰면서
우리는 시간 가는 줄도 몰랐지.

밀려드는 파도에
모래 위에 쓴 사랑의 편지가 지워질 때
너는 웃었고
나는 울었지.

너는 언제나
진실만을 맹세한다고 했지.
그러던 너였건만
지금 그 맹세는 어디로 갔나.

부서지는 파도에 밀려
모래 위에 쓴 사랑의 편지가 지워질 때처럼
내 마음 지금 한없이 고통스럽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