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177

12월 18일 ~ 23일 가정 예배

주님처럼 찾아주자 본문: 막 6:45~52 찬송가: 454장 장양식 목사/기뻐하는교회 본문은 소위 '오병이어'로 불리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 5000명을 먹이신 기적 이후에 일어난 사건이다. 주님은 서둘러 제자들을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보내시고, 홀로 남아 산에서 기도하셨다. 그런데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던 제자들에게 문제가 생겼다. 호수 중간쯤 건너고 있을 때 돌풍을 만난 것이다.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돌풍 그것도 어두운 밤중에 일어난 일이라 제자들은 크게 당황하고 두려워했다. 문제는 주님까지 그 배에 계시지 않았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 가고 있는데도 돌풍을 만났다는 점이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다가 어려움을 만나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고 주님..

그 이름은 기묘자 모사 (사 9:1-7)

그 이름은 기묘자 모사 (사 9:1-7) 금년에도 성탄절 왔고, 이 성탄절에 하나님께 성탄 축하 예배을 드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성탄은 지난 성탄보다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것은 시대의 조류에 따라 모든 것이 변화되어 성탄의 의미는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으며 아이들 이나 모든 사람에게는 성탄은 즐기는 쪽으로 있기 떄문이다. 어느 신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풍자한 만화가 생각이 나서 소개하고자 한다. 과거 베들레헴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 로마 황제이던 가이사 아구스도의 명에 의한 호적 곧 인구 조사가 시작 되었다. 그 때에 로마는 14년마다 한 번씩 인구 조사를 실시 했는데 그 조사는 고향에서 하는 것이 관례이었다. 성령으로 잉태한 마리아는 만삭이었고 고향 베들레헴에 왔는데..

12월 11일 ~ 16일 가정 예배

은혜, 나를 보게 하는 것 본문: 고전 15:10, 딤전 1:15 찬송가: 280장 과부인 어머니의 희생과 뒷바라지로 유학을 다녀온 후 유명한 대학의 교수가 된 사람이 있었다. 교회를 떠났지만 어머니의 평생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오랜만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예배를 드린 후였다. 삼삼오오 모인 성도들은 다른 이에 대해 험담을 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자신의 아들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자신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심지어 교회 회의실에서는 크게 다투는 소리가 들려오기까지 했다. 화가 난 딸은 어머니 손을 잡고 집으로 가자고 소리쳤다. 그러자 어머니는 단호하게 말했다. "나는 평생 교회 다니면서 예수님만 봤는데, 너는 하루만에 교회에서 많이도 보았구나." 어머니의 말에 딸은..

기뻐하며 즐거워하라 (습 3:14-17)

기뻐하며 즐거워하라 (습 3:14-17) 할렐루야 기쁘고 즐거운 성탄절을 맞이하여 우리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우리 성도들 위에, 가정 위에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탄절이 돌아오면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은 사람이나 모두가 기뻐하며 즐거워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선물을 받아서 기쁘고 장사하는 사람들은 매상이 올라가서 기쁘고 물론 경제적으 로 어려운 분들은 성탄절이 돌아오면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 람들은 이날을 기뻐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성탄절의 참된 의미 를 모르기 때문에 선물을 받으면 기쁘고 선물을 받지 못하면 쓸쓸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탄절에 축하의 전화나 카드를 받으면 기쁘고 전화도 없고 축하해 주는 사람도 없고 가진 돈이 없어서 꼭 선물을..

성전을 심판하신 주 예수(막 11:15~19)

성전을 심판하신 예수님! (막 11:15~19) 때는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주간, 곧 고난주간의 둘째 날이었습니다. 그 날 예수님은 잎사귀만 있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심판하셨습니다. 그리고 뒤이어서 강도의 소굴이 되어버린 예루살렘 성전을 심판하셨습니다. 앞서 무화과나무는 있어야 할 것이 없었기 때문에 심판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예루살렘 성전은 없어야 할 것이 있었기 때문에 심판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을 심판하신 내용입니다. 여기서 잠시 성전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세기 22장을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번제의 장소로 지시하셨던 곳은 모리아 산이었습니다. 역대상 2..

시편 3편, 어떻게 읽지?

나는 시편 3편을 어떻게 읽었는가? ㅡ 강치원 박사 6.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도망가고 있는 도상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온에 계신 하나님과 서로 화답할 수 있다는 믿음은 다윗을 또 다른 차원으로 데려간다. 이것을 그는 시편 3편 5-6절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내가 누워 (곤하게) 자고 깨어났으니 주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 (이제) 천만 대군이라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아무리) 나를 대적하여 나를 에워싸고 있다 하더라도.” 사울에게 쫓기는 삶에서 다윗을 두 다리를 쭉 펴고 편하게 잘 수 없었을 것이다. 압살롬에게 쫓기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참 잘 자고 일어났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그를 붙잡아주..

시편 3편, 어떻게 읽었는가

나는 시편 3편을 어떻게 읽었는가? ㅡ 강치원 박사 3. 무엇이 다윗의 본심을 잘 보여주는가? - 사무엘하인가? 압살롬이 왕자의 난을 일으켜 큰아들 암논을 살해하고 외가로 도망가 있는 3년 동안 다윗은 큰아들을 잃은 슬픔에 잠겨 압살롬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3년 상이 지나자 도망간 아들에게 연민의 마음이 들기 시작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한다. 그러나 괘씸하게 여기는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인지 궁중출입은 금한다. 2년이 지나자, 압살롬이 아버지를 알현할 수 있는 은혜가 주어지기를 간청한다. 다윗은 이것을 허락하고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아들에게 입을 맞추며 화해한다. 어쩌면 아버지와의 화해는 압살롬의 다른 계획을 위한 포석이었는지도 모른다. 곧바로 반란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12월 4일 ~ 9일 가정 예배

결함을 채우시는 주님 본문: 행 18:24~19:7 찬송가: 310장 아볼로는 당시 최고의 성경해석학과 철학의 중심지였던 알렉산드리아에서 성경을 가지고 연구하고 공부했던 성경에 능통한 성경박사였다. 사도 바울, 베드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경박사였으며, 고린도교회에 그의 당파가 생겨날 정도로 많은 추앙을 받던 자였다. 그런데 그에게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다.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행18:25)" 아볼로의 치명적 결함은 세례 요한의 세례만 알았다는 것이다. 세례 요한의 세례는 회개의 세례이다. 세례 요한의 세례는 우리가 다 죽을 죄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세례이다. 이런 회개의 세례는 구원받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

시편 3편, 어떻게 읽는가?

나는 시편 3편을 어떻게 읽었는가? ㅡ 강치원 박사 1. 아버지 다윗과 아들 압살롬 시편 3편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에게 쫓길 때에 지은 시’라는 제목을 가진다. 왕들의 역사에서 권좌에 앉은 아버지와 그 자리를 탐하는 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긴장과 갈등은 민족과 시대를 초월하여 항상 존재하였다. 최고의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다툼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서로 죽여야만 살아남는 끔찍한 결말을 남기는 경우도 허다하였다. 다윗과 압살롬의 이야기도 그런 배경을 깔고 있다. 다윗이 아직 왕위에 오르지 않고 사울 왕과 긴장 가운데 있을 때 일곱 명의 여인과 결혼하였다. 첫 번째 아내는 사울의 딸인 미갈이었다. 그런데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하자 미갈이 아버지를 속인 뒤 다윗을 탈출시킨다. 도망다니던 다윗은 미망인 ..

아름다운 합의: 예루살렘 공의회 (행 15:1~21)

아름다운 합의: 예루살렘 공의회 (사도행전 15:1~21) 사도행전 15장에 언급된 예루살렘 공의회는 사도행전 전체에서 중요한 전환점 또는 분기점을 이룬다(갈 2:1~10 참조). 이 공의회를 기점으로 선교의 무대가 예루살렘에서 이방지역으로 완전히 옮겨지기 때문이다. 1차 선교여행(행 13:4~14:28)의 성공으로 많은 이방인이 교회로 들어오자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것은 이방 그리스도인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이는 유대인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 간의 실질적인 교제(코이노니아)와도 관련이 있다(정결과 연관하여 9절 참조). 1. 회의의 발단(1~5절) 어떤 사람들이 유대(=예루살렘)로부터 안디옥교회로 와서 모세의 율법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