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176

고난 당하신 예수를 믿습니다 (히 2:5~10)

고난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히 2:5~10) 어떤 분이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아무개가 오래 전에 세례를 받았는데 그 후 교회를 다니지 않다가 죽었습니다. 그 사람이 구원을 받았을까요?” 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분이 만일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신앙을 고백했다면 구원을 받았을 것입니다.” 어떤 분이 또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목사님, 아무개가 교회를 열심히 다녔고, 또 교회 봉사도 열심히 했습니다. 이 사람은 당연히 구원을 받았겠지요!” 제가 똑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분이 만일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신앙을 고백했다면 구원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를 다녔느냐 그렇지 않았느냐는 다만 구원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일 뿐입니다. 교회를 다녔느냐 ..

다른 삶을 꿈꾸는가 (삼상 16:1~3)

다른 삶을 꿈꾸는가 (삼상 16:1~3)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삼상 16:1-3) 중앙역-驛은 逆이다 이제 이곳에선 / 떠나는 사람은 없다 누구도 떠나려 / 이곳에 오진 않는다 ..

문익환 목사 30주기 추모예배

故문익환 목사 30주기 추모예배를 드리고 모란공원 주차장에서 기념 문화제를 하였다. "민주는 민중의 부활이고 통일은 민족의 부활이다." - 문익환 . 2024년 1월 13일, 마석모란공원, 문익환 목사 30주기 ㅡㆍㅡ 늦봄 문익환목사30주기 추모예배 늦봄의 꿈 본문 : 이사야서 2장 4절 주님께서 민족들 사이의 분쟁을 판결하시고, 뭇 백성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실 것이니, 그들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를 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훈련도 하지 않을 것이다. 기원전 8세기, 칼의 문화가 창궐했을 때, 예언자 ‘이사야’는 꿈을 꾸었습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 꿈을 꾸었습니다. 나라와 나라가 서로 칼로 공격하지 않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단 6:16~23)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단 6:16~23)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그리스도인들은 물론이고 불신자들까지도 많이 아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다니엘이 사자 굴에서 구원받은 이야기입니다. 요약해 보면 이런 이야기입니다. 다리오 왕이 메대 바사라는 나라를 다스릴 때 포로로 끌려온 다니엘이 왕의 총애를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리오 왕은 다니엘을 왕 다음의 총리로 세워 나라를 다스리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고 다니엘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음모를 꾸몄습니다. 30일 동안 왕 이외의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다는 금령을 만들어 왕의 재가를 받아 반포했습니다. 다니엘은 이 사실을 잘 알면서도 늘 하던 대로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음모..

아직 끝나지 않은 "성령행전"(28:16~31)

아직 끝나지 않은 "성령행전"(28:16~31) 험난한 여정 끝에 마침내 바울은 로마에 들어간다(14절). 행 28:17~31은 사도행전의 종결 부분으로서 바울의 로마 활동에 관해 서술한다. 바울은 죄수의 몸이지만, 로마에서 일종의 가택연금 상태로 지낸 것으로 보인다(16절; 30절 참조). 이전의 재판과정에서 나타나듯이, 바울은 감금 상태에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복음을 전한다. 이 단락에서 흥미로운 것은 예상되는 바울 재판의 결과보고나 그의 순교 내용이 아니라, 바울과 로마의 유대인들 간의 만남 및 간략한 선교 요약으로 매듭되고 있다는 점이다. 누가에게는 성령이 주도하시는 복음 확장의 과정이 중요할 뿐 인간의 운명은 그리 중요치 않다. 1. 유대인들과의 첫 번째 만남(17~22절). 로마에서의 바울의..

내 증인이 되리라 (행1:6~11)

내 증인이 되리라 (행1:6~11)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속편으로 예수의 부활 이후 초기 교회의 발전과정을 다각적으로 보여주는 (신약성서 유일의) 역사서이다. 그러나 사도행전은 초기 교회의 역사를 인간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신학적 역사라 할 수 있다. 누가는 사도행전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리적으로는 예루살렘에서 로마에 이르기까지, 인종적으로는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 이르기까지 확장되는 과정을 전하고자 한다. 사도행전 1:6~11은 이러한 복음 확장의 출발점으로서 앞으로 전개될 사도행전 전체의 주제와 방향을 제시해 주는 매우 중요한 본문이다. 이 본문은 부활하신 예수의 선교 명령(6~8절)과 승천(9~11절) 두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수의 선교 명령(6~8절) 마태복음..

2024년 1월 1일~6일 가정예배

새해를 여는 기도 본문: 시 143:1~6 찬송가: 363장 다윗은 대적들의 핍박으로 힘겨운 날들을 보내면서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다. 1절에서 '들으시며',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하소서'라며 절박한 심정을 세 번이나 반복하면서 하나님께 간구했다. 연말연시를 지내면서 다윗처럼 절박한 마음을 가진 이들은 기도로 새해를 준비하거나 맞이할 것이다. 어떤 자세로 기도해야 할까? 첫째, 다윗은 '옛날을 기억'하며 기도했다. 다윗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신실하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확신했다. 기도에는 반드시 지나온 하나님의 역사에 대한 기억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회개와 감사의 기도가 나온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삶 속에서 이루신 하나님의 일들을 떠올려 보자. 둘째, 다윗은 '주의 모..

나의 결산 보고(마 25:14~30)

나의 결산 보고 (마 25:14~30) 오늘은 한해를 마감하는 송년주일이기도 합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감하면서 송년주일을 경건한 마음 자세를 가지고 에벤에셀, 즉 하나님이 여기까지 지켜주심에 대하여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를 통하여 다함께 은혜로 충만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작은 가게를 운영할지라도 그날 하루의 결산을 합니다. 본전을 빼고 순수 수익을 꼼꼼히 챙겨봅니다. 그리고 월별 누계를 내보고, 년 말 결산을 내봅니다. 그리고 다음 해의 새로운 계획을 새워봅니다. 기업체나 정부도 1년 예산과 결산을 해 봅니다. 열차도 출발역이 있으면 종착역이 있드시 인생도 총결산을 해야 하는 날이 있습니다. 인생은 대개 1월이 되면 “이상주의자”가 되었다가, 6월쯤 되면 “현실주의자”가 되..

12월 25일 ~ 30일 가정 예배

서로 다른 생각의 위험 본문: 삼상 27:1~12 찬송가: 435장 성경에는 암흑시대로 불리는 때가 있다. 말라기 이후,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신구약의 중간기도 암흑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암흑기는 사사기로 볼 수 있다. 사사기를 대표하는 말은 "왕이 없으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는 것이다. 여기서 자기 소견, 생각에 옳은 대로 하는 것이 큰 잘못인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사람보다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려운지, 또한 나만을 위한 생각을 옳은 생각으로 포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 오늘 읽은 말씀이..

12월 18일 ~ 23일 가정 예배

주님처럼 찾아주자 본문: 막 6:45~52 찬송가: 454장 장양식 목사/기뻐하는교회 본문은 소위 '오병이어'로 불리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 5000명을 먹이신 기적 이후에 일어난 사건이다. 주님은 서둘러 제자들을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보내시고, 홀로 남아 산에서 기도하셨다. 그런데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던 제자들에게 문제가 생겼다. 호수 중간쯤 건너고 있을 때 돌풍을 만난 것이다.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돌풍 그것도 어두운 밤중에 일어난 일이라 제자들은 크게 당황하고 두려워했다. 문제는 주님까지 그 배에 계시지 않았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 가고 있는데도 돌풍을 만났다는 점이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다가 어려움을 만나게 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고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