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에 있는 주 다스림 교회를 잘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가슴에 담긴 꿈과 vision 그리고
사랑을 잘 전달하고 왔습니다.
기쁨도 전했습니다.
소망도 전했습니다.
이번 주 다스림 교회 방문은 심방도 겸했습니다.
한국의 남대문 시장을 옮겨 놓은 것 같은 멕시코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식구들을 방문하며 얻은 또
하나의 귀한 교훈은
“생명을 내어놓고 장사”에 임한 동역자들의 모습에서
① 이역만리에서 수고하는 식구들의 안전과 평안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멈출 수 없다.
② 그곳에서 찾은 감사와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드리는 용기,
그리고 헌금을 결코 헛되이 쓸 수가 없다 는 것이었습니다.
K형!
어떤 이에게서는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시련 속에 몸부림 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경제적인 불황으로 안타까움 속에 예수님만 부르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세계사를 보면 경제적으로 불황 속에서 획기적인 기술 혁신이 이루어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시련을 겪은 후에는 비약적인 성숙함을 이룬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었습니다.
성경에서 시련과 환란 속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 ‘요셉’의 이야기를 멕시코시티에 남겨두고 싶습니다.
요셉은 어린 시절을 귀공자처럼 자랐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했습니다.
형제들이 입지 못했던 채색 옷을 입었습니다.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었던 그였습니다.
장래도 보장되었던 그였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예고 없이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죽음이었습니다.
팔리는 몰골이 되었습니다.
애굽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과 환경, 언어와 생활까지 모조리 낯설기만 한
이역만리에서 종살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근면과 성실함은 시련 속에서 오직 잡힌바 된 십자가 때문이었습니다.
의의 태양! 진리의 태양! 이 그 앞에 비추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시련이라는 구름 속에서 비추어지는 태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어인 일입니까?
요셉의 준수한 외모에 반한 주인마님이 또다시 요셉을 시련 한가운데로 몰아붙였습니다.
좁은 감옥에 갇힌 자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꿈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의 기나긴 시련이 끝나는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요셉!
끝내 소식이 오지 아니했습니다.
하나님은 더 긴 시간이 필요할 때마다 침묵하시는 분이십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통해 극심한 애굽의 흉년을 구하는 구약 속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K형!
온 세상이 시련의 돌풍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침묵을 부여안고 우리도 시련의 구름 뒤에 빛나고 있는 의의
태양이 우리의 얼굴과 갈 길을 비추어줄 때까지
묵묵히,
조용함으로 기다리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 다스림 교회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