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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9:97~112 <말씀이 빛입니다> 찬송 84장 이 세상의 빛은 오직 예수 ⅩⅢ. 지혜와 지식의 근원 (시 119:97-104)

ree610 2025. 5. 6. 18:49

시편 119:97~112 <말씀이 빛입니다>
찬송 84장 이 세상의 빛은 오직 예수

ⅩⅢ. 지혜와 지식의 근원 (시 119:97-104)

(1)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고백한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그는 비단 언약의 말씀만 사랑했던 것이 아니라 율법도 소중히 여겼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그것을 즐거워하였다. 사람은 자기가 사랑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일을 즐거워한다. 이 구절로 미루어 보아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종일 묵상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 다윗이 어떻게 하여 지혜와 지식을 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98-100절). 어린 시절 다윗은 들판에 나가 양을 치던 목동이었다. 뿐만 아니라 조금 나이가 든 뒤에도 궁궐과 싸움터에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다윗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놀라운 지혜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는가 다윗은 만유의 주재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와 지식을 얻었다. 그것이 나로 지혜롭게 하나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 곧 `주의 계명`과 `증거`로 지혜를 얻은 것이다. 선한 사람은 어느 곳에 가더라도 주의 말씀을 지니고 다닌다. 설혹 손에 들고 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마음이나 머리에 담아 가지고 다닌다. 지식을 계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지한 경건의 모든 예들을 충분히 접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 알리라`고 하였기 때문이다(요 7:17). 이 과정을 반복할수록 더욱더 많은 교훈을 얻을 것이라는 뜻이다. 진리를 사랑한다 함은 그 교훈을 얻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예수께서는 이 사실을 가리켜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임`이라고 표현하셨다.

(3) 다윗은 애써 죄의 길을 피하려 했다(101절). 내가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혹시 잘못하여 들어섰을 경우에는 언제라도 뒤로 물러설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해 두었나이다. 항상 자신을 돌이켜 보면서 악의 유혹에 빠졌다는 느낌이 들기만 하면 즉시 돌이켜 제자리를 찾았나이다." 다윗이 죄의 길로 들어서지 않으려고 조심했다는 것은 곧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법도로 삼고 그대로 지키려 하였다는 증거이다.

(4) 다윗은 언제나 변함없는 믿음의 생활을 하였다(102절). 내가 주의 규례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은 여호와의 말씀 이외에 다른 것으로 규례를 삼은 일도 없었거니와 평생에 단 한번도 의도적으로 주의 법도를 떠나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내 마음이 그 놀라운 훈계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를 인함이니이다."

(5)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103,104절).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세상에는 신령하고 내적이며 거룩한 향취를 풍기는 것들이 있다. 다윗은 주의 말씀을 인하여 명철함을 얻게 되었다. 주의 법도로 인하여 내가 명철케 되었으므로. "그로 인하여 진리와 거짓을 분별하고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나이다. 그러므로 이제 어떤 일을 하거나 남에게 권면할 때 실수하지 않을 만한 분별력을 지니게 되었나이다." 뿐만 아니라 말씀으로 인하여 선한 마음을 지니게 되었다. "이 거짓 명철함을 얻어 진리를 알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ⅩⅣ. 빛과 기쁨의 근원 (시 119:105-112)

(1) 여기서 `등이요 빛`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말씀이 지닌 본성은 물론 그 말씀을 세상에 보내신 주 여호와의 크신 뜻까지도 잘 나타내 주고 있다(105절). 그 말씀은 하나님과 우리 자신에 대하여 다른 방법으로는 우리가 알 수 없는 것들을 가르쳐 주신다. 여호와의 계명은 성령의 기름으로 계속 타오르는 등불이다. 이것은 옛날 성소 안에서 항상 타던 등불이나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던 불기둥에 비유해 볼 수 있다. 주의 말씀 곧 여호와의 계명은 빛이 되어, 두 눈만 기쁘게 할뿐만 아니라 각 사람의 `발`과 `길`을 밝혀 줌으로써 보통 때나 특별한 경우에나 올바른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다.

(2) 다윗의 신앙 생활을 정의하여 이르기를 `주의 의로운 규례를 지키는` 것이라 한다(106절). 여호와의 계명이란 곧 그의 규례를 의미한다. 경건하게 살리라는 거룩한 맹세로 우리 스스로를 구속해 두는 것은 좋은 일이다. 우리는 마치 백성들이 통치자에게 맹세하듯이 하나님께 신실성이 포함된 충성을 맹세해야 한다.

(3) 다윗은 큰 고난을 당해 몹시 괴로워한다(107절). 이 상황에서 다윗은 곧 하나님께 호소하였다. 간절한 마음으로 여호와의 은총을 간구한다. 여호와여...나를 소성케 하소서. "고난 중에서도 기운을 잃지 말고 기뻐하게 하옵소서. 이 고난으로 인하여 더욱 근면하게 하사 소성케 해주옵소서."

(4) 다윗은 자신의 `입`으로 바치는 `낙헌제`를 받아 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108절). 돈으로 산 제물이 아니라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찬송과 기도를 받아 달라는 뜻이다. 사람이 기쁘고 풍성하게 기도와 찬양을 드리면 그것이 곧 낙헌제가 된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마음을 받아 주시는 것이다.

(5) 다윗은 늘 생명의 위험을 느끼면서 살았던 인물이다(109,110절). `악인이 그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기` 때문에 다윗은 자기의 죽음의 문턱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하곤 하였다. 사울만하더라도 다윗이 하나님 앞에 경건한 생활을 한다는 이유로 그를 미워한 나머지 여러 번에 걸쳐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몄었다.

(6) 시편 기자는 자기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으니 이제부터 끝까지 오로지 여기에 매어달리겠다는 결심을 한다(111,112절). 주의 증거(이는 곧 진리와 언약의 말씀을 의미한다)로 내가 영원히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그는 주의 증거 안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릴 것을 기대하였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 말씀이 어찌 단지요

* 영원 불변한 말씀(119:89-96)
주의 말씀이 영원 불변하다는 사실은, 하늘과 땅이 창조 이래 영원 불변한 것을 볼 때, 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만이 영원 불변함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세상 마지막 날 우주 만물이 사라질 때조차도 결코 소멸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영원 불변한 말씀을 의지하는 자만이 영원한 구원의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 말씀이 가져다 주는 영적 지혜의 유익 (119:99, 100)
영적 지혜는 현실적인 문제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에 관한 위대한 지식을 제공해 줍니다. 인간적인 지식은 물질적인 풍요나 육체적 편의는 가져다 줄지 몰라도 영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주님! 말씀의 맛을 알게 하시고 나의 빌에 길과 등으로 삼고 악한 길로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