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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7:1~17
<백부장의 종과 나인성 과부의 아들>
찬송 465장 주 믿는 나, 남 위해
Ⅰ. 백부장의 종을 고치심 (눅 7:1-10)
(1) 백부장의 병든 종은 주인에게 사랑받는 자였다(2절). 그가 부지런하고 성실하여 그의 주인에게서 존중과 사랑을 받았다는 것은 칭찬할 만하다. 종은 자기 주인에게 사랑을 받도록 애써야 한다. 마찬가지로 선한 종을 둔 주인이 그 종을 소중게 여길 줄 안다면 그것 또한 칭찬받을 만한 일이다.
(2) 그 주인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그리스도가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줄 것을 청하였다(3절).
(3) 그는 유대인의 장로 몇을 그리스도에게 보냈다. 이는 그렇게 하는 것이 그 자신이 가는 것보다 그리스도에게 더 큰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에서 그는 유대인들을 보낸 것이다. 그리고 그가 보낸 유대인들은 보통의 유대인이 아니라 유대인의 장로들이었다.
(4) 유대인의 장로들은 백부장의 충실한 중재자들이었다. `이에 저희가 예수께 나아와` 그를 위해 `간절히 구하였다`(4절). 백부장은 결코 스스로 구하지는 않았지만 `이 일을 하시는 것이 그 사람에게 합당하니이다`라는 말을 듣는 자격이 있는 자였다. 백부장은 `나는 주의 방문을 감당치 못하겠읍니다`라고 말했지만(마8:8), 유대인의 장로들은 그가 치료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특별히 주장한 것은, 백부장이 비록 이방인이지만 유대민족과 그들의 종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라는 사실이었다. 저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5절)
(5) 예수 그리스도는 백부장에게 기꺼이 자비를 베풀고자 하였다. 백부장은 이방인이었는데도 그리스도는 곧 그들과 함께 가셨다.(6절). 백부장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나아기기도 감당치 못할 줄을 알았다(7절)`.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가 자기의 방문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셨다.
(6) 백부장은 그 외에도 자기의 믿음과 겸손을 보여 주었다. 그리스도께서 그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오시자 백부장은 벗들을 보내 기이한 말로써 그를 영접하였다.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6절). "나는 그러한 영광을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 이 말은 그가 권세가의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게 생각했으며 그리스도의 신분이 이 세상에서 비천하였는데도 그를 높이 생각했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
(7) 우리 주 예수께서는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감탄하여 매우 기뻐하셨으며 그가 이방인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기이히 여기셨다. 예수께서…저를 기이히 여겨 돌이키사 좇는 무리에게 이르시되…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9절). 그리스도는 그를 좇는 자들로 하여금 훌륭한 믿음의 본보기를 관찰하고 주목하게 하신다-특히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처럼 가까이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자들 가운데서 그렇게 훌륭한 믿음을 가진 자를 보게 될 때 그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신다.
(8) 치유는 즉각적으로 그리고 완전하게 행해졌다.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강건하여졌더라(10절). 그리스도는 불쌍한 종들이 당하는 처지를 인정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차별대우하는 일이 없으시기 때문이다.
Ⅱ. 나인성의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 (눅 7:11-18)
(1) 이 기적은 언제 어디서 행해졌나 그것은 그리스도가 백부장의 종을 치유한 다음 날이었다(11절). 이 일은 가버나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나인이라는 작은 성 또는 마을의 성문에서 행해졌다.
(2) 누가 그 기적을 목격하였나 그 일은 성문안, 혹은 가까이에서 마주친 두무리들이 보는 앞에서 행해졌다. 한 무리는 그리스도와 동행한 제자들과 다른 사람들이었으며(11절), 또 한 무리는 청년의 장례에 참석한 친척들과 이웃들이었다(12절).
(3) 우리 주 예수께서는 어떻게 그 기적을 행하셨나 생명을 되찾은 사람은 청년이었다. 그는 그 어미의 독자요, 어미는 과부였다. 그녀는 노년의 지팡이로서 아들을 의지하였으나 그는 꺾인 갈대가 되었다. 그리스도는 청년을 살리시면서 긍휼과 권세를 보여 주셨다. 고통당하는 자들에 대한 그 동정이 얼마나 애틋한가를 보라.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13절). 주께서는 장례 행렬을 따라 묘지로 가는 가련한 과부를 보시고, 그녀를 불쌍히 여기셨다. 여기서 그녀는 그리스도에게 어떠한 요청도 하지 않았다. "죽은 아들 때문에 울지 말라. 그는 곧 산 자가 될 것이다." 이것은 특별히 그 과부의 경우에 해당되는 이유였다. 그러나 그리스도안에서 잠자는 모든 자에게 공통되는 이유가 있다. 가까이 오사 그 관에 손을 대시니(14절).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고 엄숙하게 말씀하셨다.
(4) 이 기적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아보셨다 하더라(16절). 그들은 모두 이 기적을 보고 두려워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우리는 주님의 위대하심 뿐만 아니라 자비하심도 두려워해야 한다. 그들이 그 기적을 보고 얻은 결론은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는 것과 그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아 보셨다`는 것이었다. 이 일은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던 모든 자들에게 참으로 죽음에서 살아나는 일이 될 것이었다. 기적에 대한 소문은 온 나라에 다 펴졌다(17절).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누가복음 7:13)
** 궁휼히 여기시는 주님
* 로마 백부장의 믿음 (7:2-10)
백부장은 자기 종의 병을 고쳐 달라고 예수님께 청했습니다. 백부장은 100명의 부하를 거느린 로마 장교로서, 그가 친히 예수님을 찾아온 것을 통해 그가 부하를 얼마나 사랑했으며, 그 종이 얼마나 주인을 정성껏 섬겼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의 상하 관계에서도 적용되어야 할 본보기입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이방인인 자신의 처지를 알았고, 지극히 크신 예수님을 감당치 못한다고 고백하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공적을 내세우거나 자랑하지 않고 오히려 주님 앞에서 자신이 비천한 존재임을 고백했습니다.
* 나인 성 과부의 아들(7:11-17)
예수님은 과부의 죽은 아들을 향하여 ‘청년아 일어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금기시하던 시체의 관에 손을 대시고 말씀하셨고, 그러자 죽었던 자가 살아났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큰 선지자가 일어났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아보셨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예수님은 죽음과 삶의 한계를 극복하시고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장차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고 부활하셔서 모든 죽은 자의 산 소망이 되실 것을 예표하셨습니다.
주님! 보지않고 믿는 믿음은 크도다고 말씀하신 주님의 궁휼과 자비를 입혀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