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누가복음 6:1~11 <죽이는 율법주의, 살리는 율법정신> 찬송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Ⅰ. 안식일에 선을 행함 (눅 6:1-11

ree610 2025. 2. 21. 17:59

누가복음 6:1~11
<죽이는 율법주의, 살리는 율법정신>
찬송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Ⅰ. 안식일에 선을 행함 (눅 6:1-11)

  (1)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꼭 필요한 일을 했을 때, 그리스도는 그들을 정당하다고 하셨다. 안식일에 그들은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 먹었다(1절). 여기 본문에는 날짜가 나와 있지만, 다른 복음서들에는 나와 있지 않다. 때는 첫째 안식일이 지나고 둘째 안식일이었다(1절). 즉, 무교절의 두 번째 날이 지난 후 첫째 안식일이었다. 유대인들은 그 날로부터 7주 후의 날을 오순절로 지켰다.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관찰할 수 있다.

(1)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음식을 가려서도 별미를 찾아서도 안 되며, 가장 쉽게 얻어진 것을 먹고 감사해야 한다. 이 제자들은 이삭을 잘라 먹었다. 그들은 적은 양을 먹었으며, 그나마 맛도 없었다.

(2) 지극히 결백하고 악의가 없는 자들에게 트집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다(2절).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더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자들이었으면서도, 제자들에게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했다고 트집을 잡았다. (3)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제자들이 옳다고 할 것이며, 사람들이 하지 못할 일이라고 한 많은 일을 제자들이 한 것을 인정하실 것이다.

(4) 의식상의 약속은 필요한 경우에 이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3,4절). 그리고, 하나님 자신이 정하신 규례도 이와 같이 보다 더 큰 선을 위해 버려질 수 있거늘, 하물며 인간의 전통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5) 꼭 해야 할 일이라면 안식일에도 특별히 허용된다.

(6) 예수 그리스도는, 안식일에도 꼭 필요한 일은 하여도 좋다고 하였지만, 안식일은 그의 날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리고 기억하게 하셨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5절). 구세주의 왕국에서 안식일은 주의 날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러한 증거로 안식일은 주의 날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주의 첫째 날 즉 새로운 날로 바뀌게 될 것이다.

  (2) 그리스도는 자신이 안식일에 다른 사람을 위해 자비를 행한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하신다.

(1) 그리스도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 기회 있을 때마다 경건한 집회를 통해 안식일을 성별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다. 우리의 회당을 분명하고 타당한 이유없이 비워서는 안 된다.

(2) 그리스도는 최대한으로 기회를 포착하여 그의 제자와 무리들을 가르치셨다.

(3) 그리스도의 환자는 그의 청중 중의 하나였다.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6절).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치유받고자 하는 자는 기꺼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배워야 한다.

(4) 청중이요 목격자였던 자들 가운데 오로지 그에게 트집을 잡아내려고 온 자들도 있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마치 사자가 먹이를 찾듯, `예수를 송사할 빙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 고치는가를 엿보았다`(7절).

(5)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은혜의 계획을 내보이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으셨다(8절). 그는 그 환자에게 `일어나 서라`고 명하셨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그는 그 환자의 믿음과 용기를 시험하고자 하셨던 것이다.

(6) 그는 안식일에 선을 행하지 못하게 한 것이 제 4계명을 뜻인지를 그의 대적자들에게 물으셨다. 즉, 그들의 손을 필요로하며, 결코 다른 때로 미룰 수 없는 선행을 마다해야겠는가를 물으셨던 것이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어느 것이 옳으냐(9절).

(7) 그리스도는 그의 대적자들이 성내고 기습을 가하리라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그 불쌍한 병자를 치유하셨다(10절).

(8) 그 일로 그의 대적자들은 더욱 격노하였다(11절). 그들은 인간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그를 사랑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를 위협하여 선을 행하지 못하게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조바심이 나서 분기가 가득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 무리, 그리고 그들 자신에 대해 성난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선을 행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되자, 예수를 어떻게 처치할 것과 그를 넘어뜨리기 위해 달리 취할 방법에 대해 서로 의논하였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누가복음 6: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 안식일에 행할 선

* 예수님의 안식일 선포(6:1-10)
예수님은 안식일에 대하여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자신이 세상을 창조하고 안식일을 제정하신 하나님이심과, 구약의 안식일에 관한 말씀이 그를 통해 성취되었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즉 안식일의 근본 취지가 예수님에 의해 완전히 실현된 것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송사할 빙거를 찾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범하는 지 살펴보았는데, 이들은 근본적인 하나님의 뜻보다는 형식적인 것에 매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소나 나귀는 웅덩이에서 끌어내도 좋다고 하면서도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식일의 근본 취지에 따라 옳은 일을 하시는 예수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들과 다르게 행동한다는 이유로 그분을 고소할 명분 찾기에만 급급했던 것입니다.

주님! 율법은 우리를 선을 행하도록 가르치는 복음으로 받게 하시고, 행위로 의를 행하려는 외식은 버리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