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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22:10~20 <신중함과 관대함> 찬송 327장 주님 주실 화평 Ⅱ. 요단 가에 쌓은 제단으로 인한 사건 (수 22:10-20)

ree610 2025. 2. 2. 15:04

여호수아 22:10~20
<신중함과 관대함>
찬송 327장 주님 주실 화평

Ⅱ. 요단 가에 쌓은 제단으로 인한 사건 (수 22:10-20)

  (1) 따로 떨어지게 된 지파들은 가나안 땅에서 신앙을 고수하고자 하는 경건한 열의를 보였다. 이 일을 위해서 그들은 요단 가에 큰 단을 쌓고서 그것으로 자기들이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증거와 여호와의 `제단에 참예하는 자들`이라는 (고전 10:18) 증거를 삼고자 하였다.
그들은 요단에 이르자(10절) 성도들과의 교제 뿐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를 열망했기 때문에 지체하지 않고 즉시 이 단을 건립하여,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 다른 지파들과의 친교를 유지시켜 주는 교량으로 삼았다. 이 단은 아주 결백하고 순전한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외견상 악하게 보여졌고 또 다른 형제들을 범죄케 할 소지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그들은 그 일을 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묻든가 아니면 최소한 형제들에게 그들의 의도를 알리기라도 했다면 더욱 좋을 뻔하였다. 만일 그렇게 했다면 후에 야기된 사태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2) 다른 지파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실로에 있는 단을 위하여 엄중히 경계하였다. 단을 세운 일은 즉시 이스라엘의 방백들에게 알려졌다(11절). 그들은 곧, 다른 단을 세운 것은 하나님께서 얼마전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정하신 장소에 대한 도전이며 어떤 다른 신을 숭배하기 위한 직접적인 의도로 오해하였다.
   1)그들의 의심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이는 그것이 첫 눈에 악하게 보였으며 실로에 있는 단과 경쟁하기 위한 의도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2)이와 같이 의심을 자아내는 사실에 대하여 그들이 행한 열심은 칭찬할 만한 것이었다(12절). 그들은 모두 모였다. 그들은 실로에 모였는데 이는 그 장소에 대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인정해 주셨던 것을 수호하고자 모이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결의는 `그 형제들을 인정치 아니하며 그 자녀를 알지 아니하고`(신 33:9) 하나님을 섬기는 데에만 헌신해야 하는 제사장의 나라다운 것이었다. 그들은 단을 쌓은 자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거역한 것이 사실이라면 곧 `그들과 싸우러 가려`하였다.

   3)이러한 결의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보인 신중함 역시 칭찬할 만한 것이었다. 그들은 싸움을 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기 전에 먼저 그 일의 시비를 가리기 위해 사절을 보냈다. 그리하여 각지파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한 사람씩과 그들의 대변자이자 우두머리로 비느하스를 뽑았다(13,14절).

   4)사절들이 이 일을 처리한 방법은 열심과 신중을 기한 것이었다.
   ①그들이 그들의 형제들에게 던진 비난은 매우 격렬한 것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열심에서 나온 것이었고 실로에 있는 회중의 분노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것이었으며 죄인이라고 생각했던 그들을 뉘우치게 하기 위해 행한 것이었다.

   ②형제들의 죄를 더 악화시킨 것은 약간 다른 사건에 기인한다. 브올의 재앙으로 인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으나…그 죄악이 우리에게 부족하여서(17절). 단을 쌓은 일은 단지 작은 일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브올의 죄악만큼이나 악한 죄를 유발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훼파되어야만 하였다.

   ③그들이 이 문제에 대해 그토록 열렬히 자신들의 우려를 표명하는 이유는 매우 타당한 것이었다. 그들은 자기 보존을 위한 율법에 의거하여 자신들을 지키기 위하여 이같이 해야만 했다. "만일 너희가 오늘 하나님을 배반하면 내일 하나님께서 아간의 경우처럼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심판을 내리실 것을 알라(18,20절). 그가 범죄함으로 우리 모두가 고통을 받았었느니라."

   ④그들이 제시한 제의는 공평하고 관대한 것이었다(19절). 즉 만일 그들에게 단이 없어 자기들의 소유지가 깨끗지 아니한다고 생각되어 마음이 편치 않다면 실로에 있는 단과 대적이 되는 또 다른 단을 세울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땅으로 되돌아와 살면 그들은 환영하고 기꺼이 자기들의 소유를 줄여서라도 살 곳을 마련해 주겠노라고 했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여호수아 22:13
이스라엘 자손이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길르앗 땅으로 보내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를 보게 하되

** 요단가에 세운 제단

* 요단 동편 제단 사건(22:10-34)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선한 의도에서 행한 일도 오해를 부를 수 있으므로(롬14:13) 항상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고전8:1-13). 또한 오해에 앞서서 형제에 대해 세심한 관심이 요구되고(롬15:1, 2), 형제의 잘못을 책망하기보다 권면하기를 힘써야 하며(골3:16), 오해를 씻기 위해 마음을 열고 대화해야 함을 교훈받을 수 있습니다.

* 진상파악을 위한 사절단 (수22:13)
이스라엘 자손들의 성급한 판단과 격앙된 감정에도 불구하고 일단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회개를 촉구하기 위한 조사단이 파견되었다는 것은  다행히  아닐 수 없다.  아마도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러한 용단을 내리게 된  이면에는  여호수아를 비롯한 지도자들의 노력이 작용하였을 것이다.  즉 그들에게 있어선 오랜  세월  동안 생사 고락(生死苦樂)을 함께 하며 한 목표 아래 굳게 협력하였던  형제들이  갑작스런 변절을 하게 되리라는 것은 믿기 어려웠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남을 판단하지  말라'는 주님의 음성을 떠올린다(눈 6:37).  남의 눈에 든 티를 보기 전에 먼저  자신의 눈에 든 들보를 발견할 줄 아는 지혜와 겸손, 여유를 가진다면 이 세상의 모든 분쟁은 저절로 해결되지 않겠는가(마 7:1-5)

주님! 성급한 오해와 불신은 형제에게 상처와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죄를 범할 수 있으므로 항상 신중하고 신속하게 살필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