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건널 수 없는 강 1. 이번 43일간의 대통령 윤석열에 의한 내란수괴 ㅡ점잖은 말로 <대통령에 의한 내란 우두머리 범죄 구테타> 음모, 사건

ree610 2025. 1. 21. 11:15

건널 수 없는 강

1.
이번 43일간의 대통령 윤석열에 의한 내란수괴 ㅡ점잖은 말로 <대통령에 의한 내란 우두머리 범죄 구테타> 음모와 사건은 그의 구속으로 일단은 크게 일단락되는 고비를 맞고 있지만 윤석열과 국힘당은 온전한 반성도 뉘우침도 본질적으로 전혀 없다.
세계사적으로도 드문 희한한  이 내란사건으로 세계에 자랑스럽던 우리의 민주국가의 국격과 경제수준도 크게 망가졌다. 사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일상적 연말 세모와 겨울이 몽땅 송두리째 날아간 그 날 늦은 밤에 특별방송에 나타난 윤석열의 모습은 그 낮색과 표정이 술 한잔 걸치고 나온 듯한 그런 약간 부은 것도 같고 약간 흥분한 것 같은 그런 모습이었다. 그래서 일상의 실수처럼 지껄이는 난데없이 뜨악하게 무려 우리의 1987년대 민주체제 이전으로 돌아가는 돌지않는 풍차를 다시 연상시키고 돌리려는 그런 엉터리 대통령이란 자의 잠꼬대같은 그 특별성명이 현실감이 없게 들리고 비쳐오던 그런 것이기도 했다. 평소에도 참으로 얼치기 같이 보이던 그였기에...차마 무슨 잘못된 연극의 술취하고 잠시 실수하는 연기자처럼 잘못된 무대 위의 세리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2.
그러나 결코 그런 것이 아니었다. 비록 결과는 6시간 특히 2시간만의 막간극처럼 어설프게 보였던 실패한 엉성하기 그지없던 친위구데타가 아니었음에 우리는 정말 묘골이 송연한 원래의 저들의 계획과 음모와 숨은 시나리오에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을 것이다. 어울리지도 않는 썬글라스로 나타나고 뜬금없이 화려하게 오랫만에 거행된 국군의날 요란하고 화려한 행사와 쇼도 그냥 결코 한 것이 아니었다. 수만발의 총탄이 준비되고 이름도 생소한 과천의 수방사 벙커에 이재명과 정치인들 판사 선관위가 저들이 준비한 플라스틱 수갑으로 포박시켜 모조리 감금하고 심지어 마음이 급한 윤석열과 저들 일당들은 배신감과 미움에 한동훈은 일호 사살..로 점찍었다 하였다. 그 새로운 미움의 당사자 너무도 오랜 지체같았던 삶과 검찰의 심복 한동훈보다도 0.073퍼센트로 간신히 이겨 대통령이 된 윤석열의 숙명적인 정치적 파트너와 대적자로 오랜 질긴 증오와 미운털이 배길대로 배긴 이재명의 목숨과 운명 또한 너무도 경각에 달한 풍전등화 였을 것은 당연한 것이었을 것이다.

3.
심지어 선관위가 저들의 계획과 구데타 계엄으로 사실상 초박살이 나고 조금 비정치적인 판사 언론인들까지도 저들의 청산 리스트에 들어가고, 심지어 아니 너무도 당연하게 국회의 해산과 국회의사당의 단전 단수와 더불어 평소에 비판적인 언론으로 지목되던 MBC- 그러고 보니 요새 KBS 완전 맛이갔다-와 경향신문등 언론등도 단전 단수를 지시했다니 역시 윤석열 술취한 듯 얼치기로 보였을지 모르지만 저와 저들의 음모는 다소 그런대로 무섭고 나름 치밀한 것이었다.

4.
여하튼 한여름밤의 꿈처럼 대통령 윤석열과 저들의 연극은 일단은 끝이 나기는 했다. 어이없이 상감마마 대통령병에 깊은 중병환자인 윤석열은 저가 한남요새 궁전에서 떠나가 공수처와 서울구치소에 실려가면서도 위풍당당한 대통령의 위세로 마치 다시 돌아올 개선장군처럼 영웅적인 포스로 끝까지 자신을 보이고 싶어하는 듯 했다. 검사장 출신의 석동현과 변호사 나으리들은 가히 철면피들로 결사옹호 윤석열을 위하여 흑을 백이라고 백을 흑이라고 후안무치 법리와 논리로 무장하여 주장하고 그 무수한 현란한 범죄적 법논리와 거짓을 국민앞에 쏟아내었다.

나는, 우리는 보았다. 저들의 표정과 저들의 확신과 범죄적 소위 법논리와 선동이 히틀러 나치체제의 독일의 법부와 법전문가들이었겠구나.. (독일 유학 시절에 만난 옛 뻔뻔스러운 나치들이 있었다) 저들이 죽산 조봉암과 인혁당과 수많은 이땅의 의로운 이들을 억울한 간첩과 불온세력으로 몰아 죽인 이른바 오도된 정치체제와 리더쉽 권력에 의한 비극과 사법살인의 분명한 세력과 정체들이었겠구나라는 것이었다.

윤석열을 비롯한 저런 자들이 검찰의 무수한 선후배로 의로운 사람 하나를 찍어 불의로 몰고 죽이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겠구나 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윤석열 연극 아닌 내란 현실이 국민 모두의 직접 시청으로 확인된 모든 것이 사실상 끝난 마당에도 국힘당의 윤석렬 옹위와 충성과 저들의 석열에 대한 애정전선에는 전혀 변함없는 것은 어인 일인가.

5.
처음에는 저들은 일단 바짝 업드리기는 했을 것이다. 워낙 움직일 수 없는 엄연한
중대범죄와 온 국민이 생생히 지켜본 현장 사건이었기에 말이다.

그러나 기회주의자 한총리와 한동훈의 야합 분위기에 이어서 대행 최부총리의 영원한 기회에 민감한 관료출신의 체질과 숙명적 한계 속에서 특히 영원한 검사체질의 권성동이 국힘당 원내총무로 등장하면서 국힘당은 서서히 저들의 후안무치의 역전극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고 집요하게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권성동의 얼굴을 유심히 보면 연극적으로는 참 개성없고 재미없는 얼굴임에 틀림없다. 옛날 50-60년대 흑백영화에 나오는 악역에 주선태가 있었던가. 얼굴 두터운 악역배우 말이다. 실제로 권성동은 국힘당 의원들에게 얼굴 들고 얼굴에 <철판깔고 뻔뻔해야 된다>고 다구치고 강조했다고 했다던가. 윤석열과 권성동은 저들의 뚱뚱한 몸체하며 그 표정없는 뻔뻔하게 흑을 백으로 백을 흑으로 주장해대는 그들의 표정과 언설이 똑 같아 보인다.

같은 중앙대 법대 고시반에서 형과 아우 선배후배로 공부했고 비교적 이른 소년등과로 사법시험에 패스된 권성동과 이재명이었다.
이재명은 참으로 핍절한 소년 장애노동자 출신으로, 권성동은 춘천의 유력한 가정출신으로 법대생이 되어 사법고시에 패스하고 그러나 사법연수원을 떠나면서 영영 다른 서로의 길을 걸어갔다.

6.
너무도 가난이 서럽고 힘든 삶의 행로에 이재명 또한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 성적이 상위권이어서 판검사 마음대로 골라갈 수 있었다 하고, 특히 치밀하고 집요한 성정과 체질로 검사체질이 맞다고 선배검찰로 칭찬과 호평을 들을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나 혹시 권성동도 함께 들었을지도 모를 운명적 계기가 사법연수원에 있었다. 바보 노무현 변호사가 후배들 사법연수원생들 앞에서 강연이 있었는데..변호사는 절대로 굶지는 않으니..불의한 난세에 의로운 변호사가 되라..는 그런 말에 이재명은, 판검사 6개월만 경력이 일단 있어도 전관행세와 혜택과 특권이 주어지는 것도 스스로 박차고 그 어린 나이에 한나라당 이대엽 전 배우가 복마전으로 끌고 가는 성남시청에 인권 노동변호사로 초라한 간판을 달았다. 사무실 전세금도 마련할 수 없던 그에게  300만원의 은행빚을 내준 것이 필연적으로 <전태일평전>으로 유명한 아까운 우리의 인물 조영래 변호사였다니 이렇게 의로운 우리 역사와 법의 호민관적인 흐름은 숭고한 피처럼 강물처럼 신비롭게 흘러오는가.
그렇게 이십세 중반의 소년과도 같은 홍안의 어린 변호사로 이재명은 막강한 마귀의 소굴 복마전과 같은 성남시청과 시장을 상대로 민중적 의로운 싸움을 피투성이로 싸워갔으며 무수한 모함과 유혹과 상처를 감당하며 오늘의 정치인으로 제이의 노무현처럼, 진화된 전태일처럼 성장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그가 온전하고 완벽한 인간이냐 아니냐의 질문과 차원보다도, 자신의 가난과 불우를 벗어나는 손에 잡히는 떡처럼 보장된 세속적 출세와 성공의 차원으로 선택하지 않고 어렵고 의로운 바보처럼 한 길로 살아온 것은 노무현처럼 조영래 변호사의 동류의 삶과 길로 귀하게 생각되는 것이다.

7.
권성동 또한 노무현 변호사의 연수원 강의를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모르지만 난세의 의로운 변호사 따위의 길과는 전혀 관계없는 세속적 온갖 특권과 권력이 탄탄하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검사의 길을 걷고 삶을 잘 살다가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인 자신의 고향 강릉의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5선의 경력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러나 포커페이스 전형적인 검사체질과 태도로 무려 5선의 화려한 정치적 경력에도 불구하고 권성동은 대선급 스타 반열에는 전혀 이름도 전혀 거론되지 않는 초라한 현실이다.

권성동의 입장에서만 생각해 본다면 간발의 가까웠던 후배 이재명은 출발은 비슷했을지라도 이제는 자신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나라 정치의 거물이 되어버렸다. 만약에 지난 대선마지막 국면에서 진보의 악역을 연출한 심상정과 특히 "윤석열을 선택하면 머지않아 자신의 팔목을 잘래내고 싶어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던 안철수만 국힘당 윤석열에게 투항내지 배신으로 가지 않았어도 0.073의 투표결과는 중간표의 향배로 아마도 뒤집혔을지도 모른다.
이것들이 어쩌면 역사의 클레오파트라의 코일지도 모른다.

권성동의 등장과 모든 언어를 유심히 지켜보면 그 중심축과 원리 행태의 뿌리는 온전하게 다른 의로운 길을 살아오며 성장하여 오늘에 이른 이재명에 대한 아마도 심리적으로는 대단한 개인적 질투, 질시에서 연유되는 미움과 저주와 표적이다. 이것은 같은 바닥환경에서 출발한 홍준표나 오세훈에게도 해당된다.

8.
사법시험에 패스할 정도와 검사로 살아온 권성동과 저들의 두뇌는 선과 악을 제대로 구분하기에 아마도 결코 모자라지 않고 매우 충분하고 넘칠 것이다. 그러나 지금 권성동과 저들을 지배하는 것은 <강제적이고 의도적인 뻔뻔함에의 의지>이며 이재명과 그가 이끄는 민주화를 원하는 야당에 대한 무비판적 저주이며 공격 뿐인 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스스로 자멸의 길이며 사실 그와 국힘당이 지금이라도 제대로 살려면 그래서는 결코 아니될 것이다.

그러나 어찌보면 비지성적 삼류 데마고그 전광훈과 저자가 이끄는 성조기-태극기 부대는 정말 조작된 전형적인 정치의식적으로는 조악하고 미흡한 감성적인 군중들이며 전광훈과 이들에게 논리를 제공하고 조종하는 것은 석동훈과 같은 국우적 변호사 집단과 일단의 극우로 변질된 뉴레프트 지식인그룹과 국힘당 의원들이다. 이들이 윤석열이 다시 회복할 수 없는 중죄인으로 쓰러진 판국에 미구에 돌아올 정치적 심판과 대선국면에서 이재명과 지금의 야당에게 절대로 대통령 권력과 집권여당을 넘겨주지 않겠다는 생사의 싸움을 어거지이지만 끈질기게 벌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오공말기에도 그랬었다. 만약에 오늘처럼 야당이 다수가 못 되고 국힘당이 조금 더 숫자가 많았었더라면 제2의 내란은 수렁으로 빠지며 얼마든지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불행 중 하늘에게 감사할 일이 아날 수 없다.

여기에 마치 기름장어 같은 수많은 법꾸라지들과 언꾸라지들이 각종 종편과 언론들을 통해서 흑을 백으로 백을 흑으로 세련되고 현란하게 계속 틀어대고 있다. 스피커..저들의 살아온 내력과 스피커가 참으로 문제이다. 서부법원에의 저들의 폭력적 난동 현상은 그 참담한 결과일 뿐이다. 의로운 판결을 내린 서부법원의 결코 부분 현상과 문제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삶의 모든 운명과 전체가 자칫 요절 절딴나고 저렇게 될 뻔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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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회 사제 최자웅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