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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5:1~12 <길갈에서 벗은 애굽의 수치> 찬송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I. 부활된 할례 의식 (수 5:1-9)

ree610 2025. 1. 5. 14:15

여호수아 5:1~12
<길갈에서 벗은 애굽의 수치>
찬송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I. 부활된 할례 의식 (수 5:1-9)
이스라엘 백성이 장막을 친 여리고 평지는 의심할 바 없이 그 수많은 진들로 장관을 이루었다. 광야에 있던 교회가 이제 광야에서 나왔다. 적에게 있어서 그것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였는지 1절에서 알 수 있다. 2절 이하에 기록된 대로 애굽의 수치를 굴려 보낸 후 그것은 친구들의 눈에 매우 아름답고 맑게 보였다.

1. 공포에 빠진 요단 서편의 왕들(1)

본문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을 건넜다는 소식이 이 땅의 왕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 나온다. 그들은 불 앞의 밀초와 같이 되었다.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의 연고로 정신을 잃었더라. 이제까지 가나안 땅의 왕들은 사기를 잘 유지해 왔었다. 땅을 소유했고 인구로 번성했으며 성들도 요새화되어 있어서 침략자와 맞서서 얼마든지 싸워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을, 그것도 기적으로 건넜다는 소식을 듣고서, 이는 분명히 자연계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싸워주고 있다고 생각한 가나안 왕들은 `마음이 녹았고` 이제는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였다. 그들이 이렇게 두려워 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스라엘 자체가 만만찮은 조직체이기도 했지만, 그것보다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머리로 계셨기 때문이며,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약속하신 대로(출 23:27) 그들에게 공포를 집어넣고 그들의 혼을 빼 놓으셨기 때문이다.

2. 이스라엘 백성의 할레(2-9)

  (1) 이런 거국적 할례를 시행하게 된 경위를 살펴보자. 애굽에서…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4,5절).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있을 당시 그들의 모든 사내 아이를 죽이라고 바로의 포고령이 떨어지자 할례식이 중단되었었다. 애굽에서 나온후…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그리하여 이들을 상대로 거국적인 할례가 실시된 것이다. 이것과 관련하여서 이제 있게 된 할례는 `다시`란 말로 표현되었다(2절). 모세가 친히 통치할 무렵 이스라엘 백성이 38년 동안 자녀를 낳으면서 그자녀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불신앙과 불평에 대한 하나님의 노여움을 계속해서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금송아지를 만듦으로써 계약을 깨뜨렸을 때 언약의 돌판이 깨뜨려진 것처럼, 하나님의 진노를 나타내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이유가 어쨌든 간에 거의 40년 동안이나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이 장엄한 규례가 빠진 것 같다. 이 사실은 할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도 아니며 또한 영속적인 의무도 아님을 분명히 보여 준다.

  (2) 여호수아에게 떨어진 이 거국적 할례에 대한 명령에 관하여 알아보자(2절).

   1)약속이 이제 성취되었기 때문이다. 할례는 이 약속의 보증으로 제정된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약속대로 안전하게 가나안 땅으로 들어왔다.

   2)40년의 세월이 끝남으로 해서 위험한 기간이 모두 지났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제 계약의 표식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하나님은 이로써 이스라엘 백성과 또한 우리에게 교훈을 베푸신다. 모든 큰 일에 있어서 하나님과 더불어 시작하며 그의 은혜를 확인하는 한편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산 제사`로 드려야 한다. 이것이 바로 할례의 피가 뜻하는 것이다. 본문에 기록된 바 `다시` 시행된 이 할례는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복음의 안식에 들어갈 때 받는 신령한 할례를 상징한다. 그것은 예수를 참된 할례자 즉 율법의 명령에 따른 육체적 할례가 아닌 마음의 할례를 베푸시는 분이심을 시사해준다(롬 2:29). 이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할례`라고 불리우는 것이다(골 2:11).

  (3) 백성은 이 명령에 순종하였다. 여호수아가…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3절). 백성은 이 고통스런 의식에 선뜻 복종함으로써 자기들의 의무를 다하였다.

  (4) 그들은 할례를 받음으로써 애굽의 수치를 굴려 보낼 수 있었다. 그들은 애굽의 우상숭배에 오염되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의 수치였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할례를 받음으로써 그 모든 수치를 굴려 보내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소망을 갖게 되었다. 그들이 무사히 가나안에 도착한 것도 역시 애굽의 수치를 굴러가게 하였다.

Ⅱ. 유월절을 지킴 (수 5:10-12)

  (1) 율법에 정한 시간 곧 `첫달 십사일`에 할례를 행한 그 장소에서 엄숙히 유월절을 지켰다(10절).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서 유리할 때는 그들에게 위로와 유익이 되는 이 제도를 거절당하였지만,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다시 위로하시며 이로써 그 즐거운 제도가 부활된 것이다. 엄숙한 할례 예식에 이어 곧바로 엄숙한 유월절이 따랐다. 이와 마찬가지로 말씀을 받고 세례받은 이들은 바로 `떡을 떼게`되는 것이다

  (2) 이스라엘 진을 위하여 `그 땅 소산`이 양식으로 쓰이기 시작하였고, 그에 따라 `만나가 그치게`되었다(11,12). 만나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베푸신 놀라운 자비였다. 하지만 그것은 광야 생활을 대변하기도 한다. 더욱 바람직한 일은 `그 땅의 소산`을 먹은 것이다. 이제 그들은 그것을 공급받게 되었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여호수아 5:3)

** 다시 할례를 행하라

* 할례의 목적(5:2-5)
할례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명령하신 것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증거하는 외적인 징표입니다. 할례의 진정한 증표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이웃 사랑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신약에서 할례는 세례로 변화되어지는데,성도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진정한 할례(세례)를 받은 자들로서, 하나님과 관계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 약속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골2:11-15).

* 가나안에서 그쳐진 만나(5:12)
만나는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초자연적으로 주어진 양식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땅의 소산을 거둘 수 있게 되자 그쳤습니다. 하나님은 초자연적으로 역사하기도 하시지만 자연적인 은총으로 인간의 노력을 통해 역사하기를 더욱 원하십니다.

주님! 가나안을 정복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는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