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섬김에는 교단도 교파도 의미없죠"
- 지역의 작은교회 연대,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서
- 추수감사절 연합예배 헌금으로 라면 140박스 전달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4:12)
지역의 작은교회가 교단과 교파를 넘어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마음 하나로 뭉쳤다.
지난 11월 20일 하남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투힘에서 예향교회(유대실 목사 시무) 진리교회(조덕형 목사 시무) 함께지어져가는교회(홍광수 목사 시무)까지 세 교회가 연합해 2022년 추수감사절예배를 드렸다.
이날 함께 예배를 드린 세 교회는 한 예배당을 공유하는 작은교회로 교단과 교파도 제각각이다. 카페교회로 공간 대여사업을 하는 예장 서울동남노회 예향교회의 예배당을 백석대신 진리교회와 예장합동 함께지어져가는교회가 공유하면서 세 교회의 만남은 시작됐다.
이번 추수감사절 연합예배는 한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는 세 교회가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를 섬기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시작해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함께 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뜻을 모아 준비했다.
예향교회 유대실 목사는 "교회가 지역을 섬겨야 한다는 책임은 늘 있었지만 작은교회의 재정은 교회 운영만으로도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지역사회로 흘려보내기가 쉽지 않다"면서 "지역사회를 섬기는 마음이 커도 혼자일 때는 할 수 없었지만, 세 교회가 함께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칠 때 얼마든지 지역사회를 적극적으로 섬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70여 명의 성도들이 함께 한 세 교회 추수감사절 연합예배는 진리교회 조덕형 목사의 인도로 함께지어져가는교회 홍광수 목사의 말씀 선포, 예향교회 유대실 목사의 성찬집례 등으로 진행됐다. 세 교회는 성도들의 헌금으로 라면 140박스를 구입해 하남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예배 후 세 교회의 성도들은 함께 교제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전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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