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부부의 날

ree610 2021. 5. 22. 10:41


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부부의 날, 좋은 글귀가 있어 올립니다.

"아내란
청년에겐 연인이고,
중년에겐 친구이며,
노년에겐 간호사다"란 말이 있지 않은가.

'난 당신 만나 참 행복했소.' 라고 말하며 둘이 함께 눈을 감을 수만 있다면...!

부부는 항상 서로 마주보는 거울과 같은 거래요.
그래서 상대방의 얼굴이 나의 또 다른 얼굴이래요.
내가 웃고 있으면 상대방도 웃고,
내가 찡그리면 상대방도 찡그린대요.
그러니 예쁜 거울속의 나를 보려면 내가 예쁜 얼굴을 해야겠지요?

부부는 평행선과 같아야 한대요.
그래야 평생 같이 갈 수 있으니까요.
조금만 각도가 좁혀져도 그것이 엇갈리어 결국은 빗나가게 된대요. 부부의 도를 지키고 평생을 반려자로 여기며 살아가야 한대요.

부부는 무촌이래요.
너무 가까워 촌수로 헤아릴 수 없대요.
한 몸이니까요.

그런데 또 반대래요.
등 돌리면 남이래요.
그래서 촌수가 없대요.

이 지구상에 70억 명이 넘게 살고 있는데
그 중의 단 한 사람이래요.
그러니 얼마나 소중한...
이 세상에 딱 한 사람...
둘도 아니고 딱 한 사람...
나에게 가장 귀한 사람이래요.

부부는 반쪽과 반쪽의 만남이래요.
한쪽과 한쪽의 만남인 둘이 아니라 반쪽과 반쪽의 만남인 하나래요.
그러니 외눈박이 물고기와 같이 항상 같이 있어야 양쪽을 다 볼 수 있대요.

부부는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하는 사이래요.
어찌 다 마음에 들겠어요.
그래도 서로의 마음에 들도록 애써야 한대요.

부부는 벽에 걸린 두 꽃장식과 같이 편안하게 각자의 색채와 모양을 하고 조화롭게 걸려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대요.

부부는 한 쪽 발을 묶고 같이 걷는대요.
같이 하나 둘, 하나 둘하며 같이 걷는대요.
아니면 넘어지고 자빠진대요.
그래서 부부는 발자국을 같이 찍어간대요.

부부는 흔적을 같이 남긴대요.
자식이라는 흔적을 이 세상에 남기고 간대요.
사랑스런 흔적을 남기고 간대요.

부부는 닮아간대요.
같이 늘 바라보니 닮아간대요.
그래서 결국 까만 머리카락이 하얗게 같이 된대요.
그래서 서로서로 염색해 주면서 부부는 늘 아쉬워 한대요.

이 세상 떠날 때 혼자 남을 반쪽을 보며 아쉬워 한대요.
같이 가지 못해 아쉬워 한대요.
요단강 같이 건너지 못해서 아쉬워 한대요.
그래서 부부는 늘 감사한대요.

가정의 달 5월 21일은
둘(2)이 하나(1)된다는 의미에서 부부의 날이란 이름으로 공식 기념일 지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행된지 몇 해 되지 않았는데도 잊혀져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부의 날인 오늘은 곁에 있는 배우자에게
'나와 함께 해 줘서 고마워!'와 같은 말 한마디 어떨까요?~♡

※ Thank you for being with me.
(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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