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례적인 형식의 취임연설이었다는 평가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취임연설이 향후 새 정부가 갖는 비전을 나누는 데 초점이 있었던 것과는 그 형식이 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취임연설에서 앞다투어 관심을 보인 35번 언급된 '자유'라는 단어는 분명히 비전과 무관하지만은 않다. 그렇다면 그 '자유'에는 어떤 비전을 담고 있는 것일까? 연설의 맥락에 비춰볼 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혁신과 번영과 성장에 의한 '보편적 자유'를 시민의식으로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를 그 방향에 두고 있다. 우리 사회는 줄곧 '공정'을 강조하며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과 개개인에게 사회적으로 가능한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간의 균형을 강조해왔다.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