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유감 한국 대형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신자 동원 능력은 화려했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이 신도들로 가득 찼다. 신도들은 왜 거기에 갔을까? 목사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권유했기 때문일 것이다. 흔히 하는 전도 집회는 신도들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신도들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도록 길든 무리다. 우선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을 기린다는 발상도 우스꽝스럽다. 무슨 의미에서 이 대회를 기려야 하는 것인가? 겉으로 내세운 명분은 그렇다 쳐도 이 대회에 등장한 인물들이 정작 누구인지 신도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우선 설교하고 통역한 두 인물은 묘하게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다. 둘 다 아버지 덕에 젊은 나이에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 대두된 인물들이다. 하나는 미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