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영성 96

지옥같은 항암, 천국처럼 행복했다

> 2020. 6. 4 CBS 김현정의 뉴스쇼 코로나 19 자체가 공포스러운 건요. 그 병이 죽음과 맞닿아 있게 때문입니다. 죽음... 이 죽음의 공포라는 건요. 실로 어마어마해서 그 경계까지 가 본 사람만이 헤아릴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죠. 기독교계 원로 김동호 목사님은 지난해에 폐암 진단을 받고 폐의 20%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스럽다는 항암 치료도 4차례나 마쳤습니다. 그리고는 유튜브를 열었습니다. 매일 새벽 6시 세상에 아픈 이들을 위해 말씀을 나누자, 마음을 나누자, 이런 생각으로 한 20여분 짜리 묵상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건데요. 그렇게 시작한 것이 벌써 3백회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가장 고통스러웠던 지난해가 가장 행복한 한해였다."라고 말씀하시는 김동호 목사 ..

모리아/영성 2021.09.20

겸손히 회개하고 하나님 손에 사로잡힐 때

겸손히 회개하고 하나님 손에 사로잡힐 때 생명 위기시대의 한국교회 오늘의 종교는 인류가 직면한 반생명적 위기와 도전들에 직면하여,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그 생명력을 상실하고 현실 순응적인 이데올로기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한국교회도 오랜 세월 동안 번영신앙과 사사화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세상 가운데서 생명의 복음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왔고, 그 결과 with-COVID의 상황에서도 생명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성서적 복음과 오늘을 위한 복음 신약성서에서 복음이란 "하나님 나라 선포의 주체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하신 선포이며, 동시에 선포의 객체, 곧 대상이자 그 내용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메시지"이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하나님의 천지 창조에서..

모리아/영성 2021.09.20

낙타 무릎

? 몸, 길이가 약 1,8m~2m, 몸무게가 약 250kg~680kg 나가는, 젖을 먹여 키우는 포유동물(哺乳動物)을, 낙타(駱駝. Camel)라고 한다. 성지순례 가서 시내산 올라갈 때 경험했으리라. 임신 기간은 390~410일이다. 등에 혹이 있는데, 혹이 하나 있는 것을 단봉낙타, 두 개 있는 것을 쌍봉낙타라 한다. ? 낙타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유일하게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다. 하루를 보내고 일을 끝마칠 시간이 되면, 낙타는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등에 있는 짐이 내려지길 기다린다. 또 새날이 시작되면 다시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짊어진다. ? 주인은 낙타의 사정을 잘 안다. 그래서 주인은, 낙타가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짐을 얹어 준다. 낙타는 주인이 얹어 ..

모리아/영성 2021.08.09

그대는 골방을 가졌는가

그대는 골방을 가졌는가 - 함 석헌 그대는 골방을 가졌는가? 이 세상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이 세상의 냄새가 들어오지 않는 은밀한 골방을 그대는 가졌는가? 그대는 님 맞으려 어디 갔던가? 네거리 에던가? 님은 티끌을 싫어해 네거리로는 아니 오시네. 그대는 님 어디다 모시려는가? 화려한 응접실엔가? 님은 손 노릇을 좋아않아 응접실에는 아니 오시네. 님은 부끄럼이 많으신 님 남이 보는 줄 아시면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여 말씀을 아니 하신다네 님은 시앗이 강하신 님 다른 친구 또 있는 줄 아시면 애를 태우고 도 눈물흘려 노여워 도망을 하신다네. 님은 은밀한 곳에만 오시는 지극한 님 사람 안보는 그윽한 곳에서 귀에다 입을 대고 있는 말을 다 하시며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자 하신다네 그대는 님이 좋아하시는 골..

모리아/영성 2021.07.23

나는 아침이다

나는 아침이다 -우크라이나 니꼴라예프에서 ㅡ 김 형효 내가 맑은 눈으로 하루를 살아갈 때 나는 아침이다. 내가 밝은 마음을 나누며 하루를 밝히고 살아갈 때 나는 아침이다. 누가 아침인가? 누가 어둠인가가 아닌 내가 아침인가? 삶이라는 연속된 질문 그 질문에 누가 겁 없이 답하랴 그저 내가 그렇게 될 때 내가 아침이다. 내가 아침이 되자 하고 그렇게 살아갈 때 그때 내가 아침이다. 아침이 찬란하가? 내가 찬란한가? 아침은 희망인가? 내가 희망인가? 내가 아침이다. 그렇게 새벽을 깨우는 사람 그들을 우러르며 나는 아침이다. 맑고 밝은 아침이 오늘 나와 함께 일어났다.

모리아/영성 2021.07.20

갈렙처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갈렙은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는 가문에서 태어난 자가 아니었습니다. 갈렙은 정통한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에돔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에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니스 사람’은 뿌리를 추적해 가면 야곱이 아니라, 에서와 연결점이 있습니다. 에서는 야곱의 형으로서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판 자이며, 결국 야곱에게 장자권을 빼앗긴 자였습니다. 이 일로 에서와 야곱은 서로 갈라서게 되지요. 그리고 몇 년이 지난 후, 야곱과 재회한 뒤에는 가족을 이끌고 세일 산으로 거처를 옮깁니다.(창 36:6~8) 그곳에서 에서의 후손 에돔은 큰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에돔 인들은 성경 곳곳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히는 족속으로 나옵니다. 먼저는 이스라엘이 광야를 통..

모리아/영성 2021.07.10

마음에 새기라

Write them on your heart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16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브리서 4:12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신명기 6: 6-7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요한계시록 1장 3절 Don't forget these commen..

모리아/영성 2021.04.06

부활절에 말씀으로

Write them on your heart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고린도전서15:12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 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고린도전서15:14 *부활 없는 신앙과 종교는 가짜*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 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고린도전서 15:19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11:25-26 Jesus; I'm the Resurrection and the L..

모리아/영성 2021.04.05

소크라테스의 세가지 체

소크라테스의 세 가지 체[2021-03-29] 한 친구가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흥분하여 말했습니다. "여보게, 소크라테스 이럴 수가 있나? 방금 내가 밖에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아나. 아마 자네도 내 이야기를 들으면 깜짝 놀랄 꺼야." 이 때 소크라테스가 말했습니다. "아직 말하지 말고 잠깐만 기다리게 자네가 지금 급하게 전해주려는 말을 체로 세 번 걸렀는가?" 그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머리를 갸우뚱거렸습니다. "체로 세 번 걸렀냐니? 무슨 체를 말하는 건가?" "첫 번째 체는 사실이네. 지금 말하는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 "아니 그냥 거리에서 들었네." "두 번째 체로 걸러야겠군." "그럼 자네가 말하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선의에서 나온 말인가?" 그러자 친구는 우..

모리아/영성 202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