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복음 13:1~21
<하나님 나라의 요구와 영향력>
찬송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Ⅲ. 안식일에 한 여자을 고치심 (눅 13:10-17)
1. 한 여인을 고치심(10-13). 우리 주 예수께서는 오랫동안 사단의 영에 사로잡혀 있던 한 여인을 치료하시는 기적을 베푸셨다. 그는 그의 안식일을 회당에서 보내고 계셨다(10절). 그리고 그는 안식일에 회당에 계시면서 거기서 가르치셨다. 가르치시는 것이 그의 본분이었다. 또한 그가 가르치신 바를 확증시키기 위해 이제 하나의 이적, 자비 이적을 행하셨다.
(1) 이 자비의 대상은 회당 안에 있던 `십 팔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던` 한 여인이었다(11절). 그 여인은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할`만큼 병약했으며 따라서 바로 설 수가 없었다. 비록 그 여인은 이런 질병에 걸려 있었지만 안식일마다 회당에 갔다. 육체적인 질병조차도 그렇게 심하지 않는 한 안식일에 공중 예배를 빠지게 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우리의 기대 이상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우실 수 있기 때문이다.
(2) 치유를 구하지도 않은 자에게 이처럼 치유해 주심은 항상 인간들의 소망에 앞서시는 그리스도의 자비와 은혜를 잘 나타내준다.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20절). 그녀가 호소하기 전에 그가 대답하셨던 것이다. 그 여인은 가르침을 받기 위해 그리고 영혼에 유익을 얻기 위해 그에게 갔다. 바로 그때 그리스도께서는 그녀가 육체적인 질병으로부터 놓임받는 것을 허락하셨다.
(3) 완전하고도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그 치유는 그의 전능하신 권세를 말해준다. 그는 `안수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라고 하셨다(13절). 비록 그녀는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였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녀를 일으켜 세우셔서 그녀 스스로 설 수 있도록 하실 수 있었다. 꼬부라져 있던 여인이 곧 펼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 치유는 죄인들의 회개에서 볼 수 있는, 인간의 영혼에 대한 그리스도의 은혜로운 사역을 나타내고 있다 죄를 씻음받지 못한 마음은 이러한 사단의 영의 지배를 받아 왜곡된다. 그들은 하나님이나 하늘을 향해 전혀 스스로 설 수 없는 자들이다. 영혼의 구부러짐은 전혀 어긋난 길을 낳는다. 이처럼 뒤틀린 영혼은 그리스도를 찾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자기에게 부르시고 치유의 말씀을 들려주시어 그들이 그들의 병에서 놓임을 얻게 하시고 그들의 영혼을 바르게 하신다. 인간의 죄로 구부러졌던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바르게 할 수 있다.
(4) 이 치유의 효과는 그녀의 육체 뿐만 아니라 영혼에도 나타났다. 그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13절). 구부러진 영혼들이 바르게 될 때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으로 그것을 드러낼 것이다.
2. 회당장의 공격(14). 그는 이것을 보고 `분내었다.` 그 날이 안식일이기 때문이었다(14절). 그는 그리스도를 비난하면서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말것이니라`고 하였다. 여기서 그는 그 일이 일상적인 일이듯 가볍게 처리하고 있다. 엿새 중 어느 날이라도 와서 치료받으라고 하였다. 그의 눈에는 그리스도의 치유가 값싸고 평범한 것으로 비춰졌다. 이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역사였다.
3. 그리스도께서 그 정당성을 변호하심(15,16)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외식하는 자들아(15절).
우리는 관대하게 심판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의해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회당장이 그와 그의 복음에 대해 적의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안식일에의 거짓 열심으로 위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
4. 무리의 서로 다른 반응(17)
(1) 이 말씀은 그를 박해하는 자들의 적의를 당황하게 했는가.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17절). 그러나 이 부끄러움은 회개로 인함이 아니라 오히려 분노로 인한 것이었다.
(2) 이 말씀은 또한 그를 따르는 자들의 믿음을 얼마나 굳게 하였는가. 온 무리는 그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그의 적들의 부끄러움은 그를 따르는 자들의 기쁨이었다.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므로 우리는 그로 인해 기뻐하는 것이다.
Ⅳ. 하나님 나라의 비유 (눅 13:18-22)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은지`를 보이기 위해 시도하신다(18절).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할꼬(20절). 그 나라는 너희가 기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리라. 너희는 그 나라가 굉장한 것으로 나타날 것이며 불시에 완성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너희는 잘못 생각하고 있다. 마치…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즉 아주 작은 것으로 보잘 것 없고 거의 기대할 만한 것이 없으나 그것이 뿌려졌을 때 큰 나무로 자라리라(19절). 많은 사람들은 복음의 시작이 너무 보잘 것 없기 때문에 아마도 복음을 잘못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비록 그 시작은 보잘 것 없이 작으나 나중은 엄청나게 큰 것이 되어, 많은 새들이 날아와 그 가지에 깃들리라는 것을 그들에게 보증함으로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없애려 하셨다. "너희는 그나라가 외형적인 방법에 의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나 그 나라는 누룩과 같아서 조용하고 은밀하게 그리고 어떠한 힘이나 격력함없이 임할 것이다(21절)." 누룩 조금이 가루 덩어리 전부를 부풀게 하듯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신기하게도 그 향기를 전 인루에 퍼뜨릴 것이다. 그러나 기다려야만 한다. 그리하면 그것이 즉 복음이 기적을 이루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점점 `전부 부풀게` 되리라.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누가복음 13:3)
** 하나님의 나라의 경고
* 하나님 나라(13:18-21)
겨자씨와 누룩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합니다. 겨자씨는 아주 작은 것이로되 땅에 심기워 자라면 커다란 나무가 됩니다. 누룩도 적은 양이 가루 속에 넣어진 후에는 모든 가루를 부풀게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는 처음에는 미약해 보이지만 나중에는 크게 창대해짐을 교훈합니다.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은 좁습니다. 주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원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은 혈과 육으로 들어가거나 인간의 노력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함으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을 구하는 자는 많으나 천국에 들어가는 사람은 적은 것입니다.
주님! 다른 사람들의 불의한 사고를 보고 정죄하고 판단하기보다 나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