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정과/설교 자료

누가복음 9:37~50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찬송 303장 날 위하여 십자가의 Ⅵ. 그리스도의 수난 예고와 제자들의 변론 (눅 9:

ree610 2025. 3. 7. 18:24

누가복음 9:37~50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찬송 303장 날 위하여 십자가의

Ⅵ. 그리스도의 수난 예고와 제자들의 변론 (눅 9:43-50)

1. 그리스도의 기적이 그것을 본 사람들에게 준 영향(43)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을 놀라니라. 그들의 놀라움은 보편적인 것이었다. 그들 각자가 모두 놀랐다. 각자가 놀란 원인은 같은 것이었다. 그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모든 일에 놀랐다. 그의 행하는 모든 일에는 특이하고도 놀랄 만한 것이 내포되어 있었다.

2. 그리스도가 다가올 고난에 대해 제자들에게 하신 예고(43-45)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기우리라. 여기에는 다른 복음기자들이 기록한 "그들은 그를 죽일 것이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본문에는 특이한 점이 몇가지 있다.

  (1) 여기 본문의 귀절은 바로 앞에 있었던 사건, 즉 그리스도의 기적을 보고 사람들이 찬양한 일과 관계가 있다. 저희가 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기이히 여길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43절). 제자들은 그리스도가 세속적인 권위와 권세로 다스릴 현세적인 왕국에 대해 강한 기대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의 전능하신 힘으로 그 일을 쉽게 이루리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사람들이 그의 손에 넘기워지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사람들의 손에 넘기워질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다시 말씀하시게 되었다.

(2) 그리스도는 근엄하게 말문을 여셨다.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내가 말한 것을 받아들이고 복종하라". 시리아어와 아랍어로는 "이 말을 너희 심령에 담아두라"라고 되어 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우리 머리와 심령에 담아두지 않는다면 유익이 없다.

(3) 제자들은 말할 수 없이 어리석었다. 마가복음은 저희가 이 말씀을 알지 못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말씀은 아주 간단한 것이었는데도 제자들은 실제적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그것을 어떤 다른 뜻으로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은 그 말씀을 묻기도 두려워 했는데 그것은 그들이 잘못을 깨달으려고도 또한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려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문에는 `저희가 깨닫지 못하게 숨김이 되었음이라`고 부언되어 있다. 그렇다고 우리는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고난을 예상하여 너무 슬퍼하지 않도록 그 말씀이 자비로써 숨겨졌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그것은 하나의 역설이었다. 왜냐하면 제자들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 가장 큰 자가 되고자 하는 제자들을 책망하심(45-48)

  (1) 명예에 대한 야망, 그리고 우위에 대한 자리다툼은 걸핏하면 우리 주 예수의 제자들에게 찾아드는 죄였다. 그들은 그토록 극복해야 하며 부끄럽게 생각해야 했던 부패에 물들게 되었다(46절). 이 세상에서 크고자 하는 자들은 높은 자리를 노린다. 그러나 그들을 높혀 주는 것은 없다. 이러한 사실이 그들로 하여금 많은 유혹과 고통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작아지는 것, 가장 작아지는 것, 가장 작은 것보다 더 작아지는 것을 기뻐하는 자들은 그러한 고통과 유혹을 받지 않는다.

  (2)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완전히 알고 계시다. 예수께서 그 마음에 변론하는 것을 아시고(47절). 그에게 있어 생각은 말이고 속삭임은 큰 외침이다.

  (3)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묵묵히 겸손해짐으로써 얻게 될 명예를 구하고 끊임없이 치솟는 야망에 의해서 얻어질 명예는 구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리스도는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셨다(47절). 왜냐하면 그는 항상 어린아이들을 애정과 친절로 대하셨기 때문이다.

(1)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이 어린아이의 품성처럼 겸손하고 조용하고 평온하라고 하셨다. 만일 그렇게 됨으로써 유익을 끼칠 수만 있다면 가장 작은 자가 되기를 즐거워하라.

(2) 이것이 바로 높아지는 길이라는 것을 확신케 하셨다. 그들(제자들)은 그리스도를 가장 많이 닮은 자들이므로,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들이라면 그의 이름으로 그들을 영접할 것이다. 그리스도는 그가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그들도 사랑을 받게 하고자 하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라(48절).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그리스도가 그들을 영접하고 환영하는 것보다 더 큰 명예가 어디 있겠는가

4.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의 편협됨을 책망하심(49,50)
그리스도는 그를 존경하고 섬겼던 한 사람을 실망시킨 데 대해 제자들을 책망하셨다. 그 사람은 제자들의 동료는 아니었지만, 우연히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를 믿었으며, 진실한 태도로 믿고 기도하면서 그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쫒은 자였다. 제자들은 그를 비난하고 견제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그에게 기도하고 전파하는 일을 못하게 하였다. 그것은, 그가 제자들과 함께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았었기 때문이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행한 일을 꾸짖으셨다. 금하지 말라(50절). "오히려 그를 격려해 주라. 그도 너희와 같은 일을 하고 있느니라. 그는 똑같은 길에서 너희와 동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똑같은 목적지에서 너희와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이다. 그러니 그를 격려해 주어야 한다." 우리의 친구는 적고, 적은 많으므로 우리는 친구를 잃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를 충실히 따르는 자들은, 비록 우리와 함께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리스도께 인정받게 될 것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 하시되. (누가복음 9:44)

** 그리스도의 수난 예고

* 수난 예고에 대한 제자들의 반응(9:44, 45)
예수님께서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기워져 십자가에서 죽는다는 말씀을 듣고,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은 묻기마저 두려워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수난 예고를 깨닫지 못한 까닭은 그런 상황이 오는 것 자체를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 세상에서 큰 자(9:46-48)
제자들 사이에 ‘누가 크냐’ 하는 변론이 일어났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의 마음 속에 교만과 자만심이 자리잡고 있음을 아셨습니다. 모든 죄악 중에 교만처럼 물리치기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때문에 자신에 대해 철저하게 냉정해질 때만이 교만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 예수님은 가장 작은 이가 큰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에서의 가치관과 질서는 세상의 것과 다릅니다. 세상의 우두머리는 만민 위에 군림하지만, 천국에서는 모든 사람을 섬기는 자가 큰 자입니다.

주님!
주를 따르는 자에게 올 수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와 함께 이기게 하시는 주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