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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9:28~36 <내 아들의 말을 들으라> 찬송 87장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Ⅳ. 예수님의 변모 (눅 9:28-36)

ree610 2025. 3. 6. 21:18

누가복음 9:28~36
<내 아들의 말을 들으라>
찬송 87장 내 주님 입으신 그 옷은

Ⅳ. 예수님의 변모 (눅 9:28-36)

  (1) 그런데 본문에는 상황이 위의 두 복음서의 것과는 다르게 언급되어 있다. 두 복음서에는 이 말씀을 하신 지 6일 후로 되어 있는데, 누가 복음에는 말씀하신 후 8일쯤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즉 그 날은 말씀하신 후 일곱 밤 다시 말해서 만 엿새가 지난 후인 여덟째 날이었다.

  (2) 본문에는 여러 가지 상황이 덧붙여져 설명되고 있다.

   1)본문을 보면 그리스도가 이 영광을 기도할 때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28절). 그리고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었다`(29절). 그리스도는 겸비해져서 기도하였을 때 이렇게 존귀하게 되셨다. 그리스도는 그를 위하여 준비되고 약속된 은혜를 스스로 구하여 받으셔야 했다. 그는 이렇게 기도하심으로써 영광을 받으려 하셨으며 우리도 또한 그렇게 하라고 권하고자 하셨다. 이것이 바로 변모되고 변화되는 일이다. 기도함으로써 우리는 지혜와 은혜 그리고 기쁨을 얻게 되며, 그로인해 얼굴에 광채가 날 것이다.

   2)누가는 변형되었다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마태와 마가는 이 말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와 같은 뜻을 가진 어구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그와 같은 뜻을 가진 어구로 표현하고 있다.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즉, 빛이 비치는 것처럼 환했다. 그리하여 그는 빛으로 온 몸을 치장하고 옷을 해 입은 것처럼 보였다.

   3)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도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에게 나타났다고 되어 있다. 본문에서는 모세와 엘리야가 영광 중에 계시므로, 그들도 예수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난 것이다.

   4)여기서 그리스도와 구약의 두 선지자가 나눈 대화의 주제가 무엇인지 살펴 보자:그들은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본문에서 우리는, 전에 없었던 일, 즉 제자들이 조는 모습을 볼 수 있다(32절). 아마도 죄된 무관심이 그들로 하여금 졸게 하였을 것이다. 그리스도가 그들과 함께 기도할 때 그들은 그의 기도에 개의치 않았다. 그들은 지금까지도 계속 잠자고 있었으므로 이 놀라운 사건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볼 기회를 놓쳐 버렸다. 이 세 사람은 그리스도가 영광 중에 있을 때 잠자고 있었다. 이들은 후에 그리스도가 고뇌할 때에도 똑같이 잠을 잤다. 제자들에게는 그들의 주님의 영광과 고뇌보다 더 관심있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영광과 고뇌 중에 그들은 깨어 있지 않았다. 우리가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생동력 있게 되기 위하여 소생시키는 은혜를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은 얼마나 필요한가. 얼마 후 그들은 정신을 차려 모든 영광의 장면들을 정확히 볼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 일어났던 모든 일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었다(벧후 1:18). 우리는 지금 그들 중 한 사람이 쓴 기사를 대하고 있는 것이다.

   6)본문을 보면, 모세와 엘리야가 막 떠날 때 베들로가 이렇게 말한다.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초막 셋을 짓게 하소서. 이와 같이 우리는 축복을 잃고 나서야 그 가치를 알게 된다. 그리고 축복이 떠난 후에야 그것이 계속되었으면 하고 갈망하고 구한다. 베드로는 자기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한 채 그렇게 말하였다.

   7)그들은 뒤덮인 구름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구름 속으로 들어 갈 때에 저희가 무서워 하더니(34절). 이 구름은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의 표시였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기를 두려워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구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그는 안전하게 구름 속을 지나갈 수 있게 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8)하늘로부터 들려온 소리에 대한 누가복음과 마가복음의 기사는 마태복음의 기사만큼 자세하지 않다.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35절). 여기에는 마태복음과 베드로서에 있는 `내 기뻐하는 자니`라는 귀절이 없지만, 그것은 `택함을 받은 자니`라는 말에 포함되어 있다.

끝으로, 본문을 보면, 제자들이 그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아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들은 당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말할 시기가 있는가 하면 침묵을 지켜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모든 일은 때가 있는 법이다. 모든 일은 때가 차야 아름답고 쓸모있게 된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누가복음 9:35)

** 하나님의 확증

* 변화산에서의 예수님(9:28-31)
변화산에서 예수님은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의논을 하셨습니다. 모세는 율법을 대표하고 엘리야는 선지자들을 대표합니다. 즉 예수님의 사역은 율법과 선지자의 예언에 부합되며 이를 완성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죽으시리라는 것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별세(엑소더스)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킨 출애굽을 의미하며 죄악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말합니다. 따라서 성도의 죽음은 영원한 죽음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삶을 의미합니다.

* 변화산에서의 베드로의 제안(9:33)
베드로는 주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위해 초막 셋을 짓자고 했습니다. 그는 변화산에서 예수님의 용모가 변화되는 것을 보고는 그 영광스런 모습에 사로잡혀 산을 내려가야 한다는 현실을 망각했던 것입니다. 신앙은 현실 도피의 수단이 아닙니다. 신앙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도 않지만, 현실을 바로 직시하고 현실과 함께 미래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의 신비로운 모습과 그리스도이시며 나의 구주이심을 확신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