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삶

양파 - 최춘희 너의 실체는 여기에 없다 껍질 벗겨 낼수록 점점 사라지는 물증을 보라 속내 겹겹이 숨겨두고 눈물만 쏟게 한 매운 삶

ree610 2025. 2. 19. 09:43

양파

- 최춘희


너의 실체는 여기에 없다

껍질 벗겨 낼수록

점점 사라지는 물증을 보라

속내 겹겹이 숨겨두고

눈물만 쏟게 한 매운 삶을 반성한다

붉은 시간의 그물에 갇혀

공회전한 날들

알 수 없는

생의 허우대들


* 양파로 인생을 비유하죠.

대단하다고 여겨지는 이들

겹겹이 먼가 있는듯 하지만
깔수록 매웁기만 할뿐
  
그러 그런 날이 있었고
알수 없는 허우대가 있었다.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