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기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출범 예배> 기도, 전국목회자 정의평화위원회 강은숙 상임의장.

ree610 2024. 10. 18. 16:11

* 10월 17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출범 예배>가  있었다.
예배 기도를 전국목회자정의평화위원회 상임의장이신 강은숙 목사님이 담당했는데, 그 기도가 진실하고 감동이 되어 기도문을 공유한다. - 정종훈 교수
아멘, 아멘, 또 아멘입니다. 이 기도를 붙들고 폭정종식의 그날까지 가열차게 나아가려고 합니다.


   상한 심령을 위로하시는 하나님!
오늘 저희가 왜, 이곳에 모여있는지 주님께서는 아십니다.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의 폭정종식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님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기도드립니다.

주님,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 부인 김건희의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이 매일 무너지고 있습니다. 저희를 굽어살펴주시고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참담한 대한민국의 상황이 오늘날에 이를 때까지,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간구하지 못한 저희들의 죄를 고백하며 참회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는데 미약했던 저희들, 하나님의 평화를 일구는데 태만했던 저희들, 하나님의 생명을 보듬는데 어리석었던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몸된 교회가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음에도 방관하며 나태했던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이제라도 하나님의 공의를 큰 소리로 외치고, 평화를 일구는 데 앞장서며, 피조물의 신음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해 주님 앞에 나아가겠습니다. 제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주님,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붙들어 주십시오. 한반도의 긴장이 매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이 매일 퇴보하고 있습니다. 국정농단의 실체가 매일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님, 저희의 기도를 외면하지 마시고 저희의 간구를 들어주십시오. 남북을 잇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가 폭파되었습니다. 그것은 한반도의 평화가 무너지는 소리였습니다. 한반도의 평화가 폭파되는 순간, 가슴을 에이듯 파고들던 그 아픔을 주님은 아시지요. 저희는 주님의 위로가 필요합니다. 저희를 위로하여 주십시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난했던 시간들 속에는 주님께서도 함께 계셨습니다. 그러니 부디 저희를 잊지 마시고 기억하여 주십시오. 한반도를 지켜주십시오.

주님, 아시지요. 지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역사가 왜곡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계속 방류되고 있습니다. 인권은 퇴보하고 있고, 언론은 통제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안전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으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노동법 2, 3조가 거부되고 노동자들은 죽어 나가고 있습니다. 군인들은 군대를,  정부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치솟는 물가에 자영업자들은 폐업하고 서민들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주님, 간구하고 간구하오니, 우리나라를 지켜주시고, 주의 백성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존엄한 생명들이 털끝 하나라도 다치지 않도록 주님께서 지켜주십시오.

주님, 오늘의 예배를 통해 저희를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는 사도, 평화의 사도로 세워주십시오. 우리로 하여금 무소불위한 대통령에게 폭정을 멈추라 선포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시고,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그리하면,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고, 평화를 들풀처럼 일어나게 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나아가겠습니다.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저희의 예배를 받아주시고, 부디 응답하여 주십시오. 저희가 귀를 기울여 주님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공의로 이끄시는 평화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