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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0:12~21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가?>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Ⅱ. 히스기야의 죽음 (왕하 20:12-21)

ree610 2024. 10. 9. 13:57

열왕기하 20:12~21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가?>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Ⅱ. 히스기야의 죽음 (왕하 20:12-21)

  (1) 그의 병 회복을 축하하기 위하여 바벨론 왕에게서 사신이 왔다(12절). 이때까지 바벨론 왕은 앗수르 왕을 섬기는 입장이었고 바벨론의 수도는 니느웨였다. 바벨론이 앗수르의 속국이라는 사실은 27:24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상황이 바뀌어서 앗수르가 바벨론 왕의 속국이 되게 된다. 이 바벨론은 두가지 이유 때문에 히스기야에게 치하하는 편지를 보냈다.

   1)종교적인 이유 때문이다. 바벨론 사람들은 태양을 숭배하였다. 그리고 태양이 히스기야를 위하여 뒤로 물러갔으므로, 그들의 신들이 히스기야에게 얼마나 큰 호의를 베풀었는지 알았다. 그래서 그들은 신들이 히스기야에게 한 것처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정치적인 이유 때문이다. 당시 바벨론 왕이 앗수르 왕에 대한 반란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히스기야를 그들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유리하였다. 그리고 앗수르가 약화된 것은 히스기야와 히스기야의 하나님 덕분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또한 그는 이처럼 천상 세계로부터 많은 호의를 받고 있는 자와 동맹하는 것이야말로 더할 수 없이 강력하고 가치있는 동맹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2) 히스기야는 이 사신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다(13절).

   1)히스기야가 사자의 말을 듣고(13절). 그들이 우상 숭배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히스기야는 그들의 우두머리인 바벨론 왕과 동맹을 맺으려고 하였다.

   2)히스기야는 사신들에게 자기 왕궁과 보물들과 무기고를 보여 주기를 몹시 즐거워하여 그들이 그들의 대왕에게 보고하게 했다.

  (3) 이 일로 인하여 히스기야는 책망을 받게 되었다(14,15절). 이사야는 전에는 그의 위로자였지만 지금은 책망자가 되었다. 이사야가 가로되 "저희가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그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의 용무가 무엇입니까" 히스기야는 이사야의 책망을 순순히 받아들였고, 솔직하게 고백하였다. 내 궁에 있는 것을 저희가 다 보았나니 나의 내탕고에서 하나도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나이다. 그렇다면 히스기야는 왜 사신들을 이사야에게 데리고 가지 않았는가 최고의 보물이 될 뿐만 아니라, 이 사신들이 문의하러 온 모든 기적들을 기도를 통하여 일어나게 한 하나님의 도구, 이사야를 히스기야는 왜 그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단 말인가

  (4) 히스기야의 자만과 허영에 대한 하나님의 선고가 떨어졌다. 이 선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17,18절).

   1)히스기야가 그렇게 자랑으로 여기는 보물이 이후에는 적의 노략물이 되리라는 것이다.

   2)히스기야가 동맹하기를 원하는 바벨론 왕이 이스라엘을 노략하는 대적이 되리라는 것이다. 므낫세의 죄, 즉 우상 숭배와 살인의 죄가 이 재난의 원인이 되었지만, 그의 자만의 어리석음을 분명히 알게 하기 위하여 이 선고가 히스기야에게 예고되었다. 히스기야는, 바베론 왕의 세력이 왕성해질 수 있도록 그를 도움으로써 앗수르 왕의 막강한 세력을 악화시키려고 했지만, 이제 히스기야는 그의 후손들이 바벨론 왕의 노예가 되리라는 예언을 듣게 된 것이다. 바벨론은 바벨론을 좋아하는 모든 자들을 파멸시킬 것이다.

  (5) 히스기야는 겸손하고 참을성있게 이 선고에 순복하였다(19절). 히스기야는 아마도 다음과 같이 생각하였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통해서도 선을 이루실 것이며, 이 일을 미리 알려 주시는 자비를 나에게 베풀어 주셨으므로 이 선고는 정당할 뿐만 아니라 은혜이다."

  (6) 히스기야의 생애와 그에 대한 이야기의 결론이 여기서 맺어지고 있다 (20,21절).
히스기야의 개혁의 업적에 대하여는 역대하 29-32장에 상술되어 있으며, 민간인 역대기에는 히스기야가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위대하고 선한 사업들, 특히 수도관을 통하여 그 성안으로 물을 끌어들인 업적에 대한 기록이 더 많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여기서는 이렇게 끝을 맺고 있다. 히스기야가 그 열조와 함께 자고 그 아들 므낫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21절). 히스기야의 아들은 아주 불운한 왕이 되었음을 역사가 증명한다. 악한 아하스는 경건한 아버지의 아들인 동시에 경건한 아들의 아버지였음에 비하여 거룩한 히스기야는 악한 아버지의 아들인 동시에 악한 아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열왕기하 20장 17절/ 개역개정)
여호와의 말씀이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 자랑이 재앙이 되다

* 은혜받은 자가 시험에 넘어지는 이유 (20:12-19)
하나님의 은혜를 쉬 잊어버리고 교만해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선 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고전10:12).

* 허물이 드러났을 때 취한 히스기야의 태도 (20:16-19)
히스기야는 자기의 교만하고 불신앙적인 행위가 밝히 드러났을 때 구차한 변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왕의 지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적으로 그 허물을 인정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참회하기를 잊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미워하시지만, 회개하는 죄인은 기꺼이 용납해 주시며 은혜로 그 영혼을 소생시켜 주십니다.

주님!
생명의 은혜를 얻고도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인간을 의지하는 미련함을 벗겨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