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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22:1~20 <개혁의 서막> 찬송 285장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Ⅰ. 요시야 왕의 성전 보수 (왕하 22:1-10)

ree610 2024. 10. 10. 14:43

열왕기하 22:1~20 <개혁의 서막>
찬송 285장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Ⅰ. 요시야 왕의 성전 보수 (왕하 22:1-10)

  (1) 요시야는 아주 어렸을 때, 즉 8세부터 통치하기 시작하였다. 요시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팔세라(1절). 어린 요시야는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로부터 나쁜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곧 그들의 실수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주셔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악한 행위에서 충고를 받게 하셨다(겔18:14 이하).

  (2)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2절). 하나님의 은혜의 주권을 보자. 하나님께서는 아비인 므낫세는 무시하셔서 자기 죄 가운데서 멸망하도록 버려 두시고, 그의 아들인 요시야는 선택받은 그릇으로 사용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상황이 너무 곤란하기 때문에 하지 못하실 일은 없다. 그의 좌우편이 모두 실수로 가득차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요시야를 지켜 바른 길을 가게 하셨다. 따라서 그는 미신 속으로도 오만함 속으로도 빠지지 않았던 것이다.

  (3) 요시야는 성전을 수리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이 일을 즉위 18년째 되는 해에 실시하였다(3절). 대하 34:8과 비교해 보라. 그는 훨씬 더 일찍이 `하나님을 구하는 일`을 시작하였다(대하 34:3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그러나 개혁 사역이 서서히 진행된 것은 위협 때문이었으며, 많은 반대에도 부딪쳤다. 그는 서기관 사반을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보내어 문지기들이 성전 건축을 위해 거두어 들인 돈을 계수하게 하였다(4절). 이들도 요아스가 돈을 거둔 동일한 방법으로 돈을 거두어 들인 것 같다(12:9). 이렇게 거두어진 돈은 성전 보수를 위해 내어놓도록 대제사장에게 명하였다(5,6절). 그리고 이제 일군들이(요아스 시대와 마찬가지로) 잘 처신하여 왕이 `저희 손에 붙인 은을 회계하지 아니하였으니`(7절). 이것은 분명히 일꾼들을 칭찬하는 말이다.

  (4) 성전 보수 도중 `율법책`이 발견되어 왕에게로 가져간 것은 다행한 일이다(8,10절). 혹자는 이 책이 모세가 직접 손으로 쓴 모세오경의 원본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또 다른 이들은 고대의 권위있는 사본이라고 생각한다.

   1)이 율법책은 분실되었거나, 아니면 발견하지 못했던 것 같다. 성경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별 관심없이 아무데나 버려두고 무시하고 구석에 집어 던져서 그냥 잊혀진 채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우상을 숭배하는 왕이 성경을 묻어버림으로써 다시는 빛을 보지 못하도록 고의적으로 악의를 품고 감추어 버렸을 것이다. 아니면, 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성경이 적의 수중에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조심스럽게 보존하였을 것이다. 우리는 성경 보존의 도구가 누구였든지 간에, 그 안에 있는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여야 한다. 이것이 그 당시 있었던 유일한 모세오경의 권위있는 사본이었다면, 그때 힐기야의 손에 의해 이 책이 발견되게 하신, `구하지 아니하던` 때에(사 65:1), 발견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우리는 무릎을 꿇고 감사드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보존하신다는 것은 성경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을 보여 주는 명백한 증거가 된다.

   2)이 율법책이 그 당시의 유일한 권위있는 사본이었든지 아니었든지 간에, 그 안에 포함된 내용이 왕과 대제사장에게는 전혀 새로운 내용이었던 것 같다. 요시야왕은 이 율법책을 읽을 때 그의 옷을 찢었다. 만약 율법책이 분실되고 없었더라면, 요시야가 어떤 정치를 펴는 것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는` 것인지, 제사장들과 백성들이 어떻게 종교의식을 지켜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백성들은 일반적으로 율법 요약본을 소지하고 있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의 법률 요약집과 같은 것인데, 그들에게 종교 의식에 대한 지침을 주지만, 어떤 생각이 적당한 것인가, 특히 하나님의 여러 가지 약속과 경고(레 24장과 신 28장 이하)는 그런 요약본이었을 것이다. 이 율법은 요시야에게 전혀 새로운 것이었으므로, 그는 율법 조항에 큰 감명을 받았다(13절). 성경의 요약, 발췌, 혹은 명언 수집등은(물론 필요할 때도 있겠지만), 하나님께 대한 지식과 하나님의 뜻을 전달, 보존하는데 있어서 성경 그 자체 만큼 유용하지 못하다.

   3)율법책이 이처럼 시기 적절하게 발견됨으로써 요시야가 시작한 복된 개혁 사업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촉진시킨 것은 요시야와 그의 백성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총의 증거이며, 자비의 표시였다. 성경을 대중적인 언어로 번역한 것은 종교 개혁의 영광이며 능력이며 기쁨이었던 사실을 기억하자. 그들이 선한 일을 시작할 때에, 즉 성전을 수리할 때에 율법책을 발견한 사실을 주목하자. 현재 지식을 따라 자신들의 의무를 수행하는 자들은, 그 과정에서 지식을 더 얻게 될 것이다.

   4)대제사장 힐기야는 율법책을 발견하자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가 사방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 함께 기뻐하자. `내가 율법책을 발견하였노라`. 내가 발견하였노라. 가치를 측정할 수 없는 보물을 내가 발견하였노라. 자 이것을 왕에게 가져가자. 이것은 왕관의 보석 가운데서도 가장 값진 보물이다. 그리고 왕 앞에 읽어 드려라. 왕은 지금 그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계신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열왕기하 22장11절 / 개역개정)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 말씀이 들려질 때

*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인생(22:8)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인생은 우매해지고 늘상 탄식하며 본원적인 갈증으로 영원히 고통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죄와 허물로 죽은 인생에게 생명의 길을 열어 주고,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토록 해 주는 영혼의 등불이요 삶의 길잡이가 되기 때문입니다(시119:105). 그러므로 육신의 양식으로만 살아가는 자는 살았으나 근본적으로 죽은 자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 요시야 왕이 취한 행동(22:11, 19)
말씀대로 지키지 못한 것을 알고 슬퍼했습니다. 신약의 유대인들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접하고서는 어찌할 바를 몰라했습니다(행2:37).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심령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히4:12). 그러한 말씀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은 추함과 패역입니다. 또한 그렇게 말씀 앞에 설 때 겸비한 자가 되어집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읽으며 청종하며 순종함으로 나의 영혼이 주님 앞에 깨어있게 하시고 구원하여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