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2:1~21
<요아스의 개혁과 한계>
찬송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Ⅰ. 요아스의 통치 (왕하 12:1-3)
(1) 그는 사십 년을 치리하였다.
(2) 그는 여호야다가 살아서 지도하는 동안에는 정직히 행하였다(2절).
(3) 그러나 그는 산당을 제하지 아니하였다(3절). 나라 곳곳에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제사와 분향을 드리는 단이 있었다. 아마도 개인 소유인 듯싶은 이 단들은 초기보다 후기의 악정하에 더 자주 사용되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것이 안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또 성전 봉사가 정해진 대로 행해지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여호야다는 그것들을 묵인한 듯하다. 이는 성전이 잘 수리되면 백성들이 점차 산당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며 그 수효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Ⅱ. 성전 수리 (왕하 12:4-16)
(1) 비록 솔로몬이 성전을 가장 훌륭한 재료로 가장 훌륭하게 지었다 할지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성전은 퇴락해지고 갈라진 틈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성전이라도 그 치장은 점점 낡아지지만 하늘의 성전은 결코 낡아지지 않을 것이다. 성전을 퇴락케 한 것은 단지 시간의 톱니바퀴 뿐이 아니었다.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깨뜨렸던 것이다(대하 24:7).
(2) 왕 자신이 성전 수리를 가장 먼저 제의하였고 진행하였다.
1)이는 그가 왕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권세를 가진 자들에게 그 권세를, 신앙의 보존과 육성을 위해, 불평거리를 해결하는 데, 그리고 퇴락한 것을 회복하는 데, 사용할 것을 바라시며 요구하신다.
2)성전은 그의 어린 시절의 피난처이자 자라난 곳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것을 매우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억하면서 성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열심을 보인 것이다. 어떠한 신앙 모임에서 위로와 은혜를 경험한 자들은 그 모임의 육성에 관심을 가지며, 그 모임이 번창하는 것을 큰 기쁨으로 삼는다.
(3) 제사장들은 성전수리를 위한 돈을 모으는 일에 노력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왕은 그들에게 돈을 징수하라는 명을 내렸다. 그들은 갖다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각자 자기의 지역에서 속정(출 30:12), 몸값(레 27:2,3), 혹은 헌금 등을 요구하여야 했다.
(4) 이 방법은 실패하였다(6절). 돈이 거의 모아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제사장들의 무성의로 인해 백성들의 호응을 받지 못한 것이거나 아니면 제사장들이 돈을 횡령할지도 모른다고 하는 백성들의 불신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거두어진 돈도 정한 곳에 사용되지 않았다. 오히려 전의 퇴락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6절).
(5) 따라서 다른 방법이 취해졌다. 왕은 전의 퇴락한 데를 수리하는 일에 더욱 자신의 마음을 쏟았다(7절). 말년에 그가 배교한 사실은, 그가 성전 건물에 대해 애착을 가졌던 것만큼이나 성전 예배에 대해서도 애착을 가졌는지에 관해 우리의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건축하고 아름답게 꾸미는 일과 경건의 모양에 대해서는 열심을 내나 경건의 능력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들이다. 어쨌든 요아스 왕의 열심은 높이 평가될 만하다.
궤는 들어가는 입구의 우편에 놓여져 있었다. 어떤 이들은, 그것이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신 `네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자선의 원칙을 암시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백성들은 성전 수리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드리는 중에서도 제사장들에게 주기로 정해져 있는 것을 중단하지 않았다(16절). 성전의 퇴락한 데를 수리한다는 핑계 아래 성전의 종들이 굶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Ⅱ. 요아스의 죽음 (왕하 12:17-21)
그의 부귀와 영광은 이웃 나라의 밥이 되었다. 하사엘이 이스라엘을 침략했을 때(10:32) 그는 유다와 예루살렘도 위협을 했으며 견고한 성읍 갓을 취하였다(17절). 그리고 거기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진군하려고 하였다. 요아스는 그를 막아낼 힘도 용기도 없었으므로 모든 성물과, 왕궁과 성전 곳간에 있는 모든 보물을 내주어 그로 하여금 다른 곳으로 진군케 하였다(18절). 만일 그가 하나님을 버리지 않았다면, 그리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박탈당하지 않았다면 형편이 이렇게 극한 상황에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왕으로서의 명예뿐 아니라 전사로서의 명예도 읽어버리고 아울러 자신과 자신의 나라를 약화시켰다. 그는 또한 하사엘로 하여금 별다른 공격 없이 그처럼 많은 전리품을 가져갈 수 있게 만듦으로서 다시 침공하려는 유혹을 받게 하였다. 결국 그 다음 해 아람 왕은 다시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왕을 죽였으며 성읍을 약탈하였다(대하24:23).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열왕기하 12장2절 / 개역개정)
** 신앙의 감독자
* 요아스의 통치가 주는 교훈(12:1-3)
그는 제사장이 살아있을 때에는 정직히 행했지만 제사장이 죽은 후에는 이방신을 섬기고 악을 행했습니다. 그것은 요아스의 신앙이 자생적인 것이 아니라, 여호야다에게 의존적인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는 무지한 면을 드러내다가 그분의 승천 후에는 큰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처음에는 미약해도 끝은 창대해야합니다 (욥8:7). 그 반대가 되어서는 결코안됩니다.
* 여호와 전에 바치는 은의 종류(12:4)
사람의 통용하는 은은 20세가 넘는 장정이 드리는 주민세이고, 몸값으로 드리는 은은 하나님께 바치기로 한 장자나 서원한 이의 몸값이고(민18:15, 16), 자원하여 드리는 은은 자발적인 헌금입니다.
*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12:6)
요아스의 명을 받은 제사장들은 전의 퇴락한 곳을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불충성은 왕의 책망을 받게 했습니다. 일을 맡은 자는 오직 충성해야 합니다(고전4:2). 헌신적인 충성이 있기 위해서는 맡은 일에 대한 깊은 사명 의식이 갖춰져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 일을 맡겨 주셨고, 또 그 일을 통해 영광받으시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은 인생은 결코 맡겨진 일에 게으르거나 소홀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 신앙의 개혁은 날마다 계속되어져야 하며 상황이나 문제 앞에서도 변함이 없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