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1:1~21
<아달랴의 반역과 다윗 왕조의 회복>
찬송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Ⅰ. 요아스의 피신 (왕하 11:1-3)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의 가문이 계속되리라고 확신시켜 주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위하여 등을 예비시켜 주신 것으로 일컬어진다. 우리는 여기서 약속된 다윗의 등이 거의 꺼질 뻔하다가 기적적으로 보존되는 것을 보게 된다.
Ⅱ. 요아스가 왕위에 오름 (왕하 11:4-12)
아달랴는 6년 동안 폭정을 하였다. 예후가 이스라엘에서 바알 숭배를 근절하는 동안 그녀는 유다에서 그것을 일으켰다(대하 24:7). 그 사이 요아스는 숨어 지내면서 왕이 될 준비를 갖춰가고 있었다. 그는 인생의 첫 교육 연한을 마치고 처음 맞는 액년인 7세가 되었을 때 세상에 나타날 준비를 하였다. 그 당시 백성들은 아달랴의 폭정에 지쳐 있었으며 따라서 혁명의 시기는 무르익어 갔다.
1. 혁명의 지도자 여호야다(4)
이 거사의 지도자는 제사장 여호야다였다. 그는 탁월한 재능과 자질을 갖춘 사람으로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기에 적합한 자였다. 그리고 그가 할 수 있는 최상의 봉사는 나라를 아달랴의 압정에서 구하는 것이었다.
2. 혁명의 진행(4-12)
여호야다는 지혜로운 사람답게 매우 신중하게 혁명을 지도하여 갔다.
(1) 그는 백부장들과 장관들, 즉 공직자, 성직자, 군인들과 함께 이 문제를 협의하였다. 그는 그들을 자신이 있는 곳, 즉 여호와의 전으로 오게 하여 의논하고, 비밀을 지킬 것을 맹세케 한 후에 왕자를 보여주었다(4절). 이 일은 그들에게 얼마나 큰 기쁨의 충격이었겠는가. 그들은 다윗의 집과 계보가 완전히 끊어진 줄 알고 근심하던 중 타고 남은 재 속에서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2) 그는 왕자를 본 후 더욱 용기를 얻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위치를 지정해 주었고 그들은 즉시 그의 지시대로 성전으로 통하는 여러 길을 지켰다. 다윗은 제사장들을 여러 반열로 나누었었다. 매 안식일 아침마다 새 반열이 성전에 와서 대기하고 지난주간에 봉사한 반역은 안식일 저녁이 되기까지는 성전에서 나오지 못하게 되어있었다. 따라서 안식일이면 두 번의 희생이 드려지고 그것을 집례하기 위해 사람들도 두 배가 되었다. 여호야다는 이번 거사에 이 점을 이용하였다. 그는 성전의 창고에서 꺼낸 다윗왕의 창과 방패로 그들을 무장시키고 두 가지 지시를 하였다. 첫째, 어린 왕을 보호하라는 지시를 하였다. 둘째, 이 일로 인해서 몰려드는 군중이 성전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하였다(6절).
(3) 호위병들이 배치된 후 왕자는 앞으로 인도되었다(12절). 여호야다는 지체하지 않고 이 어린 왕자를 즉위시켰다(12절). 이 일은 매우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1)여호야다는 왕의 권세를 부여하는 표시로 그에게 면류관을 씌웠다.
2)율법에 따라 다스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통치해야 한다는 표시로 그는 왕에게 율법책을 주었다
3)하나님의 신이 임하셨다는 표시로 그는 왕에게 기름을 부었다. 이는 그가 부름받은 이 큰 일에 요아스가 왕될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4)왕을 인정하며 그의 통치에 복종하겠다는 표시로 무리들은 박수를 치고 만세를 불렀다. 이와 같이 그들은 요아스 왕으로 삼았으며 하나님의 결정하심에 동의하였다. 무리들이 그를 왕으로 환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이는 원래 그가 앉아야 할 자리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왕에 대해 `만세`라고 기원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는 죽었다가 살아난 자와도 같았기 때문이며 다윗의 집이 그로 인해서 다시 일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Ⅲ. 아달랴의 죽음 (왕하 11:13-16)
위엄이 넘치는 대관식이 끝난 후 무리들은 아달랴를 찾아 그녀가 행한 살인과 왕위 찬탈, 그리고 폭정에 대해 해명을 요구코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 이세벨처럼 그녀도 스스로 그들을 보러 나왔으며 결국 그것이 자신의 파멸을 재촉한 것이 되고 말았다.
(1) 그녀는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섬뜩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나 보기 위해 나왔다(13절). 여호야다와 그의 동료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널리 공표하였다.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을 때 그녀가 직접 와 봐야 할 정도로 제대로 통보 받지 못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게다가, 분명치는 않으나 혼자서 왔다는 것은 더욱 이상한 일이다.
(2) 일어난 일을 보고서 그녀는 도움을 청하려고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기둥 옆의 왕의 보좌에 한 사람이 섰고 주위의 장관들과 백성들이 그에게 신하의 예를 표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14절). 그래서 그녀는 자기의 옷을 찢으며 이렇게 외쳤다. "반역이다! 반역이다! 이리 와서 나를 도와 저 반역자들을 쳐라."
(3) 여호야다는 그녀를 우상 숭배자, 왕위 찬탈자, 그리고 나라의 평화를 해친 죄목으로 사형에 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그들은 다음 사항을 염두에 두었다. 첫째, 그녀를 성전에서는 죽이지 않았다. 둘째, 누구든지 그녀를 위해 나서는 자는 그녀와 함께 죽을 것이었다. 결국 그녀는 말 다니는 길을 통해서 왕궁으로 되돌아가려고 노력했으나 그녀를 추격해 온 병사들에 의해서 거기서 죽었다(16절).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열왕기하 11장 12절/ 개역개정)
여호야다가 왕자를 인도하여 내어 왕관을 씌우며 율법책을 주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매 무리가 박수하며 왕의 만세를 부르니라
** 다윗의 등불을 지키신 하나님
* 요아스를 남기심(11:2)
아하시야가 예후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자 아달랴는 이세벨의 딸답게 왕의 자손들을 진멸합니다. 그러나하나님은 다윗 자손의 대가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요아스를 남기셨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오실 메시야로 다윗 자손의 혈통을 잇게 하려는 하나님의 섭리이며, 다윗에게 한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다’(민22:19)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절대 불변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히11:6).
* 여호야다와 율법책(11:12)
여호야다는 왕에게 율법책을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율법책에는 왕들이 지켜야 할 특별한 규례(신17:14-20)와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왕이 마음대로 다스리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의해 다스릴 것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자기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준을 삼고 사는 생활을 해야 하는데 이는 그 말씀이 성도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딤후3:16, 17).
주님! 다윗의 등불을 꺼지지 않게 하시며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의 언약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