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시

오월의 창을 열면 -권복례- 오월의 창을 열면 쏟아지는 햇살 사이로 그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ree610 2024. 5. 2. 08:06

[오월의 창을 열면]

- 권복례 -

오월의 창을 열면
쏟아지는 햇살 사이로
그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햇살보다도 더 따뜻한
그대

오월의 창을 열면
장미꽃 향기 사이로
그대 모습이 보입니다
장미꽃 향기보다 더 향기로운
그대

오월의 창을 열면
윤기 흐르는 나뭇잎 사이로
그대 모습이 보입니다
오월 나무보다도 더 싱그러운
그대

오월의 창을 열면
나의 기다림의 끝이 보입니딘
오늘,
그대가 오월의 싱그러운 햇살 따라
장미꽃 향기 따라
오월의 나뭇잎 사이로
나지막하게
나에게 오시는 소리가 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