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민, ‘목사’인가, ‘사이비’인가
최태민은 ‘목사’의 모습으로 활동한 ‘사이비’였다. 그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기독교를 이용했다. 문제는, 다수의 ‘진짜 목사들’이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가짜 목사’ 최태민을 이용했고, 최태민 자신도 신분세탁과 정치적 활동을 위해 이 ‘진짜 목사들’을 적절하게 이용했다는 사실이다.
1973-75년에 고 탁명환 소장은 원자경(최태민)을 여러 차례 만났다. 1973-74년에는 무속인 원자경이었으나, 1975년에는 목사 최태민으로 변신해 있었다. 월간 「현대종교」 자료실에는 탁 소장이 수집한 최태민 관련 1차 자료들과 관련 증언들이 보관되어 있다. 이를 통해 최태민의 신분세탁이 진행된 과정을 비교적 소상히 알 수 있다.
1973-74년에 탁명환 소장이 만난 최태민은 무속인의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즉 초자연적인 존재와 직접 교류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길흉화복과 질병 치료를 주관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었다. 탁 소장이 수집한 1973년 5월 13일자 「대전일보」 광고와 최태민이 스스로 배포한 “영세계(靈世界)에서 알리는 말씀 찾으시라!! 그리고 들으시라!!”라는 제하의 홍보물을 보면 최태민은 의심할 여지 없는 무속인의 모습이었다.
영세계에서 알리는 말씀. 귀체만복하심을 앙축하나이다. 영세계 주인이신 조물주께서 보내신 칙사님이 이 고장에 오시어 수천 년간 이루지 못하며 바라고 바라든, 불교에서의 깨침과 기독교에서의 성령강림, 천도교에서의 인내천, 이 모두를 조물주께서 주신 조화로서 즉각 실천시킨다 하오니 모두 참석하시와 칙사님의 조화를 직접 보시라 합니다. …또한 모든 종교지도자께서는 영세계 법칙을 전수받으시와 만인에게 참된 공헌하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난치의 병으로 고통 받으시는 분께 현대의학으로 해결치 못하여 고통을 당하고 계시는 난치 병자와 모든 재난에서 고민하시는 분은 즉시 오시어 상의하시라.1
여기에 등장하는 “칙사님”은 물론 최태민이다. 즉 조물주에게 보냄 받은 최태민이 불교, 기독교, 천도교의 진리를 섭렵하고 통일하여, 만병통치와 만사형통을 가능하게 한다는 내용인 것이다. 최태민이 제작한 “영세계(靈世界)에서 알리는 말씀 찾으시라!! 그리고 들으시라!!”라는 제하의 광고 유인물에서도, “칙사(勅使) 님의 권능(權能)과 실증(實證)의 말씀”을 내세워 꿈 해몽, 신들림, 질병, 재난, 질병 등에 대한 상담과 해결을 약속한다.2 최태민의 활동에 대해 탁명환 소장은, 체계적인 교리와 조직을 갖춘 종교 단체가 아니라 불특정 추종자들의 비정기적 모임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언론은 최태민의 조직을 ‘영세교’라 언급하며, 마치 어떤 조직화된 종교 단체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종교」가 소장 중인 1차 자료 어디에도 영세교라는 표현은 찾을 수 없다. 1973-75년에 원자경을 직접 만나 취재하고 조사한 탁 소장도 알지 못했던 이름이 도대체 어디서 등장했는지 궁금하다. 아마도 사정기관이 최태민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편의상 붙인 이름이 흘러나온 것으로 짐작된다. 예를 들면 조직폭력배들을 다수 검거한 후, 사람이나 지역 이름을 붙인 후 ‘○○파’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다. 최태민의 ‘영세계’라는 표현에서 ‘영’과 ‘세계’를 분리할 수는 있어도, ‘영세’와 ‘계’를 분리해서 사용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만약 정체불명의 영세교라는 표현을 최순실이 들었다면, 자신의 부친과 가족들이 매도당하고 있다고 억울해하면서,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는 핑계로 삼을 수도 있다. ‘시청률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공신력 있는 정보의 활용’이 최근 국정농단 파문의 원인 규명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인 것을 기억해야 한다. 최태민과 그 추종자들의 모임을 ‘영세교’라고 부르고, 또한 그에게 ‘목사’라는 호칭을 붙이는 것은 종교, 특히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가치판단을 확산시킬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샤머니즘적인 모습을 노출하던 원자경은 1975년 이후에는 갑자기 목사 최태민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당시 대한구국선교단에 관한 신문 보도에서 최태민의 모습을 우연히 발견한 탁명환 소장은 그를 찾아갔고, 원자경이 목사 최태민으로 변신한 사실을 확인한다. 그것도 평범한 목사가 아니라, 막강한 핵심 권력층을 배경으로 갖고 있는 ‘가짜 목사’ 최태민이었다.
이 시기 탁명환 소장이 수집하고 조사한 자료들에 따르면, 최태민이 급조된 ‘가짜 목사’였다는 사실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무속인처럼 활동하던 사람이 단 1년 만에, 그것도 가장 강력한 정치적 배경을 가진 기독교 단체의 수장이 된 사실은, 그가 필요에 의해 비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목사가 된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아마도 100만 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여의도광장에 모였던 1974년의 “엑스폴로 74”를 통해, 나름 기독교라는 조직의 힘을 느끼고 그 안으로 숨어든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하지만 최태민이 ‘목사’라는 호칭은 급조할 수 있었으나, 그 역할을 감당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탁명환 소장의 증언에 따르면, 최태민은 그가 주최한 “고 육영수 여사 추모예배”에서 작은 순서 하나 맡지 못하고, 박근혜 대통령 주변을 맴돌기만 했다고 한다.3
주목할 점은, 그의 어설픈 ‘가짜 목사’ 행세는, 권력에 기생해 영화를 누리려고 최태민 곁에 모여들던 많은 ‘진짜 목사들’ 덕분에 가능했는데 이것이 한국 기독교가 최근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자유롭기 어려운 이유이다.
한편 최태민은 자신에 관한 진실을 밝히려고 하는 탁명환 소장을 협박하기 위해 그를 찾아왔다가 만나지 못하게 되자, 친필 편지 한 통을 남기고 간다. 이 편지에 따르면, 자신은 선교단을 이끌 만한 자격이 있는 인물이 아니고, 그저 반공 활동을 하는 것뿐이라고 스스로 실토하면서, 자신에 대한 조사와 비판을 중단해달라고 탁 소장에게 요구한다.4
대한구국선교단, ‘정치를 이용한 종교단체’인가, ‘종교를 이용한 정치조직’인가
대한구국선교단과 그 산하 대한구국십자군은 공신력 있는 기독교 연합단체가 아니라 멸공을 앞세워 군사정권 언저리에서 기생하던 정치조직이었다. 최태민 스스로의 고백뿐만 아니라 대한구국선교단과 대한구국십자군 헌장과 사업 내용이 이를 입증한다.
대한구국선교단은 “구국선교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한 교계 신문에 광고를 게재한다. 이 선언에는 “멸공의 군병”이라는 항목이 있고,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이를 보면, 대한구국선교단이 ‘정치를 이용한 종교단체’가 아니라 ‘종교를 이용한 정치조직’인 것을 알 수 있다.
선교는 곧 멸공의 길이다. …승공통일의 정신 이념을 굳혀 나가게 하는 새 시대의 기수로써 선구자적 사명을 다하고져 한다. 시대적인 막중한 소명의식 아래 국가의 방패가 되고져 구국십자군을 창군한 우리들 하나님의 군병들은 전국방방 곡곡에서 초교파적으로 결속됨으로서 교회 새마을 운동의 기수가 되고 복음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공산주의와 부정부조리를 동일하게 사탄으로 단정한 우리들은 이 두 가지 적과 신앙적인 싸움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5
대한구국선교단 산하에 구국십자군을 1975년 6월 21일 설립한다. 소위 창군 식순에 나타난 다음의 “대한구국십자군 단원 일동” 명의의 선서는 반공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정치적 성향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우리 기독교 청년 신도들은 분연히 총궐기하여 멸공 구국에 용진하는 대한 구국선교단에 가입하고 그 단이 창립하는 구국십자군 대열에 솔선 참가하여 오늘 창군의 영광을 가지며 기독교 신앙으로 굳게 뭉쳐 총화 단결 멸공 구국에 전심전력 할 것을 다짐한다.6
“대한구국십자군 헌장”의 강령 제1장 총칙에는 구국십자군이 “멸공 통일의 역군이 된다.”라고 다짐하는 한편, “구국 총화 멸공사상운동을 전개하여 애국애족의 이념을 고취함으로써 통일의 정신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밝히고 있다.7
종교와 정치권력의 공생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한국현대사는 사이비 종교와 정통성이 부재한 정치권력이 서로를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서로를 필요로 해온 사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관계 형성을 통해 사이비 종교는 자신들의 합법성을 인정받으려고 시도하는 한편, 자신들을 이단 혹은 사이비로 분류해 경계하는 기성 종교들로부터 보호받기를 원했으며, 정통성이 부재한 정치권력은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사이비 종교를 이용해 여론을 호도하고 분열시키는 시도를 해온 것이다. 그야말로 부적절한 공생의 관계인 것이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집중적으로 발흥한 이단사이비 종교들은 정치권력에 유착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정치권력은 종교적 후발주자인 자신들을 보호하고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필요조건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반공’을 국시로 내건 군사정권을 위해, 이단사이비 종교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승공’과 ‘멸공’을 외치게 되었다. 최태민의 구국십자군과 구국선교단이 내세운 기치도 멸공이었다.
최순실 파문의 여파인지, 최근 이단사이비들이 몸을 사리는 모습이다. 2016년 대규모 시위 등으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집중하던 신천지의 활동이 사이버 공간에서 스팸 메일을 대량으로 살포하는 다소 소극적인 전략으로 숨고르기를 하는 듯하다. 그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이단으로 논란이 되는 단체들과의 관계나 지원을 부담스러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신천지 이만희의 후계자 김남희와 찍은 사진으로 인해 의혹이 일자,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선 긋기에 나선 것도 한 예이다. 이 모든 것이 최근 파문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최순실 파문으로 인해 정치권력과 사이비 종교의 부적절한 공생에 대한 부정적 판단이 한국 사회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다. 이는 향후 이단들이 정치를 악용할 위험성을 막는 안전장치가 만들어졌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기성 교회도 예외일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교회와 정치권력의 부적절한 동거 역시 감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정치가 교회를 이용하고, 교회는 정치에 기꺼이 이용당하는 잘못이 나타난다면, 교회도 언제든지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평가와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이단사이비 종교에 대한 한국 사회의 비판이 곧 교회에 대한 지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리사욕을 본질로 하는 사이비 종교와 대의명분을 중요시하는 정치가 함께 ‘공생’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근현대사는 공생의 위험성을 여실히 증언하고 있다. 그 공생이 불가한 이유는, 그 결과가 ‘공멸’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 기독교의 경우에도 다르지 않다.
한국교회, ‘개혁의 주체’인가, ‘개혁의 대상’인가
탁명환 소장은 최태민과 그 측근들을 “부끄러운 권력의 시녀 목사들”이라고 불렀다. 최태민은 물론이고, 그를 통해 정치권력 핵심에 접근해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최태민을 이용한 기성 교회 목사들에게 탁명환 소장은 더욱 실망했다. “대한구국선교단 활동계획(안)”에 따르면, 이들은 기독교계를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용하려고 했음이 잘 드러나 있다.
최태민의 측근 목사들은 소위 구국십자군 소속임을 내세워 카키색 군복을 입고 십자가 모양의 별을 달고 허세를 부렸다고 한다. 고급 승용차를 타고 장군 지휘봉을 들고 탁명환 소장을 찾아와서 최태민에 대한 조사와 비판을 중단하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들은 탁명환 소장을 찾아와서 ‘말조심하라. 이분(최태민)이 어떤 분인 줄 알고 함부로 말을 하느냐. 그런 식으로 하면 신상에 좋지 않다.’는 협박을 했다고 한다. 이 일을 겪은 탁명환 소장은 “참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진짜 목사가 가짜 목사를 비호하고 두둔하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한탄한다. 탁 소장에 따르면 중앙정보부마저 탁명환 소장을 찾아와 최태민에 대한 비판을 중지해달라는 압력을 가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가짜 목사 곁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부끄러운 권력의 시녀 목사들”이 활보한 세상이었다.
심지어 ‘가짜 목사’ 최태민마저 자신을 이용해 권력 핵심에 접근하려는 ‘진짜 목사들’을 경멸했다고 한다. 이들은 최태민이 권력 핵심에 다가서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이었다. 탁명환 소장은 최태민 주변에 몰려든 “해바라기성 아부파들이 최태민을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일을 하고 있다.”라고 염려했다.
최태민도 이 목사들이 무엇을 노리는지를 알았지만, 그들은 최태민에게 불가근불가원의 필요악이었다. 최태민은 이들에 대해 “더러운 XX들… 시장 바닥의 술주정꾼만도 못한 인간들. 싹 쓸어버려야 하는데.”라고 환멸을 느꼈다고 탁명환 소장은 기록했다. 과연 한국교회는 이번 최태민과 최순실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대목이다.
탁명환 소장은 이들 “권력의 시녀들”에 대해 비판하면서 “비록 당사자들의 명예를 위해 성명을 밝히지는 않으나, 역사의 기록과 하나님의 심판이 무서운 줄 알아야 하며, 하나님과 역사 앞에 권력의 시녀인 꼭두각시놀음을 한 것을 회개해야 할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이 사건이 실제로 기독교 역사에 실명으로 기록될 때가 올 것이다.”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의 믿음은 30여 년이 지난 후 실제로 이루어졌다.
탁명환 소장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은 『이솝우화』에 나오는 거짓말하는 아이와 같이 정권 유지를 위해 부단히 북괴의 남침 위협을 이용하였으며, 기독교마저 목사로 둔갑한 계룡산 교주의 손아귀에서 놀아났다.”라고 비판한다. 탁명환 소장은 최태민의 구국십자군 활동을 보며, ‘가짜 목사’ 최태민에게 수많은 ‘진짜 목사들’이 자발적으로 이용당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권력의 언저리를 넘겨다보고 기생하기 위해서 성직자들이 앞을 다투어 근혜 양에게 접근하기 위하여 최 씨 앞에서 설설 기는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었다.”라고 탁명환 소장은 한탄한다.
최태민과 최순실 사건을 지켜보며 한국교회를 향한 여러 질문이 떠오른다. 가짜 목사 최태민과 그의 자녀 최순실이 한국 사회에 끼친 해악에서 한국교회는 자유로울 수 있는가? 소위 정치적 영향력과 교권에 집착한 일부 정통 교회 목회자들이 최태민의 등장과 성장을 위한 원인을 제공한 것은 아닌가? 최태민이 이들 목회자를 이용한 것인가, 아니면 목회자들이 기꺼이 능동적으로 이용당한 것인가? 한국교회는 진정 ‘개혁의 주체’인가, 아니면 ‘개혁의 대상’인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목전에 두고 터진 최태민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은, 한국교회가 겸허한 심정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행위를 돌아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는 스스로 파문의 피해자라고 주장하기에 앞서, 이번 파문의 원인을 제공한 가해자 중 한국 교계 지도자들이 다수 존재했다는 사실을 하나님과 역사와 민족 앞에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1 최태민, “영세계에서 알리는 말씀,” 「대전일보」 1973년 5월 13일 자 광고.
2 최태민, “영세계(靈世界)에서 알리는 말씀 찾으시라!! 그리고 들으시라!!” 1973년 7월에 배포한 유인물.
3 대한구국선교단, 대한구국십자군총사령부, 대한구국선교단여성후원회, “고 육영수 여사 추모예배 순서”(1975년 8월 14일).
4 최태민이 탁명환 소장에게 보낸 친필 편지(1975년 5월).
5 대한구국선교단, “구국선교의 선언,” 「크리스챤신문」 1976년 7월 31일 자 광고.
6 대한구국십자군, “창군식순”(1975년 6월 21일).
7 대한구국십자군, “대한구국십자군 헌장.”
탁지일 |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세인트 미카엘 칼리지(St. Michael’s College)에서 교회사 전공으로 박사학위(Ph. D.)를 받았다. 현재 부산장신대학교 교회사 교수, 월간 「현대종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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