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현장 161

사람이면 이럴 수는 없는 겁니다

사람이면 이럴 수는 없는 겁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에 걸쳐 분식회계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회계사기 규모도 무려 5조 4천억 원에 달했고, 죄질도 매우 나빴습니다. 당시 경영진은 범죄만 저지른 것이 아닙니다. 정말 무능력하기도 짝이 없었습니다. 셰일가스 혁명으로 인한 해양플랜트 사업의 위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중국의 세계 공장 역할이 끝나가면서 글로벌 교역량이 급감하고 있었던 큰 흐름조차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이후 영업손실이 크게 났음에도 엄청난 영업수익이 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하였고, 조작된 실적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은 무려 4,960억 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였습니다. 결국 2015년 3조원의 적자가 발생하였고 현재까지 국민 세금인 공적자금이 무려 10조 원 가까이 ..

모리아/현장 2022.07.23

표절과 도용의 시대

표절과 도용의 시대 진실과 사실 여부는 관심 밖이다. 교차 확인도 중요하지 않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세상이다. 뉴스 제공자도 구독자의 선호도와 만족도, 시청률에만 매달린다. 일부 유튜버들은 구독자 확보와 돈벌이를 위해 거짓 뉴스를 거리낌 없이 만들어 낸다. 검증되지 않은 인터넷 언론들은 저작권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리 목적의 표절과 도용을 일삼거나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거짓 뉴스를 실어 나른다. 비양심적인 블로거들의 활동도 통제 불능이다. 원저자의 이름과 출처를 감추고, 마치 자신의 글인 양 개인 블로그에 당당하게 게시한다. 심지어 글 앞뒤에 자신의 이야기 한두 줄을 추가해 마치 자신의 창작인 것처럼 영리하게 위장한다. 몇몇 블로그에서 익숙한 필자의 문장들..

모리아/현장 2022.07.13

푸틴은 악마일까?

푸틴은 악마일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5주째로 접어든 지난 2022년 3월 25일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을 향해 "우크라이나인들을 살상하기 위해 쳐들어온 악마"라고 부르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불태웠다. 실제로 이번 전쟁으로 양측에서 수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았고, 서방 언론은 기록이 불가능한 정도의 피해와 사상자들을 보고하고 있다. 전쟁을 이끈 푸틴, 그는 정말로 악마일까? "악마(惡魔)"라는 표현은 그 뿌리가 종교적 배경에서 만들어진 개념이다. 그리스어로는 디아블로스인데 '비방하는 자' 또는 '고발하는 자'라는 의미가 있다. 즉 하나님의 뜻을 비방하고 그에 맞서는 자를 지칭한다. 불교에서 악마는 사람의 마음을 미혹시켜 불도 ..

모리아/현장 2022.04.10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롬 증세

??미국 질병예방통제국(CDC)에서 강조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롬" 증세 1. If you have a runny nose and sputum, you have a common cold 콧물이 나고 가래가 나면 보통 감기입니다 2.Coronaviruspneumonia is a dry cough with no runny nose. 코로나바이러스는 마른기침에 콧물이 나지 않습니다 3. This new virus is not heat-resistant and will be killed by a temperature of just 26/27 degrees. It hates the Sun. 코로나바이러스는 햇볕을 싫어하고 열에 약하여 26/27 도 만 되어도 죽습니다 4. If someone sneezes ..

모리아/현장 2022.01.25

기존 전도 사역 한계 발견… 생활형 전도 시행을

기존 전도 사역 한계 발견…생활형 전도 시행을 코로나 19 여파로 여전히 위축된 예배와 사역들을 마주하고 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적절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 영적 무력감이 학습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목회적 위기감도 든다. 이러한 때에 다시금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위기를 기회로 세우는 반면교사(反面敎師)적 마인드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코로나 시기동안 많은 사역들이 위축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국내 선교와 전도를 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이 교계의 교세 감축으로까지 이어지는 듯하다. 통계적으로 2014년 285만 명이던 우리교단이 불과 7년만에 255만이 되었으며, 매년 5만이 줄어든 것이다. 그런데 교회수는 늘었다.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사실 기존의 선교는 교회 중심의 대면 위주 사역들이..

모리아/현장 2021.12.29

영등포산업선교회관 리모델링, 역사관 조성

영등포산업선교회관 리모델링, 역사관 조성 노동자들의 인권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영등포산업선교회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43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노동선교의 새 시대를 향해 도약했다. 영등포산업선교회(총무:손은정)는 지난 11일 '노동선교의 미래가 움트는 역사의 공간'을 주제로 영등포산선회관 리모델링·역사관·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개관축하예식을 개최했다. 영등포산선회관은 총면적 802.11㎡,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지하1층과 지상1층은 '영등포산업선교회 역사관'이 조성됐으며 2층은 노동선교부실, 쉼힐링센터, 협동운동 다람쥐회, 성문밖교회 목양실 등이 자리잡았다. 3층부터 4층 옥탑까지는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강당 및 사무실, 북카페 등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사용한다. 특히 영등포산선은 이번 회관 ..

모리아/현장 2021.11.16

11월 1일부터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11월 1일부터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11월 1일부터 4주간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가 시행된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코로나 확산 위험도가 높은 식당·카페에서는 미접종자 4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교회, 성당 등 종교 시설의 경우 미접종자를 포함 시 예배, 법회, 시일식 등 정규 종교활동은 정원의 50%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접종 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하는 경우 1차..

모리아/현장 2021.10.30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교육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교육은? 한국사회발전연구원(이사장 조일래 목사)은 오는 11월 3일 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교육현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평준화 교육의 문제점과 미래교육’을 주제로 열리며 평준화 교육의 현황을 돌아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조전혁 전 국회의원이 ‘평준화 교육의 현황과 개선 방안’, 이명희 교수(공주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교육 방향, 한국대학생포럼 이명재 회장이 ‘MZ 세대가 바라보는 현 교육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한다. 좌장으로는 전 충남대 총장 정상철 박사가 나선다. 강사들은 한국 교육의 현실을 짚어보고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 지를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한국사회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

모리아/현장 2021.10.28

호감도 6%의 위기 - 신뢰 회복에 달렸다!

호감도 6%의 위기 - 신뢰 회복에 달렸다!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들어올 때 정말 많은 이들이 순교했다. 그 후 들어온 개신교는 일제 때 말할 수 없는 탄압을 받았고, 6.25 전쟁 때에는 공산주의자들로부터 박해를 받았지만, 신앙의 자유를 누리며 크게 부흥하였다. 그런 개신교가 지금 상당한 위기를 맞고 있다. 교회 신뢰도는 급격히 추락하고 있고, 비종교인을 대상으로 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충격적인 6%를 기록했다. 외부의 탄압 때문이 아니라 교회가 자초한 것이어서 너무도 안타깝고 부끄럽다. 특히 코로나 위기 속에서 교회는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다. 이에 몇 단계 대안을 제시해본다. 제1단계는 교인들이 현재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다. 우선 목회자, 장로, 중직자, 교사, 청년, 그리고 마을주민 ..

모리아/현장 202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