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기도 9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구성한 NCCK 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한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회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이하 교회협)가 구성한 NCCK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에서 열한 번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합니다.함께 두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 - 아 래 - 자비하신 하나님!평화의 빛으로 오시는 예수그리스도를 기다리다가차디찬 보랏빛 겨울바람을 뚫고 나온 별들을 보았습니다.형형색색의 별들이 정의의 바람을 일으키며빛나고 있는 민주주의의 별이었습니다.한 나라의 지도자는 어둠 속에서 숨어 비겁하고 치졸하게생명줄을 이어가려고 몸부림치는데민주주의의 별들은 서로의 온기가 되어주며매일 밤, 자신이 가진 가장 강력한 빛으로 어둠을 이기고 있습니다.그 빛이 더욱 밝고 강하게 빛나도록 힘과 위로를 더해주옵소서.긍휼하신 하나님!계엄의 광주를 경험했던 1세대는공..

모리아/기도 2024.12.26

성탄절의 기도

[성탄절의 기도]- 진장춘 -주여 지난 날 헛되이 보낸 성탄절을 용서하시고올해는 성탄의 의미를 바로 새기게 하소서.왕궁이 아닌 누추한 말구유에 임하신 까닭을 알게 하소서.가난한 목동의 인사를 먼저 받으신 의미를 깨닫게 하소서.인류의 죄를 십자가로 보속하기 위해가장 낮고 누추한 곳으로 오신 예수님영광이 아닌 가난과 고통을 받으러 오신 예수님저도 당신과 함께 낮은 곳으로 임하게 하소서.헛된 욕망을 비우고가난한 마음이 되어아기 예수님 모실정갈한 말구유 하나 마련하게 하소서.비움과 나눔과 겸허한 마음으로기쁘게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게 하소서.어려운 이웃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하소서.오소서 아기 예수님!내 마음에 오소서.간절히 비오니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모리아/기도 2024.12.24

내 손을 잡아 주소서 -용혜원- 오 주여! 내 손을 잡아 주소서. 세상에서 온갖 것으로

내 손을 잡아 주소서 -용혜원-오 주여!내 손을 잡아 주소서.세상에서 온갖 것으로 날 유혹하는 것들이많고 많아도오직 주님의 손길만을 원하오니주여, 주님의 손으로 날 인도하여주시옵소서.오 주여!내 손 잡아 주소서.세상에 수많은 길들이 있고그 길로 안내하는 수많은 안내판이많고 많아도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주님의 인도 따라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오 주여!내 손 잡아 주소서.오 주여!내 손 잡아 주소서.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살게 하옵소서.주님만 바라보며주님을 닮아가며생명책 이름이 기록됨을기뻐하며, 찬양하며,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예수여! 내 손 잡아 주소서.

모리아/기도 2024.11.29

[나를 위한 기도] -안성란-   많은 것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가진게 없다고 슬퍼하지 말게 하시고

[나를 위한 기도]-안성란- 많은 것을 가지지는 않았지만가진게 없다고 슬퍼하지 말게 하시고 많이 배우진 못했지만타인에게 숨기려 하지 않게 하소서. 가진 게 없어열심히 살아가는 부지런함으로 살게 하시고 배운 게 없어타인의 말을 내 것으로 만들게 하소서.사람의 모습으로값어치 있게 살아야 하는지혜를 높이 쌓게 하시고 타인을 기분 좋게 할 수 있는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 주시고 두개의 문을 닫아 놓고듣는 법을 잃어 버리지 않게 하소서. 돈으로 살 수 없는미소를 잃지 않게 하시고 친절한 행동으로타인을 편안한 마음이 되도록 노력하게 하시고 좋은 말로 비싼 가치를 하는마음이 머무는 동산에사랑으로 고운 꽃을 심어 놓게 하소서.

모리아/기도 2024.11.24

[11월의 기도] -양광모- 11월에는 무언가 그리운 일이라도 있다는 듯 살 일이다 지나온 여름 다시 돌아갈 수 없고..

[11월의 기도] -양광모- 11월에는 무언가 그리운 일이라도 있다는 듯 살 일이다 지나온 여름 다시 돌아갈 수 없고 떠나간 사랑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11월에는 누군가 사랑할 사람이라도 있다는 듯 살 일이다 사랑은 종종 이별로 지고 단풍은 언제나 낙엽으로 지겠지만 11월에는 어디선가 따뜻한 커피라도 끓고 있다는 듯 살 일이다

모리아/기도 2024.11.03

[기도] -최영희- 기도한다는 것은 나를 바꾸는 것 물들고 오염된 나를 씻어 진실한 마음으로 맑히는 것 마음을 비우고 허공처럼 넓혀..

[기도] -최영희- 기도한다는 것은 나를 바꾸는 것 물들고 오염된 나를 씻어 진실한 마음으로 맑히는 것 마음을 비우고 허공처럼 넓혀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나를 내리는 것이다 기도한다는 것은 지혜로워지는 것 우주의 에너지를 내 안에 담아 잠자던 본성이 밝아지는 것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받아들여 진리와 함께 충만해지며 평온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기도한다는 것은 나누어 주는 것 바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의지를 키워 힘을 얻는 것 너와 나를 허물어 자비를 베풀며 세상과 더불어 하나 되고자 사랑을 실천하는 것 기도한다는 것은 큰 뜻을 세우는 것 참회하고 원력을 굳건히 하여 다 같이 행복한 세계로 가는 것 남의 고통이 내 고통이 되고 남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어 하나의 꽃으로 피어나는 것이다

모리아/기도 2024.10.27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 출범 예배> 기도, 전국목회자 정의평화위원회 강은숙 상임의장.

* 10월 17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가 있었다. 예배 기도를 전국목회자정의평화위원회 상임의장이신 강은숙 목사님이 담당했는데, 그 기도가 진실하고 감동이 되어 기도문을 공유한다. - 정종훈 교수 아멘, 아멘, 또 아멘입니다. 이 기도를 붙들고 폭정종식의 그날까지 가열차게 나아가려고 합니다. 상한 심령을 위로하시는 하나님! 오늘 저희가 왜, 이곳에 모여있는지 주님께서는 아십니다.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의 폭정종식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님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기도드립니다. 주님,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 부인 김건희의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이 매일 무너지고 있습니다. 저희를 굽어살펴주시고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참담한 대한민국의 상황이..

모리아/기도 2024.10.18

가을엔 따뜻한 가슴을 지니게 하소서♡                             -이 채- 가을엔 마음의 등불 하나 켜 두게 하소서

가을엔 따뜻한 가슴을 지니게 하소서♡ -이 채- 가을엔 마음의 등불 하나 켜 두게 하소서 하루의 아픔에 눈물짓고 이틀의 외로움에 가슴 쓰린 가난해서 힘겨운 나의 이웃이여! 그 가녀린 빛이 무관심의 벽을 넘어 우리라는 이름의 따뜻한 위로가 되게 하소서 가을엔 뜨거운 눈물의 의미를 깨닫게 하소서 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 참아낸 긴 시간들이 알알이 익어갈 때 우리 살아가는 인법도 이와 같아 인내와 믿음과 기다림의 눈물 없이 어떻게 사랑을 말할 수 있으리오 가을엔 따뜻한 가슴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같은 비바람을 거치고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와 나무를 떠나 흙으로 돌아가는 낙엽을 위하여 희망을 잃고 방황하는 누구를 위하여 건강을 잃고 신음하는 그 누구를 위하여 가을엔 비움의 지혜를 깨닫게 하소서 오르지 못할 나무..

모리아/기도 2024.10.10

[가을 2] -오세영- 우리 모두 10월의 능금이 되게 하소서 사과알에 찰찰 넘치는 햇살이 그 햇살로 출렁대는 아아 남국의 바람..

[가을 2] -오세영- 우리 모두 10월의 능금이 되게 하소서 사과알에 찰찰 넘치는 햇살이 그 햇살로 출렁대는 아아 남국의 바람 어머니 입김 같은 바람이게 하옵소서 여름내 근면했던 정원은 빈 가슴에 낙엽을 받으면서 짐을 꾸리고 우리의 가련한 소망이 능금처럼 익어갈 때 겨울은 숲속에서 꿈을 헐벗고 있습니다 어둡고 긴 밤을 위하여 어머니는 자장가를 배우고 우리들은 영혼의 복도에서 등불을 켜드는 시간 싱그런 한 알의 능금을 깨물면 한 모금 투명한 진리가 아아 목숨을 적시는 은총의 가을 10월에는 우리 모두 능금이 되게 하소서 능금알에 찰찰 넘치는 햇살이 되게 하소서

모리아/기도 2024.10.01

가을날 -릴케-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드리우시고,

[가을날]-릴케-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드리우시고,들판에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마지막 열매들을 영글게 하시고,이틀만 더 남국의 따뜻한 날을 베푸시어,열매들이 온전히 무르익게 하시고진한 포도주에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해 주소서.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지금 홀로 있는 사람은 오래도록 그럴 것이며,깨어서, 책을 읽고, 긴 편지를 쓸 것이고낙엽이 떨어져 뒹굴면, 불안스레가로수 길을 이리저리 헤맬 것입니다.

모리아/기도 2024.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