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상 23:1~32 레위인의 조직과 직무
찬송 331장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Ⅰ. 레위 자손의 임무 분담 (대상 23:1-23)
(1) 다윗은 솔로몬을 왕으로 삼았다. 그러나 자기와 함께 다스리거나 자기 밑에서 다스리도록 한 것이 아니라 다만 자기 뒤를 이어 다스리게 한 것이다. 다윗은 이 일을 이스라엘의 모든 방백들이 모은 엄숙한 자리에서 행하였다. 이 사선은 솔로몬의 지위를 가로채려는 아도니야의 시도를 더욱 무례하고 어리석은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2) 레위 자손들이 계수 되었는데, 모세 시대의 규례대로 30세에서 50세까지 하였다(민4:2,3). 모세 시대에 이 율례대로 계수된 그들의 수효는 8,580명이었으나(민 4:47,48), 이제는 봉사할 수 있는 레위 지파의 수효가 38,000명이 되었다.
(3) 레위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를 분배받았는데(4,5절), 이는 모든 사람들이 종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모든 사람 중에서도 특히 레위인들이 게으르면 가장 나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레위인들이 맡은 일은 네 가지였다.
1)그중 가장 많은 수효가 여호와의 전의 일을 도왔다. 거의 2/3에 달하는 24,000명이 이 일에 지정되었는데, 그들은 제사장들을 수종들어 제물을 죽이고, 씻고, 소제와 전제를 준비하며, 성전의 모든 기구들을 깨끗하게 보호하고, 모든 것을 제 자리에 두는 임무를 띠고 있었다. 한 주일에 천명씩 일하므로 24차례만에 순번이 돌아왔다. 아마 성전을 건축하고 있는 동안은 이들 중 일부가 건축가들을 도우면서 격려해 주기 위해 그 일에 참여하였을 것이다.
2)어떤 레위인들은 성전 업무가 아닌 국가 업무의 관리인과 재판관이 되었다. 그들은 행정관과 같이 하나님의 율법을 책임맡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며 논쟁을 판단해 주었다. 이들은 나라의 전 지역에 모두 6천명이 있었는데, 재판을 맡아 각 지파의 방백들과 장로들을 도왔다.
3)어떤 레위인들은 문지기가 되었는데, 그들은 하나님 전의 모든 통로를 지키고, 출입하고자 하는 자들을 조사하며 억지로 들어오려는 자들을 저지하였다.
4)또 어떤 레위인들은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의 임무는 예배의 일부를 맡는 것이며, 새로이 제정된 직책이었다.
(4) 레위 사람들은 그들 각 가문과 혈통에 따라 소집되었는데, 이로 인하여 직무별 소집이 훨씬 쉬웠으며 각 가문이 스스로 맡은 직무를 책임질 수 있었다. 레위 가문에 대한 설명에서 모세의 후손들은 다른 레위인들과 동등하게 취급되는 반면에 아론의 후손들은 가장 거룩한 것을 성별하는 제사장의 직책으로 나아갔다(13절). 모세의 가문이 다른 가문과 동등했다는 것은 그가 자신을 부정하는 사람이었다는 증거이다. 모세는 그가 자기 자녀들에게 아무런 구별도 해놓지 않고 남겨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이 사실은 그가 하나님의 영을 가졌으며, 세상의 땅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아론의 지파가 다른 지파보다 높이 들리게 된 것은 자신을 부정한 것에 대한 보상이었다. 모세(아론의 동생)는 바로에게 신처럼 되고, 아론은 다만 그의 예언자 또는 대변자로서 그의 명령을 준행하고 그가 지시한 대로 행하였지만, 절대로 불평하지 않았다.
Ⅱ. 레위 자손의 새로운 계수법 (대상 23:24-32)
(1) 연령 제한이 변경되어 유능한 레위인들이 등용되었다. 모세 시대에는 30세가 되기까지는 등록도 되지 않고 성전의 일도 할 수 없었다. 또한 25세가 되기까지는 견습도 허용되지 않았다(민8:24). 다윗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20세 이상된 자들 중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일을 할` 자를 계수하도록 명했다(24절). 20세가 되기까지 아무런 일도 지정받지 못한 젊은 레위인들은 대부분 게으른 습관에 젖거나 일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일을 하는 데 불편을 막기 위하여 20세에 훈련을 받도록 했을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성막과 기구들을 옮길 필요가 없어져 봉사가 훨씬 쉬워졌다. 따라서 20세에 직무에 들어간다 할지라도 그들에게 과로나 부담이 되지 않게 되었다. 이제 이스라엘 사람들은 매우 수효가 많아졌다. 따라서 제물을 가져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를 도와 줄 레위인을 찾게 되었고, 성전 봉사에 더 많은 일군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2) 제사장의 일은 다음과 같다(13절). 즉 `지성물을 성결케 하고, 여호와 앞에 분향하며, 그 이름을 받들어 축복하는 것`이었다. 레위인들이 그 일에 관여하지는 않았으나 지정받은 일은 충분히 있었다(4,5절).
1)`여호와의 전 사무를 보살피는 자들`은(4절) 하나님의 전에서 아론의 자손에게 수종들어(28절), 하나님전의 허드렛일을 하였으며, 뜰과 골방을 깨끗이 하고, 집기를 제 자리에 정돈하였다. 그들은 제사장들이 상에 놓을 진설병을 준비해야 했고, 소제를 위하여 밀가루와 빵을 마련하여 제사장들이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갖추었다.
2)모든 도량형의 표준이 성소 안에 보존되어 있었다. 따라서 레위인들은 저울과 자가 정확한가를 살피고, 누구라도 호소해 오면 표준기로 형량을 점검해 주었다.
3)노래하는 자들의 직무는, 조석으로 제물을 드릴 때, 그리고 안식일이나 월삭 등에 봉헌할 때, 여호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었다(30,31절). 모세는 그들이 번제와 다른 제물을 드릴 때, 그리고 절기일에는 나팔을 불도록 지정하였다(민10:10). 나팔 소리가 장엄하여 예배자들에게 감동을 줄지 모르지만, 분명하지도 않고 격이 맞지 않아 다윗은 그러한 경우에는 시편을 노래하도록 하였다. 유대 교회가 유아기에서 벗어나 성장함에 따라 신앙도 더욱 더 지혜롭게 되었다.
4)문지기는(5절) 회막과 성소의 직무를 맡아 허락받은 자들 이 외에 아무도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하는 일을 했다(32절).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역대상 23:2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았더라
** 성전을 맡은 레위인과 제사장
* 레위인의 직분(23:28-32)
레위인의 직무는 여호와의 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성물을 정결케 하는 일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레위인들은 진설병과 고운 가루의 소제물을 남비에 지지거나 반죽하는 일, 저울과 자를 맡는 일, 새벽과 저녁에 여호와를 축사하고 찬송하는 일,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모든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는 일, 회막의 직무와 성소의 직무와 제사장의 직무를 지켜 여호와의 전에서 수종드는 일 등 레위인들은 이렇게 제사장들을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했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제사장과 레위인의 두 직분은 모두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주님! 의롭게 여기셔서 아버지 집에 청지기와 일꾼되게 하셨으니 성심을 다하여 충성케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