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퀴를 샀다
- 정두리
갈퀴를 샀다
갈 길을 몰라 떨어져 누운
나뭇잎을 긁어모으고
거북등같이 딱딱해진 땅
가려운 등을 긁어주듯이
아우아우 거기거기
땅이 시원해 소리 지르게
너무 좋아 재채기 나오게
그래서 뒤집어지게
내년 봄,
씨를 받아 고마운 싹을 틔우게
효자손 되라고
갈퀴를 샀다.
* 시가 참 좋다.
자연과 나를 함께 표현할 수 있으니
자연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나의 모습을 통해 자연을 본다.
갈퀴를 샀다
- 정두리
갈퀴를 샀다
갈 길을 몰라 떨어져 누운
나뭇잎을 긁어모으고
거북등같이 딱딱해진 땅
가려운 등을 긁어주듯이
아우아우 거기거기
땅이 시원해 소리 지르게
너무 좋아 재채기 나오게
그래서 뒤집어지게
내년 봄,
씨를 받아 고마운 싹을 틔우게
효자손 되라고
갈퀴를 샀다.
* 시가 참 좋다.
자연과 나를 함께 표현할 수 있으니
자연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나의 모습을 통해 자연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