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혼의 기도
- 박노해
가지런히 쌓아놓은 무 단에서
머리마다 푸른 무청이 다시 돋네
누워서도 위로 위로 피워올리는
저건 욕망이 아니다
저건 오기도 아니다
쓰러져도 버릴 수 없는 희망
패배해도 멈출 수 없는 걸음
최후까지 피워올리는 푸른 목숨
하늘 향한 투혼의 기도이다
투혼의 기도
- 박노해
가지런히 쌓아놓은 무 단에서
머리마다 푸른 무청이 다시 돋네
누워서도 위로 위로 피워올리는
저건 욕망이 아니다
저건 오기도 아니다
쓰러져도 버릴 수 없는 희망
패배해도 멈출 수 없는 걸음
최후까지 피워올리는 푸른 목숨
하늘 향한 투혼의 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