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복음 14:15~24
<초대와 거절, 또 다른 초대>
찬송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Ⅲ. 관대한 초청 (눅 14:15-24)
(1) 손님 중에 한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고 예수께 말함으로 대화가 시작되었다(15절).
1)그러나 이 사람이 본문에서 그렇게 말한 의도가 무엇일까? 그리스도께서 당시 제시하셨던 좋은 규범에 감탄을 금치 못하나 그들이 살고 있는 상태를 보고 실망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여 그 나라에 처소를 가질 자는 복이 있다고 그들에게 선언한 것이거나, 그리스도께서 의로운 자의 부활을 언급하시자 그 말씀하신 것을 여기서 확인하는 의미에서 "그렇습니다. 주님, 의로운 자의 부활에서 보상을 받을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게 될 것입니다."
2)그때 이 사람이 말한 것은 분명하고도 인정된 진리로서, 그들이 앉아서 식사할 당시 이 말이 인용된 것은 매우 적절했다. 우리가 음식물을 나눌 때 이러한 생각을 갖는 것은 시기상으로 매우 적절하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2) 우리 주 예수께서 이 때에 비유를 말씀하신다(16절 이하). "그러나 그 특권 누릴 자들은 누구일까 너희 유대인들은 대체로 그 특전을 거절할 것이며, 오히려 이방인들이 그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1)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와 자비가 그리스도의 복음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
①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영혼들을 위하여 진수성찬을 차려 놓으셨다(16절).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영역본에는 대개 잔치가 벌어지는 시간이 저녁 때이었기 때문이다.
②하나님께서는 이 잔치에 와서 참여하라는 은혜로운 초대를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다. 먼저 일반적인 초대가 있었다.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민족과 유대인들을 복음의 은혜에 참여하도록 초청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복음 안에서 좋은 집을 마련하셨을 뿐 아니라 개방해 놓으셨다. 청한 자들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주어지고 있다. 잔치를 배설한 사람은 초대한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 종들을 모든 사람에게 보냈다.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17절). 이것은 지금 바로 우리를 향한 초청이다.
2)복음의 은혜는 냉대에 부딪친다. 초청받은 손님들은 오기를 거절했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18절). 그들은 모두 참석을 피할 이러 저러한 구실을 찾았다. 이것은 유대민족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을 일반적으로 무시한 것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복음의 초청에 응하는데 있어서 역행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들은 수치로 인해 초청을 거절한다고 공표할 수 없었기에 사양하였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사양하였다. 여기에 두 사람의 상인이 등장 하였다. 한 사람은 싸게 흥정한 밭을 샀다. 그래서 그 땅이 과연 좋은지 아닌지를 가서 살펴 볼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그는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얼마나 시시한 변명인가!
3)종들이 잔치 주인에게 가지고 온 보도는 초대 받은 친구들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것이었다. 이 때 그들이 얼마나 그 주인을 업수이 여겼는가를 보여 주었다.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21절). 종은 혼자서 식사해야 될 것 같다고 뜻 밖이라는 듯이 말하였다. 그 종은 사실을 과장하거나 숨기지 않고, 있었던 그대로 전말을 보고 하였다. 사역자들은 자기 목회의 보좌 앞에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만일 그들이 자기 영혼을 위한 수고의 결과를 보게 된다면 그들은 감사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 갈 것이 틀림없다. 또한 만일 그들이 헛되이 수고하였다고 생각한다면 불평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것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서 목회자들을 통하여 주신 말씀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 같이`하기 때문이다(히 13:17).
4)이러한 모욕에 대한 주인의 의로운 분노. 집주인이 노하여(21절). 복음을 업수이 여기는 자들의 배은망덕함과 하늘의 하나님께 대한 모독은 그에 대한 매우 큰 도전이며 또한 사실이 그러하였다. 자비를 악용하면 그 자비는 가장 큰 진노로 변한다.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24절). 에서의 장자 명분처럼 은혜를 멸시하면 은혜를 빼앗기는 것이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은 자들은 나중엔 원한다 하더라도 그를 영접할 수 없을 것이다.
5)식탁에 음식 뿐 아니라 손님으로 채워야 하는 걱정. 주인이 종들에게 이르되 "가라,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21절). 일반 거지들을 찾아 오라. 그리하여 오기를 기뻐하는 자들만 초청하도록 하라." 그들은 곧 그러한 손님들을 가득 채웠다. 주인이여 명하신대로 하였으되(22절).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아니라 세리와 죄인들인 많은 유대인들이 들어왔다. 이들은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많은 손님을 맞이할 자리가 있었다. "길과 산을 가로 가라(23절). 시골로 가서 방랑자들, 또는 일터에서 이제 저녁이 되어 돌아오는 사람들을 찾아오라. 그리고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집을 채우라. 그러나 완력으로 하지 말고 설득하여 하라. 그들에게 신중하게 하라. 왜냐하면 이 경우에 초대가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확신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누가복음 14:23)
** 내 집을 채우라
* 하나님의 초청(14:16-24)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구원을 받도록 죄인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행위를 말합니다. 외적으로는 죄인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을 선포하고 사죄와 영생의 길을 가르쳐 주고, 내적으로는 하나님의 초청을 받아들여 구원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초청은 민족이나 신분의 차이를 초월하여 선포되었고, 그리스도를 믿을 것을 간절히 권고합니다.
* 잔치에 초청된 자들(14:16-21)
처음에 초청된 자들은 밭을 사고, 소를 사고, 장가들었기 때문에 사양을 했습니다. 이들의 이유는 모두 그럴듯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러한 이유 때문에 주님이 베푼 구원의 잔치를 사양하곤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세속의 일이 아니라 천국의 일이요, 영생의 일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 결과 큰 잔치에 대신 참석한 사람들은 가난한 자들, 병신들, 소경들, 다리를 저는 자들이었습니다. 이제 천국 잔치는 자격 없는 자들에게 베풀어졌고, 이것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총입니다.
주 하나님의 부르심과 초청에 기쁨으로 응답하며 믿음으로 천국잔치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