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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1:1~11 <아, 예루살렘!> 찬송 544장 울어도 못하네 Ⅰ. 예루살렘의 슬픔 (애 1:1-11)

ree610 2024. 10. 16. 21:05

예레미야애가 1:1~11 <아, 예루살렘!>
찬송 544장 울어도 못하네

Ⅰ. 예루살렘의 슬픔 (애 1:1-11)

(1) 예루살렘이 당한 참극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1) 그들의 사회적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① 본래는 거민이 많던 성읍이 적막해졌다(1절). 이 성읍은 그 백성으로 가득차 있었고 또 다른 나라 백성들도 자주 찾아와 그들과 더불어 유익한 교역을 많이 가졌었다. 그러나 이제 그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가고 홀로 `적막히 앉아` 있게 되었다.

② 주권을 가지고 있던 성읍이 이제는 속국이 되어 버렸다. 본래는 `열국 중에 크던 자`여서 어떤 나라에게는 큰 사랑을 받았고 어떤 나라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어떤 나라들은 선물을 보내왔고 어떤 나라들은 조공을 바쳤었다. 그 성은 실로 `열방 중에 공주`였었다.

③ 즐거움에 가득차 있던 성읍이 이제는 슬픔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예루살렘은 기쁨의 성읍으로서 모든 지파들은 여호와 앞에서 기쁨을 누리기위해 그곳으로 갔었다. 그 성은 온 세상의 기쁨이었으나 이제는 침묵과 고독 속에 `밤새도록 애곡하고` 있는 것이다.

④ 열방 중에서 구별되었던 그 백성들이 이제 `열방에 거하게` 되었다. 그들은 특별히 선택된 백성들이었으나 이제는 뒤섞이고 말았다(3절). 유다는...사로잡혀 갔도다. 그들은 약속되었던 땅으로부터 적국, 즉 하나님과 그 언약과는 거리가 먼 이방인들 중으로 옮겨져 `평강을 얻지` 못하게 된 것이다.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혔도다(5절).

⑤ 항상 남을 정복하기만 하던 백성들이 이제는 정복당했다. 그 모든 핍박하는 자가 저를 쫓아 협착한 곳에 치쳤도다(3절). 그 백성들은 어쩔 수 없이 `대적의 손에` 떨어지게 되었다. 왜냐하면 빠져 나갈 길이 아무데도 없었기 때문이다(7절).

⑥ 하나님께서 존귀케 하시사 거룩한 백성이 되고 이웃 나라들로부터도 존경을 받았던 백성들이 이제는 멸시를 받게 되었다(8절). 전에 높이던 모든 자가...업신여김이여. 이제 그들은 자신의 죄로 인하여 업신 여김을 당하게 된 것이다. 여호와여 원수가 스스로 큰 체하오니(9절).

⑦ 풍요로운 땅에 거하던 백성들이 이제 양식이 없어서 죽게 되었다(11절). `그 모든 백성이` 낙담과 절망의 `탄식`을 한다. 이제 그 땅에는 `식물이 진하게` 되었다(렘 52:6). 따라서 포로생활 중에 그들은 음식물을 얻기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해야 했다(참조. 애 5:6). 그 모든 백성이 생명을 소성시키려고 보물로 식물들을 바꾸었더니(11절).

2) 그들의 종교적인 상태는 다음과 같았다.
① 종교적인 절기는 더 이상 준수되지 않았다(4절). 시온의 도로가 처량함이여. 그 길은 잡초로 뒤덮혔다. 엄숙한 절기들이 무시되고 모독당했다(사 1:11,12).

②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그들은 성전이 황폐하게 된 것을 탄식하였다. 찬양이 탄식으로 바뀐 것이다. 시온이 한창 번성할 때에는 `소고치는 동녀 중에 가객과 악사`가 있었으나(시 68:25) 이제 모든 것이 사라졌다. 처녀들이 근심하며...곤고를 받았도다.

③ 그들이 경건하게 제사드리던 장소가 모독당했다(10절). 저희가 성소에 들어간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나이다. 그 성소는 이스라엘 사람들 중 아무리 경건하고 헌신적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제사장 이외에는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다.

④ 성전을 아름답게 장식하거나 혹은 예배에 사용되던 값비싼 물건들이 이제 대적들의 노략물이 되었다(10절). 대적이 손을 펴서 보물을 빼앗았나이다. 이 보물들이 무엇인지는 이사야 64:11에서 찾아볼 수 있다. 거기서 이사야는 정선이 불에 타는 것을 탄식하면서 `즐거워하던 곳이 황무하여 진다`고 덧붙이고 있다. 그 보물들은 다른 어떤 것보다 기쁨을 주던 것으로, 법궤와 제단, 기타 하나님의 현현하심을 기념하는 물건들이었다. 그 물건들은 이제 깨어지거나 옮겨졌다.

⑤ 거룩한 날이 조롱을 받았다(7절). 대적은 보고 그 황적함을 비웃도다. 대적들은 이 백성이 7일 중의 하루를 안식으로 삼은 것을 비웃었다.

⑥ 지금 당하고 있는 상황은 이전에 누리던 것과 정반대였다(7절). 예루살렘이 환난과 군박을 당하는 날에 옛날의 모든 즐거움을 생각함이여. 즉 어둡고 음침한 날에 옛날의 영화를 생각한다는 것이다.

(2) 이 모든 재앙의 원인은 예루살렘의 죄에 있었다. 여호와께서 곤고케 하셨음이라(5절). 그들은 매우 사악하였다(8절). 예루살렘이 크게 범죄하므로. 그들은 고의로, 즉 계획적으로 범죄하였다. 이전에 하나님께 신앙을 고백하고 그로 인하 특권을 누리던 예루살렘이 `크게 범죄하므로` 그들은 `놀랍게 낮아졌다`(9절). 이전에 악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압박받게 되었다(3절).

(3) 예루살렘의 친구들은 모두 그릇되고 동정심조차 없었다. 친구도 다 배반하여 원수가 되었도다(2절). 저의 목백은 꼴을 찾지 못한 사슴이 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림같도다(6절). 첫 번 경고가 울리자마자 그들은 도망을 쳤다. 그러나 그들은 흡사 꼴을 먹지 못하여 전혀 힘이 없는 사슴같았다. 이웃들은 전혀 이웃답지 못했다. 돕는 자가 없고...위로할 자가 없도다(7,9절).

(4) 비로소 예루살렘은 하나님을 찾는다. 그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동정어린 긍휼하심만 바라고 있다. 나의 환난을 감찰하소서(9절). 여호와여 나를 권고하옵소서(11절).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예루살렘이 크게 범죄함으로 조소거리가 되었으니 전에 그에게 영광을 돌리던 모든 사람이 그의 벗었음을 보고 업신여김이여
그는 탄식하며 물러가는도다 (예레미야 애가 1장 8절/ 개역개정)

** 황폐한 예루살렘

* 예루살렘 함락 이후(1:1-7)
예루살렘은 주전 586년에 바벨론 군사들에 의해 함락당했으며, 백성들은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원래 유다인들은 생각하기를 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주변에 어떠한 변화가 오더라도 예루살렘만은 요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생각과는 달리 예루살렘은 함락되었고 이방 국가가 외면했으며, 거민들은 곤욕과 수치를 당했습니다.

주님! 죄악이 관용한 곳에는 하나님의 영이 떠났음으로 황폐하고 적막하나이다. 비천한 나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