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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8:17~37 <랍사게의 조소> 찬송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Ⅲ. 랍사게의 비방 (왕하 18:17-37)

ree610 2024. 10. 4. 17:58

열왕기하 18:17~37 <랍사게의 조소>
찬송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Ⅲ. 랍사게의 비방 (왕하 18:17-37)

  (1) 예루살렘이 산헤립 군대에게 포위되었다(17절). 산헤립이 세 명의 장군을 파견하여 예루살렘을 공격하게 하였다. 이것이 강국 앗수르의 대왕이란 말인가 군대를 철수한다는 조건으로 히스기야가 준 돈을 받고도, 군대를 진주시켜 다시 공격하는 불명예스러운 짓을 감행하는 그를 명예로운 대왕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서는 안될 것이다.

  (2) 히스기야와 유대 방백들과 백성들은 세 장군 가운데 대변인이며, 풍자적인 언변의 재능을 가진 랍사게에게 조롱을 받았다. 그는 히스기야와 새로운 분쟁을 도발하려는 산헤립에게서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지시받았다. 그는 히스기야의 돈을 받고,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따라서 대외적인 명분 때문에 예루살렘을 무력으로 즉각 공격하지 못하고, 랍사게를 파견하여 히스기야에게 항복하도록 설득하였다. 그리고 만일 그가 거절하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무력으로 점령하겠다고 위협하였다. 랍사게는 무례하게도 왕에게 직접 성밖 윗목 수도가에 나와서 들으라고 요구하였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신중하게 직접 협상을 거절하고 세 명의 사자를 파견하여 그가 말하려는 것을 듣게 하였다. 그들은 랍사게의 말을 잠시 중단시키고, 지금은 아람 방언으로 말하라고 요구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랍사게의 말하는 내용을 숙고해 보고 왕에게 보고한 다음, 만족할 만한 대답을 주지 못한다면, 그때는 백성들 앞에 드러내어 `유다 방언`으로 말하라고 요구하였다(26절). 힐기야는 자기가 지금 얼마나 터무니없는 자와 대담하고 있는지 고려하지 않았다. 만일 그랬더라면 이런 요구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요구는 오히려 랍사게를 격앙시켰다(27절). 그는 예의와 도리에 어긋나게도 유대 군대를 위협하고, 그들에게 탈영하거나 소요를 일으키라고 선동하였으며, 만약 저항하면 그들을 극한 굶주림 속에서 몰아갈 것이라고 겁을 주었다. 그리고 계속하여 히스기야와 방백들과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성을 포기하라고 설득하였다.

   1)그는 자기 주인 앗수르 왕을 찬양하였다. 그는 거듭하여 자기 왕을 `대왕 앗수르 왕`이라고 호칭하였다(19,28절).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영광과 권능 중에 앉으신 왕중 왕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앗수르 왕조차도 비천하고 왜소하게만 보일 뿐이다(시 82:6,7)

   2)그는 백성들로 하여금 항복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라고 믿게 하려고 애썼다. 만약 그들이 항복하고 선물을 가져와서 자비를 구하면, 그는 그들을 환대할 것이다(31절). 만약 그들이 신중하게 항복한다면, 비록 감옥에 갇히거나 포로가 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게는 그렇게 되는 것이 실상 행복한 것일지도 모른다.   3)랍사게가 특히 강조한 것은 유다 백성들이 끝까지 버틸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너의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19절). 그는 유다 백성들에게 말하기를(29절),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속아서 스스로 파멸하지 말아라. 저가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지 못하리라. 너희는 항복하든지 죽든지 둘 중에 하나를 결정하여라." 그는 히스기야가 의지하는 세 가지를 추정하고, 이것들의 불충분함을 증명하려고 하였다.

   ①히스기야의 군사적인 준비 상황을 추정하였다. 네가 싸울만한 계교와 용력이 있다고 한다 마는, 그런데 우리는 히스기야가 그러한 능력이 있었다는 기록을 본다(대하 32:3). 그러나 랍사게는 이 사실을 일소해 버렸다. 그는 허풍을 떨면서 히스기야에게 이렇게 제안했다. 만약 말을 다룰 줄 아는 사람 2천 명을 낼 수 있다면 2천 마리의 말을 그에게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히스기야에게 군인이 될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빈정거렸다(23절).

   ②애굽과의 동맹을 추정하였다. 랍사게는 이스라엘의 왕이 애굽에 말과 병거를 요청하였던 사실로 미루어 히스기야도 그렇게 하였으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서 그는, 애굽왕은 `상한 갈대 지팡이`이며 따라서 그에게 기대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그 손에 찔러 들어갈` 것이다(겔 29:6,7)라고 말하였다.

   ③하나님을 의뢰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22절).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에 의지함으로 자신을 유지하였고, 이것으로 자신과 자기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었다(30절).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32절). 이것이 이스라엘의 커다란 반석이라는 사실을 랍사게는 느끼고, 마치 다윗의 원수들이 온갖 수단을 동원하면서 다윗을 하나님에 대한 확신에서 멀어지게 하려고 했던 것처럼(시 3:2;11:1), 그리고 그리스도의 원수들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마 27:43), 이것을 흔들어 버리려고 노력하였다.

   4)우리는 히스기야 왕의 사자들이 한 일을 볼 수 있다.
   ①그들은 조용히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히스기야를 위하여 말할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왕이 그들에게 대답하지 말라고 명령하였기 때문이며, 그들은 왕의 지시를 지켰다.

   ②그들은 랍사게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원통해 하고 멸시와 고통을 당하는 예루살렘의 상황을 슬퍼하여 그들의 옷을 찢었다. 예루살렘이 당하는 수치는 그들에게 큰짐이 되었다.

   ③그들은 그 사실을 왕에게 충실히 보고하였다. 히스기야에게 나아가서 랍사게의 말을 고하니라.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내가 어찌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야 이제 이 곳을 멸하러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전에 내게 이르시기를 이 땅으로 올라와서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는지라 (열왕기하 18장 25절/ 개역개정)

** 말씀으로 공격하는 사단

* 앗수르 군대 장관의 전술(18:22-25)
그들은 군사적 약점을 이용한 사기 저하와 종교적으로 믿음을 버리게 합니다. 사탄은 성도가 스스로 무력하다고 느끼게 함으로써 우리를 속이고, 또한 하나님을 아무 힘도 없는 존재라고 속여 우리의 믿음을 약화시키는 방법으로 미혹을 합니다.

* 악의 세력이 준 유혹의 강도(18:29-35)
악의 세력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뢰하라는 경고를 모두 무시하게 하고, 약속의 땅보다 더 좋은 땅이 있다고 유혹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다른 신들보다 미약하다고 강조합니다. 사탄은 유혹을 이겨 내려는 성도들에게 더 아름답고 속기 쉬운 것을 제시함으로써 그 유혹의 강도를 높입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유혹을 오직 말씀으로 이겨 내셨습니다(마4:1-11).

주님!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의지함으로 잠잠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