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예레미야 31:10 - 22
< 하나님이 창조하신 ‘새 일’ >
찬송가 525장. 돌아와 돌아와
* 슬픔의 종식에 대한 약속 (렘 31:10-17)
자기 백성에 관한 하나님의 사랑의 취지가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열방이 들어야만 하는 `여호와의 말`이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역사하심에 대한 예언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전 세계에 퍼지게 될 소식 중의 한 부분일 것이었다. 예언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흩어져 있는 자들이 그 흩어진 곳에서 모두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10절). 그리고 그가 그들을 무리로 모으실 때, 다시는 흩어지지 않도록 `목자가 그 양무리에게 행함같이 그를 지키실` 것이다.
(2) 팔려가 따로 떨어져 있는 자들이 구속되어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다(11절). 비록 대적이 저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들보다 강한`여호와께서, 즉 만유 중에 가장 강하신 그가 저를 `속량하시고 구속하실`것이다. 이는 값을 치르고 사는 것이 아니라 권능으로 하시는 것이다.
(3) 그들은 자유로이 풍요와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영화롭게 되실 것이다(12,13절). 그들은 고국 땅으로 돌아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할` 것이다. 그 거룩한 산의 꼭대기에서 하나님께 찬미와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노래할 것이다. 우리는 그곳에 성전의 토대가 닦여졌을 때 그들이 그렇게 했음을 읽게 된다( 3:2 스 3:2). 여호와의 은사...에 모일 것이라. 즉, 여호와의 선하심, 다시 말하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선을 베푸시는 성전에 큰 무리를 이루어 양떼같이, 그리고 물줄기가 흐르는 듯한 큰 기쁨으로 모일 것이다. 그들은 여호와의 선하심을 인하여 찬양하고, 그 선하심을 지속시켜 주실 것을 기도하기 위하여 경건한 회중과 함께 모일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주시는 여호와의 선하심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기 위하여 올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제단 위에 드리기 위하여 제물로 가져오는 첫 열매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성령과 은혜라는 이슬로 흠뻑 젖은 동산과도 같다. `그들이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라는 말씀은 참으로 귀중한 약속이다. 이는 오로지 `모든 눈물이 그 눈에서 씻겨지는` 새 예루살렘에서의 일이다( 21:4 계 21:4). 하지만 귀향한 포로들은 그들이 예전에 가졌던 그러한 슬픔의 요인들을 더 이상 갖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때문에 `청년과 노인이 함께 즐거워할` 것이다.
(4) 사역자들과 그 사역의 대상자들 모두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것에 풍성한 만족을 얻게 될 것이다(14절).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심령에 흡족케 하며. 즉 제단으로 생계를 의지하는 자신의 들이 안락하게 살 수 있을 정도로 제단에 바쳐지는 희생 제물이 풍성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제사장들과 그 가족들은 `기름으로 흡족케` 될 것이다. 내 은혜로 내 백성에게 만족케 하리라.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구속함을 받은 자들이 즐기는 영적인 축복들에도 적용된다. 그것이야말로 곡식이나 포도주나 기름보다도 궁극적으로 더 귀중한 것이다.
(5) 특별히 자녀들이 포로로 잡혀감으로써 그들을 잃은 슬픔에 잠겨있는 자들은 그 자녀들이 돌아옴으로 말미암아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리라고 예고된다(15-17절). 라마에서...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두루 포로로 잡혀갔던 그때에는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만이 가득하였었다. 라마의 통곡 소리가 다른 곳보다 더 심했던 것은 그곳이 느부사라단이 포로들을 집결시킨 집결지였던 까닭이다. 이것은 40:1에 나타난 대로인데, 거기에서 예레미야는 석방되었었다. 본문에는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두 지파 가운데 하나인 베냐민과 열 지파의 우두머리되는 에브라임은 둘 다 라헬의 후손이었다. 그녀는 단지 이들 둘을 두었을 뿐이며 그 둘가운데 맏아들은 그 부친이 슬퍼하여 `위로를 받기`를 거절한 한들이었다(창 37:35). 다른 아들도 어머니가 `베노니`라고 이름 지었었는데, 이는 나의 슬픔에 아들이라는 뜻이었다. 이제 라마에 거하는 자들은 같은 방식으로, 포로로 잡혀간 `각기의 자녀를 위하여 슬퍼하고`있었다(삼상 30:6). 마음이 모질지 못한 부모들은 위로받기조차 거절하고 있었다. 이는 자식들이 대적들의 수중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 자식들을 다시는 볼 수가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이것을 복음서 기자들은 베들레헴에서 헤롯이 어린아기들을 학살함으로 일어난 큰 애곡에 적용한다(마 2:17,18). 그리고 그 말씀은 그때 성취되었다고 말해진다. 비록 우리가 슬프다 하더라도, 속으로 속삭이듯 하지는 말아야 한다. 큰 슬픔을 누르려면, 종국에는 소망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즉 고난이 끝까지 계속되지 않으리라는 소망, 복된 결말로 끝나리라는 소망, 다시 말하여 종말은 평안이라는 생각을 품어야 한다. 설혹 한 세대가 광야에서 죽는다고 해도 다음 세대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이다. 네 일에 갚음을 받을 것인즉.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역경을 주신 날수만큼 기쁨을 허락하신다. 그리하여 기쁨과 슬픔 사이에는, 수고와 보상의 관계처럼, 균형이 있다(8;18). 죽음으로 인하여 떠나간 자녀들에 대해서도 그들이 `경내로 돌아오리라`는 소망이 있으니, 이는 부활로 주어지는 복된 몫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창자가 들끓으니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 31장20절)
성도를 향한 하나님 마음
* 라헬의 통곡(31:15)
라헬의 무덤은 유다가 바벨론으로 잡혀갈 때 집결지였던 장소인 라마에 있었는데, 이 일 때문에 라헬이 무덤에서 우는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한편 그 자녀를 위해 울며 위로를 거절하는 라헬은 반역하는 백성 때문에 슬퍼하시는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한편 마태복음의 기자는 라헬이 자기 자녀로 인해 통곡한다는 이 내용을, 예수님 탄생시에 헤롯에 의해 강제로 아이들의 목숨을 빼앗긴 베들레헴 어머니들의 슬픔을 묘사하는 데 인용하고 있습니다.
* 새 언약의 폐지 시기와 그 가능성(31:36, 37)
새 언약의 폐지 시기는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 법칙이 깨어질 때입니다. 즉 다시 세운 이 새 언약은 영원히 파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하늘을 측량하거나 땅의 기초를 달리할 수 있을 때 이스라엘이 행한 모든 일을 인하여 그들을 다 버리리라고 하셨는데, 이 역시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언약이 파기되지 않을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자기의 앞길을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야 합니다.
* 패역한 딸(31:22)
본문에서 패역한 딸이 가리키는 대상은 처녀 이스라엘로, 그는 바람난 딸이었습니다. ‘패역’이라는 말은 ‘돌아서다’라는 뜻으로, 여호와를 배신하고 우상 숭배를 범한 것을 의미합니다. 탕자인 이스라엘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려 하지 않고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고통에서 벗어나려고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새 일을 이루시기까지 그 고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주 하나님께서 행하실 새일을 기대하며
그 풍성함을 인하여 기쁨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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