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1:23~40 <새 언약>
찬송 289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Ⅳ. 후손의 번성과 새 언약에 대한 약속 (렘 31:27-34)
(1) 하나님의 백성은 수가 번성할 뿐만 아니라 번영을 누리게 된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인구와 가축 모두가 풍성하게 될 것이다(27절). 이것은 복음 교회가 놀랍게 증진할 것에 대한 예표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세우시고 심으실 것이다(28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선을 베푸시기 위하여 `경성하실` 것이다. 오랫 동안 만사가 그들에게 불리하게 전행되었었고, 그것은 마치 여호와께서 `경성하여 그들을 뽑으며 훼파하는`듯하였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은 그들의 이익을 복되게 강화시켜 주고 증진시켜 줄 것이다.
(2) 그들은 저희 조상들의 죄로 인하여 더 이상 헤아림 받지 않게 될 것이다(29,30절). 우리 주님께서는 주님의 때에 살던 당시의 악한 유대인들이 그들의 조상의 죄로 인하여 징벌받으리라고 하셨다. 그것은 그들이 그 죄를 고집하였기 때문이다(마 23:35,36). 그러나 하나님께서 더 이상 그들의 조상의 죄로 인한 벌을 내리지 않으시며 저희 조상과 맺었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대로 선을 베푸시리라는 약속이 여기에 주어진다. 이제까지 불평해 왔던 대로 `그들이 다시는 이르기를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하지 아니 하리라.`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각기 자기 죄악으로만 죽으리라.` 그는 자신을 진노케 하는 사람들 개개인에게만 벌을 내리실 것이다.
(3)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계약을 다시 맺으실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섭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약속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축복들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계약은 장차 올 훗날, 즉 복음 시대를 가리킨다.
사도는 이를 복음의 은총으로 이해했었다(히 8:8,9등).
이것은 `새` 언약`이며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세운 것과 같지 아니한` 것이다. 규례와 약속은 더욱 영적이고 신성해지며, 나타나는 일들은 더욱더 분명해진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그들이 소경이요 절름발이요 연약한 자이기나 하듯이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실`때에 한 언약을 세우셨으나, 그들은 그 `언약을 파하였다.` 그 언약을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요, 그것을 파기한 것은 백성들이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께로부터 나며 우리의 죄와 멸망할 것은 우리 자신들에게서 나기 때문이다. 그는 그들이 저희 의무를 기꺼이 수행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그는 그들로 하여금 자신과 관계를 맺게 하겠다고 하신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에게 온전히 충족하신 하나님이 되실 것이다. 그들이 `다 나를 앎이니라.` 모든 자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초대를 받고 그를 아는 방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 교회의 여러 기관 내지 부분들을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들이 가르쳐질 것이다. 간략히 말하여 하나님께 속한 것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에 의하여 이전보다 더욱 밝히 알려지게 되었다는 것이다(딤후 1:10).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러한 것들을 이전보다 더욱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엡 1:17,18). 죄는 용서받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모든 다른 축복들의 이유가 된다.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치 아니하리라. 즉 "용서하고 잊어버리라."
Ⅴ. 예루살렘의 재건에 대한 약속 (렘 31:35-40)
(1) 세상을 지으신 것과 그 세상의 확고함은 자기 교회를 설립하신 하나님의 권능과 신실함에 대한 증거가 된다.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히 3:4). 자연계라는 왕국의 지속성은 은혜의 왕국의 영광의 지속성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수 있도록 우리를 격려해 준다.
1) 자연의 왕국의 영광 : 여호와는 해를 낮의 빛으로 주었고(35절). 그는 처음에 그렇게 되도록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되게 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태양의 빛과 열, 그 모든 영향력을 계속적으로 그것을 만드신 위대한 창조주를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은혜의 왕국의 확고 부동성 : "이스라엘의 자손이 폐하지 않고 영영히 나라를 이루리라"(참조.벧전 2:9). 육에 속한 이스라엘이 더 이상 나라가 되지 못하면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는다`( 롬 9:8). 그리고 설혹 그들이 매우 악하게 행하였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다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다(37절). 교회를 보전하시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보존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우리의 도움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의 이름에 있으며, 그는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돌보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하여 자신이 영광받으시도록 계획하셨다.
(2) 지금 황폐한 예루살렘의 중건은, 하나님께서 복음 교회, 곧 하늘의 예루살렘을 위하여 행하실 위대한 역사에 대한 확실한 전조 혹은 보증이 된다(38-40). 비록 오래 걸릴지는 몰라도, `날이 이를 것이다.` 성전이 하나님께 봉헌되고 예배드릴 수 있도록 완성되었을 때(38절). 그 주위와 인접한 들까지도 `여호와의 성지`가 될 것이다. 이전과 같이 온 성읍이 곧 성전이 되며 거룩한 곳이 된다. 새 예루살렘은 이같이 성 자체가 곧 성전이므로 별도로 성전이 필요없게 된다. 이 약속은 복음의 교회에서 온전히 성취되어졌다. 그 교회는 영적인 이스라엘이며,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멸하지 않으신다. 또한 교회는 거룩한 성이므로 인간의 모든 힘에 의해서도 `다시는 뽑히거나 전복되지 아니할` 것이다.
* 나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내게 주시는 은혜와 교훈과 축복은 무엇인가?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
(예레미야 31장33 a / 개역개정)
* 새 판을 짜시는 하나님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뿌릴 날(31:27)
멸망으로 인해서 인구와 짐승의 수가 감소되었으나 이제 회복의 때를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다시 하늘의 별이나 바닷가의 모래처럼 그들의 수를 많게 할 것을 약속하시는 말씀입니다(창22:17). 즉 포로 생활로 인해 많은 사람과 동물들이 죽었으므로 이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회복된 나라에 이스라엘 민족이 불어나게 하실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 새 언약(31:31)
새 언약이란 하나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새 출애굽 사건을 약속하시며 돌비에 새겨 주셨던 하나님의 법을 그 마음에 새겨서 영영히 잊지 않게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곧,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세우신 새 언약(고전11:25)의 예표가 됩니다.
* 새 언약의 폐지 시기와 그 가능성(31:36, 37)
새 언약의 폐지 시기는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 법칙이 깨어질 때입니다. 즉 다시 세운 이 새 언약은 영원히 파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하늘을 측량하거나 땅의 기초를 달리할 수 있을 때 이스라엘이 행한 모든 일을 인하여 그들을 다 버리리라고 하셨는데, 이 역시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언약이 파기되지 않을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자기의 앞길을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 마음판에 새겨주신 새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구속하여주신 영원한 구원의 약속으로 받습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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