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삶

오 쾌락이여! 그대는 나를 즐겁게 하는구려 (돈 주앙, 첫 번째 칸토 119번째 시) ㅡ 조지 고든 바이런

ree610 2024. 7. 4. 08:37

오 쾌락이여! 그대는 나를
즐겁게 하는구려
(돈 주앙, 첫 번째 칸토 119번째 시)

조지 고든 바이런

오 쾌락이여 그대는 진정 나를 즐겁게 하는구려,
  비록 그대 때문에 저주받을 것은 불문가지겠지만요.
매년 봄이 되면 나는 마음을 먹습니다,
  해가 가기 전에 새사람이 되겠다고요.
그런데 어쩐 일인지, 나의 맹세는 날개를 달고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믿지요, 1년 내내 맹세를 지킬 수 있다고요.
참 유감이고 많이 부끄럽지만, 진심으로 내년 겨울에는
  이 버릇을 꼭 고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