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꽃이 피었다
- 박 노해
홀로 푸른 소나무에
흰 눈꽃이 피었다
정월 아침 해가 뜨고
흰 눈꽃이 녹아 얼고
푸른 솔잎마다 투명한 눈꽃송이
파란 하늘 빛에 눈 시리다
눈꽃이 녹아 눈물을 흘린다
흰 눈 쓴 나도 물이 흐른다
언 꽃눈으로 떨고 있는
먼 그대를 그리워하며
'모리아 >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춘 ㅡ 이해인 (0) | 2023.02.04 |
---|---|
내 보드에 대신 올라탈 수 없다 (0) | 2023.02.01 |
그 겨울의 일기 (2) | 2023.01.07 |
처세, 12가지 명심보감 (2) | 2023.01.07 |
새벽 강에서 (0) | 2022.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