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정선교 주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전국 69개 노회 및 지 교회와 성도들에게 함께 하길 바랍니다. 총회는 제96회 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경찰의 날(10월 21일)과 교정의 날(10월 28일)을 즈음하여 11월 둘째 주일(11월 13일)을 '경찰교정선교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 2년 10개월 동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총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중 하나가 교회의 공적인 역할이었습니다.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교회가 더 힘써야 하고 이에 경찰선교와 교정선교의 범위가 더 확장되어야 합니다.경찰선교는 14만(1만 3천 여 해양경찰 포함) 경찰들이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도록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평신도 사역자를 키우는 일입니다. 총회는 14만 경찰을 향한 선교 활성화를 위하여 제91회기(2006년)에 '총회경목협의회'가 조직된 이래로 전국 150여 경찰서에서 총회 소속 경목들이 경찰 복음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선교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총회의 꾸준한 관심 속에 400여 명의 총회 소속 경목들이 활동하고 있고, 지난 6월에는 한국교단 최초로 '경찰선교매뉴얼'을 발행하여 경찰선교를 위한 이해를 돕고 경찰선교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총회의 교정선교 역사는 8.15 해방 후 '총회전도부'에서 뚝섬형무소등에 전도비를 지불하면서 시작되었는데, 보다 전문적인 교정선교를 위해 1990년 '총회교정선교협의회'를 창립하고 '총회교정선교후원회'를 조직하여 지금까지 전국 54개의 교정시설 내 5만 여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교정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용자와 그 가족들, 교정공무원 선교를 위하여 총회 소속 100여 명의 교역자들이 교도소가 바로 교회이고 수용자들이 내가 섬겨야 할 교인이라는 마음으로 교정선교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특수선교 중에 소방선교의 중요성도 날로 중요하게 인식되어 몇 년 전 만해도 소방공무원이 4만 명에 이르던 것이 현재 6만 명으로 정부에서 충원하였습니다. 이처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재난 예방과 구호 활동에 소방공무원들의 역할이 점점 커져감으로 제104회 총회에서 '총회소방선교협의회'와 '총회소방선교후원회'를 창립하여 소방선교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107회 총회 주제인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시50:5, 롬12:1) 처럼 '경찰교정선교주일'을 맞이하여 특수선교 현장에도 복음으로 새롭게 변화되어 모든 이들이 예배자로 살기를 바랍니다. 전국 69개 노회와 지 교회들이 '경찰교정선교주일'을 잘 지켜 주시고, 총회에서 결의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69개 노회와 전국교회 위에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22년 11월 1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이순창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