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법

복종

ree610 2022. 7. 21. 07:34

복종

ㅡ 한용운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만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금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는 없는 까닭입니다.

*복종과 자유
시인은 복종이 자유보다 달금하다고 한다.
달금하다는 말은 맛깔스럽게 약간 달다는 뜻이다.

'모리아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권상, 임은정 검사 소감  (1) 2022.12.02
경찰 교정선교 주일  (0) 2022.11.09
''착한 전과''는 무엇인가?  (0) 2021.12.31
헌법이라는 선물  (0) 2021.12.14
누가 화천대유의 실질적인 소요주?  (0) 202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