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시

아름다운 사람

ree610 2021. 4. 26. 06:43

아름다운 사람

ㅡ 헤르만 헤세

장난감을 받고서
그것 바라보고 얼싸 안고서
기어이 부숴버리는
다음날엔 벌써 그걸 준 사람조차
잊고마는 아이들같이

당신은
내가 드린 내 마음을
고운 장난감 같이 조그만 손으로 장난하고
내 마음에 고뇌에 떠는 것을 돌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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