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가정 예배

12월 4일 ~ 9일 가정 예배

ree610 2023. 12. 6. 22:12

결함을 채우시는 주님
본문: 행 18:24~19:7
찬송가: 310장

아볼로는 당시 최고의 성경해석학과 철학의 중심지였던 알렉산드리아에서 성경을 가지고 연구하고 공부했던 성경에 능통한 성경박사였다. 사도 바울, 베드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경박사였으며, 고린도교회에 그의 당파가 생겨날 정도로 많은 추앙을 받던 자였다. 그런데 그에게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다.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행18:25)" 아볼로의 치명적 결함은 세례 요한의 세례만 알았다는 것이다.
 
세례 요한의 세례는 회개의 세례이다. 세례 요한의 세례는 우리가 다 죽을 죄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세례이다. 이런 회개의 세례는 구원받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준비단계, 예고편이다. 회개의 단계를 넘어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의와 생명의 나라로 구원해주실 예수님을 믿어 천국을 확신하며 사는 것이 본편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진리를 분명하게 지적했던 것이다.
 
하나님은 이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아볼로와 아볼로의 제자들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최고의 지성을 자랑하던 아볼로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은 사도 바울이 아니라 사도 바울의 제자였다. 고린도에서 사도 바울에게 1년 6개월 동안 복음을 듣고, 배웠던 천막을 만들어 팔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이다. 12명의 아볼로의 제자들에게는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한다. 그 결과 성경박사 아볼로도, 아볼로의 12제자들도 모두 다 복음의 진리를 깨달아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나 아굴라 부부가 전해준 복음은 어떤 복음인가? 예수님과 성령에 관한 복음이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성자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온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통치권을 받으셨기에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라고 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자는 심판에 이르지 않는 것이다. 이 진리를 알고, 믿고, 확신하는 것이 성령세례를 받은 것이다. 또한 성령세례 받은 자는 예수님이 천국을 상속받은 것처럼 우리도 천국에 들어간다.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난을 넘어 부활하사 천국의 영광을 누리고 계신 것처럼 성령세례 받은 자도 고난을 넘어 부활, 승천, 천국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사람이라도 못 본체 아니하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채우신다. 예수의 복음에만 바로 선다면 우리도 누군가의 치명적인 결함을 채워줄 수가 있다.
 
오늘의 기도
누군가의 결함을 채워줄 수 있는 복음의 사람으로 바로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화-히스기야의 눈물
본문: 왕하 20:1~7
찬송가: 471장

남유다의 13대 왕 히스기야는 왕들 중에 가장 탁월한 왕으로서 하나님이 다윗같이 정직함을 칭찬하셨다.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가 찾아와 사망을 통보한다. 히스기야는 불과 39세밖에 되지 않았고, 왕위에 오른지 14년째의 사건이다. 사망통보를 받은 후 왕은 즉시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오직 마음을 하나님께만 향한 강한 집중과 의지다. 그 눈물의 의미를 3가지로 본다.
 
첫째, 젊은 나이에 후사가 없이 죽게 된 것이 안타까웠다(인생 허무의 눈물).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 죽음을 통보받은 왕은 낯을 벽으로 향하고, 눈물과 통곡의 기도를 드리는데, 아직 왕위를 계승할 아들조차 없었다. 눈물의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인다. 문제나 위기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도이다.
 
둘째, 하나님의 심판의 말을 받고 낯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했다(회개와 겸손의 눈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고 하시고 3가지의 응답을 주신다. "3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이 약속은 그가 다시 회복하여 살아서 왕의 권한과 의무를 행사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예배의 삶을 회복할 것을 말한다. 아무리 왕이라도 병이 들면 정결치 못하여 성전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런데 3일 만에 깨끗이 치료해 주시겠다고 했다. 우리 주님은 불꽃같은 눈으로 땅끝까지 감찰하시는 분이시고, 특히 하나님의 백성이 당하는 수치와 수욕을 빠짐없이 지켜보고 계신다. 그리고 인간의 소원을 들으시고, 간절한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며, 성실하심으로 응답하신다. 두 번째 응답은 15년 생명 연장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이 연장되니 덤으로 사는 인생이다. 세 번째 응답은 나라를 지켜 주겠다고 하신다.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이 성을 보호하리라." 인생의 위기는 전혀 예상치 못한 때에 온다. 죽음을 대비해야 한다. 죽음을 대비함은 주를 온전히 믿고, 따라가는 것이다. 이것만이 우리를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주님은 도울만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지금도 기다리신다.
 
셋째, 나라를 위하여 수를 15년 연장하시겠다고 하심(민족의 앞날을 생각한 눈물). 왕은 자신에게 찾아온 병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았다. 사람 앞에서도 교만하면 안 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더욱 안 된다. 그는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 나라를 다시 한 번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눈물로 호소하자 이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혹시 사명을 잊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교만해지지는 않았는지, 어려움에 빠져 헤메이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을 더 적극적으로 의지하여 눈물로 기도하여 응답받고, 위기를 돌파하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우리 인생에서 영적인 호흡과 하나님과의 대화를 우선적으로 하여 내가 살아나는 체험을 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말씀으로 세상을 이기자
본문: 마 4:1~11
찬송가: 203장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을 때 요한이 말려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라고 말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고 하시고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올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예수님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이는 내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셨다.
 
이후에 예수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려 광야로 가사 사십일을 밤낮으로 금식한 후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다. 첫째는 돌이 떡되게 하라, 둘째는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 셋째는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마귀에게 엎드려 경배하라 하였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귀는 먹고 사는 문제로 시험하고,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의심하게 하고, 명예와 권세를 두고 주님에 대한 믿음을 저울질하게 하는 요인을 제공한다. 어떻게 이겨야 할까?
 
첫째,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라 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라는 말씀처럼 사람의 몸과 마음, 영을 감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고 말씀하고 있다.예수님처럼 말씀으로 물리쳐야 한다.
 
둘째,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고 했다. 이에 예수께서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했다. 오늘날 마귀는 우리도 시험한다. 네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약속하라 그리고 지켜라 그러면서 우리를 죄책감, 자존감의 문제로 인해 성령의 능력을 상실하게 하려고 한다.
 
셋째, 사탄에게 엎드려 경배하면 천하만국의 영광을 예수님께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고 하셨다. 우리가 광야같은 세상에서 살아갈 때 온갖 우상과 물질문명의 화려함 속에서 어떻게 성별되어 여호수아의 고백처럼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만 섬기겠노라고 결단한 것처럼 우리는 예수님 한 분으로만 만족하면 살 것이라고 고백해야만 한다. 말씀으로 시험을 물리치자. 하늘의 먹구름 위에는 파란 하늘이 찬란히 빛나듯 시험 후에는 마귀가 떠나고 천사들이 수종들게 됨을 기억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시험을 물리치게 하시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행복한 삶을 이웃들과 더불어 천국의 소망을 두고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목-믿음으로 세워지는 가정
본문: 갈 3:5~9
찬송가: 540장

우리 가정은 날마다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고 있는가? 자녀들은 꿈을 품고 미래를 향해 힘있게 나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가정을 생각하면 힘들고 괴로운가? 자녀를 볼 때마다 낙심이 되는가? 만일 후자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본문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 인정함을 받았다고 말씀한다. 그리고 그렇게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그 아브라함의 자손일 줄 알라 하신다. 또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는다고 선언해 주신다. 교회도 가정도 힘들고 어려운 시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이 있다. 결국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본문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주의 음성을 듣기 원한다.
 
첫째,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 하나님은 약 80세가 된 아브라함에게 앞으로 아들이 있을 것이고, 그가 상속자가 될 것이며, 하늘의 별처럼 많은 후손이 있게 될 것을 약속해 주셨다. 어찌 보면 너무 황당한 약속이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런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었다. 그런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다. 가정을 세우는 최상의 길은 믿음이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믿음에 맞게 복을 주신다. 하나님이 지금의 배우자와 자녀들을 허락해 주셨음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이 딱 맞게 보내주신 최고의 선물인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 가정을 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세워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와 저주를 대신 담당해주셨다. 때문에 이제 나에게는 더 이상 사망과 저주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받아들일 수 있다. 이것이 자신을 복음 위에 세우는 것이다. 내가 어떤 값을 치르거나 다른 행위를 할 필요가 없다. 오직 예수께서 이루어 놓으신 것을 받아들이고 믿기만 하면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가정을 예수님의 복음 위에 세워야 한다. 인간의 창조주가 하나님이신 것처럼, 가정의 창조주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가정을 아끼시며, 바로 세우기를 원하신다. 인간의 타락으로 가정이 오염되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가정은 거룩하게 되고 온전한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지게 된다. 더 이상 저주 아래 있지 않게 된다.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셋째, 비전을 바라보고 기대감을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바라보았으며 결국은 그대로 되었다. 믿음으로 비전을 바라보는 사람은 생활태도가 세상과 구별된다. 꾸준하게 가정예배를 드리고, 믿음의 언어로 자녀들을 축복하게 된다. 이것은 부모의 영적 책임이며 특권이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가정을 세워나가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염려나 걱정, 잔소리가 아니라 감사하며 믿음의 언어로 서로 축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금-찾으시는 그리스도
본문: 눅 1:26~38, 2:1~7
찬송가: 105장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계절이 시작됐다.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기다림의 마음을, 가난한 가정, 한 부부, 한 여인의 몸을 통해 오셨던 2천년 전 그때를 기억하면서 가다듬어 본다.
 
가이사 아구스도에 의해 호적 명령이 떨어지자 모든 사람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갈 때, 다윗 족속 요셉 역시 유대 베들레헴 다윗의 동네로 호적하러 길을 떠난다. 요셉은 약혼한 마리아를 데리고 베들레헴으로 올라가는데, 마리아는 천사가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미 아기를 임신하고 있었다. 거기 베들레헴에서 마리아는 해산하여 아들을 낳는다. 누가는 이 아이에 대한 첫 장면으로 아기가 뉘어 있는 구유를 보여준다. 그리고 구유에 누인 이유에 대해 '여관에 있을 곳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짧은 설명을 덧붙인다.
 
왜 여관에 있을 곳이 없었을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베들레헴이 너무 작은 마을이라서 호적하러 고향에 돌아온 사람들을 다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일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외지에 나가 있는 베들레헴 출신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미가 선지자의 예언에 의하면 베들레헴은 작은 마을이다. 이 작은 마을에 갑자기 많은 사람이 들이닥친 것이다. 어떻게 이 작은 마을 출신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수 있을까?
 
여기엔 사연이 있다.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것'이라는 선지자들의 예고를 알고 있었다. 기다리는 오랜 세월 동안에 나라에는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전쟁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호적이 불타 없어지거나 분실돼 사라지는 일이 자주 있었는데, 잃어버린 호적을 정리하여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유다 지파 다윗 자손으로 올린다. 일종의 호적세탁을 한 것이다. 급기야 호적명령이 내려졌을 때, 진짜든 가짜든 다윗의 혈통 사람들은 모두베들레헴으로 가서 다윗의 자손인양 호적 신고를 하고 있었다. 메시아의 조상이 되고 싶었던 사람들이 많았던 그때, 그 많은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 요셉처럼, 마리아처럼 동정녀 탄생을 말하며, 네 가정을 빌려다오, 네 몸을 빌려다오 했다면 그들은 과연 요셉처럼, 마리아처럼 응답했을까?
 
이렇게 생각해 보면, 요셉의 응답, 마리아의 응답이 참 귀하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아버지로, 어머니로, 그리고 그런 가정을 빌려 이 세상에 오셔서 구원역사를 시작하셨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어쩌면 구원역사를 이어가는 일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것을 거부하는 마음과 몸짓이 그 역사를 지연하거나 방해하는 것은 아닐까?
 
오늘도 주님은 이 세상에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마리아와 요셉같은 부부, 이와 같은 가정을 찾고 계시지 않을까?

오늘의 기도
나를, 우리 부부를, 우리 가정을 사용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토-소원을 이뤄주시는 하나님
본문: 시 37:1~9
찬송가: 490장

본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소원을 가지게 하실 뿐만 아니라 그 소원을 이루게 해주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시며 모든 약속을 지키실만한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다. 여호와께서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소원은 우리의 마음에 품는 것이지만 그 소원을 이루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말씀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우리 마음에 품은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첫째로 하나님을 기뻐해야 한다고 말씀한다. 여기서 "여호와를 기뻐하라"고 할 때 '기뻐하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아나그'로 '즐거워하라'는 말인데,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는 삶을 살라'는 뜻이다. 사람마다 즐거움의 조건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그분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대개 사람은 결과로 얻어지는 것을 가지고 기뻐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한다. 여호와를 기뻐함은 신앙행위 이전에 갖추어야 되는 신앙의 근본자세이다. 먼저 여호와를 기뻐할 때 문제가 해결된다. 모든 것을 갖추고 누려도 기쁨이 없다면 불행이다. 여호와를 기뻐할 때 이미 마음의 소원은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둘째로 믿음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한다.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말한다. 모든 계획과 결과까지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은 결코 당신을 의뢰하는 자를 실망시키거나 아프게 하지 않으심을 믿어야 한다. 또한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선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선을 행하는 것이 여호와를 의뢰하는 외적 열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악한 풍조에 휩쓸리지 말고 선을 행하여야 한다. 그리고 성실로 식물을 삼아야 한다.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다. 마음의 소원을 이루려면 하나님을 의뢰하면서 선을 행하고 성실하게 살아가야 한다.
 
셋째로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한다. 본문 7절의 말씀은 인내의 신앙을 말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라는 뜻이다. 인간적인 방법이나 수단을 가지고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인간이 당면한 문제 해결은 하나님을 통해서 가능하기에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라는 말씀이다.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며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며 기다리라는 말씀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며 낙심하지 말것"을 말씀하셨다. 물질도, 사업도, 직장도, 공부도, 자녀도, 인생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은혜에 감사함으로 기도하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것이다.
 
오늘의 기도
마음에 소원을 품게 하시고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모든 것을 맡기며 기도하게 하셔서 소원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