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시국회의(김상근 상임대표)는 입장 발표. “공의 없는 권력과 재판 그것은 하늘의 뜻이 아니다.”“너희는 재판할 때에 불의를 행하지 말며, 가난한 자의 편을 들지 말며, 세력 있는 자라고 두둔하지 말고, 공의로 사람을 재판할지니라.”(레위기 19:15)우리는 지금 혼란과 불안이 가시지 않은 위기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12.3 계엄 이후 국민의 마음은 깊이 다쳤고, 공동체는 여전히 갈등 속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지도자들은 공동체를 안정시키고 정의를 회복하는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동체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권력의 계산기를 두드리는 지도자의 모습은 국민을 더욱 깊은 불신과 냉소로 몰아넣을 뿐입니다. 사법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판결은 법의 언어로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