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고, 귀를 닫은 채 넘기려 했으나 주변에서 벌어지는 논쟁이 너무 뜨거워졌다. 가고 안 가고는 각자가 판단할 일이다. 다만 이 행사에 대해 궁금한 부분들이 있고 비판할 점도 보인다. ① '악법저지를 위한~'이라고 하는데 장혜영씨가 낸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21대 국회가 지나면서 이미 폐기되었는데 그 뒤로 누군가 저 법을 다시 발의했는지 아는 사람이 있다면 알려주면 고맙겠다. 누구도 발의하지 않은 법인데 무엇을 근거로 이런 정도 규모의 반대집회를 연다는 말인지 이점은 차별금지법의 찬반유무를 떠나 어리둥절해진다. 한가지 첨언하면, 차별을 금지하는 것은 교회가 나서서 해야하는 기본적인 가치가 아닐까 싶다. 동성애자가 죄인이라서 차별해도 된다는 생각이란 말인가? 정말 묻고 싶다. 나역시 동성애 그 자체를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