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 곽명숙 가끔 가슴의 맨홀을 열고 날카로운 칼을 꺼내들었다가 서랍 닫듯 다시 밀어넣는 때가 있다 내 가슴에 심지 달려 있는데.. 살기 - 곽명숙 가끔 가슴의 맨홀을 열고 날카로운 칼을 꺼내들었다가 서랍 닫듯 다시 밀어넣는 때가 있다 내 가슴에 심지 달려 있는데 축축한 이것은 좀처럼 불이 붙지 않는다 고통스러울지라도 짧고 뜨겁게 누군가의 눈에 순간으로 박힐 수 있다면 타오르고 싶다 비스듬히 태양이 떠오르고 빗방울이 튀어올랐다. 모리아/삶 08:49:38
[새벽] -나명옥- 새벽 안개 속을 거닐어본 사람은 압니다 비록 남루한 이 삶 속에서도 그런 상쾌함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새벽] -나명옥- 새벽 안개 속을 거닐어본 사람은 압니다 비록 남루한 이 삶 속에서도 그런 상쾌함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걸음 걸음 마다 오늘이 다시 열리고 내가 다시 태어나는 살아가는 일은 늘 그렇게 새롭게 새벽을 맞는 일인 것입니다 어제의 가난한 내가 아니듯이 벅찬 미래의 계획과 꿈과 노력으로 하루하루 움추리지 말고 자신있게 내가 하고 싶은 말과 일을 하며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홀로 언제나 새벽처럼 시원하게 가는 것입니다 모리아/시 07: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