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포럼

<대한민국과 G7, EU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합니다>

ree610 2025. 1. 21. 17:56

<대한민국과 G7, EU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합니다>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G7, EU는 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합니다. 우리는 진정한 친구인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 글로벌 공급망, 식량, 보건, 기후변화 등 국제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위기시대에 민주주의적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협력할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2008년 장관급 회의에 초청된 이래, 최근에는 2021년 영국, 2023년 일본 G7 정상회의에 초청국으로 참석한 바 있으며,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그동안 G7과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G7 플러스 차원에서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국회도 한국과 G7, EU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기 위해 의회외교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작년 말 비상계엄 사태로 현재 우리나라 상황을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세계에 유래없이 국민들이 국회를 지키고 비상계엄령 발표 이후 2시간 반만에 국회 의결로 계엄을 전격 해제시킨 것처럼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단단하고 회복력이 강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더해서 여객기 사고까지 발생해서 국민 모두가 큰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위중한 시기에 G7 및 EU 각국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함께 여객기 사고에 대해 진심어린 애도와 위로를 해주신데 대해 국민을 대표하여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한국은 그간 식민지배, 전쟁, 분단, 독재, 외환위기등 수많은 국난을 겪어왔으나 결국 극복해 왔고 금번 위기도 곧 이겨낼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에게는 위기 때 마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온 강한 DNA가 있기 때문입니다. G7 및 EU와 함께 우리가 처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금년 말 대한민국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지금 국내 정세가 어렵지만,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합니다. 우리는 이미 2005년에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를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도 있습니다. 국회가 적극 도울 것입니다. APEC 회원국 여부를 떠나 금번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G7 및 EU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그동안 대한민국과 G7, EU는 여러 도전을 함께 극복하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합니다.